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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슬픔 끝에도, 사랑 [공연]
공연 하이젠버그 리뷰, 그럼에도 사랑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
“75세요!” … “33살 차이라니 와우!” 몇 살이냐 묻는 조지의 물음에 대답하는 알렉스의 목소리는 힘차고 맑았다. 나는 한순간 그의 목소리에서 5살짜리 아이를 보았다. 마치 몇 살이냐는 어른의 물음에 답하는 5살짜리 꼬마인 마냥 알렉스의 목소리는 당당했고 꾸밈없었다, 75세가 뭐 대수냐는 듯. 조지는 "와우!"라고 아주 크게 놀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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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에디터
2018.05.03
작품기고
[작은일기] 하루의 모든 생각
[illust by 박주현] 나는 새소년의 난춘을 듣고, 사진을 찍는다. 전철 안에서 보이는 봄의 푸른 산을 보고 버스 안 창가에 기대 잠을 청한다. 네가 타고난 후의 흔들리는 그네의 그림자를 보고 일렁이고 세월이 지나 바뀌어 버린 시소를 보곤 나를 체감한다. 12번 버스의 끝과 끝을 달리는 동안 또다시 나를 생각했고, 그것은 어제도, 그저께도 언제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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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에디터
2018.04.30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달님께 보내는 편지
4월 27일 판문점. 국민들은 물론 외신들도 놀랐던 회담 결과 종전 선언과 함께 비핵화 합의 물론 이 말을 다 믿지 않지만 그렇지만.. 희망이란걸 가져보는 것이 꼭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4월 27일 판문점 국민들은 물론 외신들도 놀랐던 회담 결과 종전 선언과 함께 비핵화 합의 물론 이 말을 다 믿지 않지만 그렇지만.. 희망이란걸 가져보는 것이 꼭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또 김칫국을 마시고 있습니다.또 설레발을 치고 있습니다.그래도 자랑스러웠습니다.오랜만에 우리나라가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그랬다. 나는. 수 년 전부터 안 좋은 모습만 봐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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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에디터
2018.04.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5] FEATURE. 2주의 발견 vol. 3 : 4월 2-3주
4월 2-3주의 주목할만한 곡을 모았습니다. 자조적이지만 중심은 음악, 선우정아와 바버렛츠의 '차트밖에서'. 아프지만 빛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 사뮈의 '찌그러진 동그라미'. 실없는 웃음의 위로를 전하는 바이바이 배드맨의 'Daisy'. 은근하고 나른해서 더욱 유혹적인 YESEO(예서)의 '각자의 밤'. 진짜 좋은 밴드, 곧 유명해지니까 형광펜 쫙 긋기, 세이수미(Say Sue Me)의 'But I Like You'
[우.사.인 5] FEATURE. 2주의 발견 Vol. 3 : 4월 2-3주 *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시즌 5에서는 2주마다 '2주의 발견'을 연재합니다. 2주동안 발매된 음악 중 인디 음악을 중심으로 좋은 음악들을 4-5곡 추천합니다. 격주로 월-화 중 연재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지만 막상 어떤 음악을 들어야할지 막막하
by
김나연 에디터
2018.04.25
리뷰
공연
[Preview] 치유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손 없는 색시
사람의 손짓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인형들. 저 나름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지니고 조그만 팔다리를 움직이며 극을 진행해나간다. 인간의 행동과는 사뭇 다르게, 조금 딱딱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이질적이게 느껴지기도 한다. 인형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낯설기는 하지만 아주 매력적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스크린 속에서 펼쳐지는 영화나 배우들이 직접 이야기
by
신은지 에디터
2018.04.23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무기력해졌다.
아이고, 또 시작이다. 무기력해졌다. 갑자기는 아니다.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이다.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문득 나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내 모습이 보기가 너무 싫은데 고민만하다가 금세 또 반복이다. 아이고, 또 시작이다.무기력해졌다.갑자기는 아니다.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이다. 무기력해졌다. 추우욱 늘어졌다. 돌아보면 예상 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통잔 잔고가 바닥을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by
김동철 에디터
2018.04.22
문화소식
전시
(~4.29) 보라색 지점 - 박민경 개인전 [시각예술, 스페이스 만덕]
박민경 개인전 보라색 지점_자리에 대한 탐구 스페이스 만덕은 2018년 4월 13일(금)부터 4월 29일(일)까지 2018 스페이스 만덕 작가공모에 선정된 박민경의 <보라색 지점_자리에 대한 탐구>전을 개최한다. 대학 졸업 후 지속적으로 ‘자리 잡기’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은 박민경의 드로잉, 회화, 설치, 영상작품으
by
위나경 에디터
2018.04.21
리뷰
공연
[Review] 희생을 통한 다시 태어나기, 연극 '처의 감각'
이제 나도 당신의 자리에 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되었어요. 당신에게서 전해져 온 감각으로.... 당신에게 가는 길을 찾고 있어요.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프로젝트 내친김에 공동제작 연극 처의 감각 작 고연옥 / 연출 김정 인류는 태초에 여성 중심의 모계 사회로부터 출발했다고 전해진다. 농업 혁명을 거쳐 농사일과 노동이 주가 된 부계 사회로 바뀌기 전까지 말이다. 여성이 생명을 낳으며 후대를 이어나가는 어머니로서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니, 모계문화는 보편적인 인식에 기반했
by
심한솔 에디터
2018.04.18
리뷰
공연
[Review] 약자로서의 감각을 깨우친다는 것, 연극 '처의 감각'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연극]
처의 감각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서울문화재단X프로젝트 내친김에 작 고연옥 연출 김정 2018.04.05 - 04.15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와 성찰을 이끌어내는 극작가 고연옥과 강렬한 연극성을 펼쳐내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김정의 만남 '약자로 산다는 것' 본인의 내면 속 약자로서의 감각과 마주한다는 것은
by
김지선 에디터
2018.04.18
리뷰
공연
[Review] 감각적으로 감각을 말하다, 연극 < 처의 감각 >
Review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연극 <처의 감각> 작 고연옥 연출 김정 “사람인 것 같기도, 짐승인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더 예쁜가 봐요.” 여자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갓난애를 안고,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말한다. 아무런 잣대도 들어서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생명이 더없이 반짝거리기라도 하듯이. 극의 마지막, 무대는 여자에 의해 마지막
by
염승희 에디터
2018.04.17
리뷰
공연
[Review] 지키기 위해 떠나는 삶, 연극 '처의 감각'
남산예술센터의 공연장은 그동안 접했던 공연장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높은 천장과 무대를 둘러싼 의자들로 인해 마치 공터 한가운데서 마당극을 보는 느낌도 받았다. 객석 사이사이에서 튀어나오는 배우들과 함께 연극에 서서히 몰입해가면서 한 여자를 만났다. 인간이지만 곰과 함께 살아가는 여자는 곰의 습성을 터득하고 곰의 아이를 낳아 길렀다. 그러던 도중 숲에서 사
by
정선민 에디터
2018.04.17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이 선택한 곰의 삶, '처의 감각' [공연]
거칠고 야생적인, 강렬한 배우의 몸짓으로 극이 시작된다. 한 마리 곰을 보는 것 같은 몸짓에 ‘정글북’이 떠오르기도 한다. 여자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곰과 함께 살아가면서 곰의 성향을 흡수하고 그의 아이를 낳아 길렀다. 그러다 자신이 곰이 된 이유였던 남편이 떠나고, 인간을 만나 다시 점점 인간화 되어간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잃어야 했고 넌 인간
by
최은별 에디터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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