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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소공녀' : 나름대로 괜찮은 삶 [영화]
줄거리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by
김규리 에디터
2018.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스틸 플라워 - 극단화된 절망과 아주 작은 희망 [영화]
불편하다. '스틸 플라워'를 보면서, 그리고 보고 난 후에 계속 느껴지는 감정이다. 핸드폰도 사는 집도 없는 20대 초반의 여자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극도로 냉담하고 잔혹한 곳이다. 도저히 한 번에 볼 수 없어서 자꾸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이 불편함은 너무나도 극단적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주 약간의 희망과 굳은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오늘
by
송지혜 에디터
2018.03.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초행 [영화]
동거를 하고 있는 7년차 커플 수현과 지영의 이야기인 초행은 매우 독특한 화면을 가지고 있다. 지영의 집을 갔다가 수현의 고향인 삼척을 가는 여정 중 차를 타고 움직이는데 차안의 둘을 보여주는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동거를 하고 있는 7년차 커플 수현과 지영의 이야기인 초행은 매우 독특한 화면을 가지고 있다. 지영의 집을 갔다가 수현의 고향인 삼척을 가는 여정 중 차를 타고 움직이는데 차안의 둘을 보여주는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차를 타고 수없이 대화하는 둘의 모습을 보여줄 법도 한데 집요하게 뒷모습과 앞에 놓인 길만을 보여준다. 그들이 어떤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는
by
오동훈 에디터
2018.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기 위해 숨을 참는 해녀들의 이야기, '물숨' [영화]
'물숨'은 '물에서 쉬는 숨', 즉 죽음을 가르키는 말이다. 해녀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숨'이 정해진다고 한다. 물 속에서 참을 수 있는 숨의 양이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주어진 숨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 숨을 넘어서는 순간, 물숨을 먹게 된다. 해녀는 얼마나 숨을 오래 참을 수 있느냐에 따라 상군, 중군, 하군으로 계급이 엄격히
by
박진희 에디터
2018.0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과 현실의 아슬아슬한 경계 '꿈의 제인' [영화]
당신의 꿈은 현실보다 행복합니까?
낡은 극장으로 들어간다. 상영관은 단 하나.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영화관 기둥에 화려한 포스터가 붙어있다. 유흥가 뒷골목의 네온사인 같은 사진 위로 붓으로 거칠게 휘갈겨 쓴 글자가 보인다. '꿈의 제인'. 나는 오늘 꿈속 제인을 만나러 왔다. 꿈의 제인을 통과하는 이야기는 모든 것을 명확하게 관객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수많은 이야기의 퍼즐을 영화에 뿌려
by
김하늘 에디터
2018.02.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멀티플렉스가 지겨운 당신에게, 이색영화관 TOP3 [문화공간]
이색 영화관 TOP 3 추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영화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들이다. 언제부턴가 '영화관'이라는 말은 대규모 멀티플렉스를 가리키게 되었다. 이런 영화관에서 우리는 더이상 영화만을 소비하지 않는다. '잘 나가는' 영화로 도배된 상영시간표, 각종 상업광고, 푸드코트 못지 않은 스낵코너 등 - 멀티플렉스는 영화가 주 상품인 하나의 쇼핑몰인 것이다. 편한
by
박진희 에디터
2018.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쓸모 없는 것'에 보내는 찬사 - 델타보이즈 [영화]
의욕도, 열정도 없는 시골 공장 알바생 '일록'은 어느 날 시카고에서 온 친구 '예건'에게 남성 4중창 대회에 참가할 것을 권유받는다. 일록은 뜬금없는 제의에 당황하지만 은근히 흥미를 느끼게 되고, 멤버 모집 공고를 낸다. 그렇게 일록, 예건, 대용, 준세 네 남자가 팀을 결성한다. 팀 이름은 '델타 보이즈'다. 네 남자는 외모도, 생활도 구질구질하다.
by
박진희 에디터
2017.12.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캠퍼스 안의 예술이 살아 숨쉬는 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 [문화 공간]
관객들의 영화를 써내려갈 소통의 장으로 나아가는 아트하우스 모모
캠퍼스 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부터 호기심을 불러 모으는 아트하우스 모모는 이화여자대학교 ECC 안에 위치하고 있다. 그 위치 때문에 재학생들만 방문이 가능하다는 오해를 할 수 있으나 아트하우스 모모는 모든 외부인의 방문이 가능한 영화관이다. 재학생으로서 주변을 자주 지나다니다 보면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든 많이들 방문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by
차소연 에디터
2017.09.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디까지 쿨해질 수 있니? [영화]
독립영화 '비치 온 더 비치'(2016)를 보고 울고 웃었던 연애 '을'의 기록
오디션을 망치고 무작정 전 남자친구의 집으로 온 ‘가영’과 그녀를 ‘받지마’라는 이름으로 저장해놓은 전 남자친구 ‘정훈’. 정훈은 가영이 집 앞에서 건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가영이 문을 두드리자 마지못해 그녀를 안으로 들인다. 참 이상한 일이다.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분명 서로를 좋아하는데 헤어지고 나면 둘 중 하나는 누구에게도 티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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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에디터
2017.07.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 꿈의 제인 > 꿈 속의 제인 [시각예술]
구교환, 이민지 주연 2017 최고의 화제작
<꿈의 제인>은 불친절한 영화다. 혼란스러우리만치 시간구성이 꼬여있다. 꿈과 현실이 뒤섞여 관객으로 하여금 내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하게 한다. 여러가지 장치와 복선이 숨어있어 이 영화는 정말로 관객이 각자 해석하기 나름인 영화일 것 같다. 한 GV에서 어떤 소재의 의미에 대한 관객의 질문에 조현훈 감독 역시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다고 답했다
by
강우정 에디터
2017.06.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주산골영화제, 그리고 독립영화 < 초행 > [시각예술]
MJFF, 무주에서 자연과 함께 영화를 만나다
주말, 무주산골영화제를 다녀왔다. 서울의 수많은 영화제를 다녀봤지만 상영관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영화제는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 영화로만 가득찬 무주 산골영화관은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벅찬 감정을 안겨주었다. 곳곳에 붙어있는 다양한 영화들의 포스터는 설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도시와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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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6.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 우리 선희 >, 얽히고 설킨 선희와 세 남자의 이야기 [시각예술]
요약할 수 없다. 비현실적인, 그러나 현실적인.
홍상수의 영화는 혼란스럽다, 고 흔히 말한다. 필자는 홍상수의 영화를 처음 보았기에 그의 영화가 어떻다고 함부로 논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여타 영화들과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이다. 심지어 수많은 독립영화들과도 매우 다른 무언가 독보적인 것이 있다. 독립영화, 다큐영화, 심지어 실험영화들을 다양하게 접해본 필자에게도 <우리 선희>는 쉽지 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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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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