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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악연
악연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악연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학창 시절 중 일부분이 너로 인해 상처받았던 것을 떠올리면 나는 여전히 네가 싫다. 상처가 다 아물었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간혹 튀어나오는 네가 갉아먹은 나의 자존감을 느낄 때 완벽히 아물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나는 너를 악연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악연이라고
by
곽미란 에디터
2018.04.30
리뷰
PRESS
[PRESS] 동물들의 인간심판 - 본능과 이성 사이
지은이 호세 안토니오 하우레기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옮긴이 : 김유경 판형 : 신국판(225*152) 면수 : 248페이지 가격 : 12,000 동물들의 인간 심판…? 책의 제목이 단연 눈에 띈다. 어떻게 심판할까? 인간이 동물들에게 잘못한 점을 어떻게 이야기 할까? 인간의 시선이 아닌 동물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의 모습은 어떨까? 동물들이 인간을 심판한다
by
나정선 에디터
2018.04.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한성으로 표현된 무한한 예술의 힘 [시각예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한 번씩은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범상치 않은 무늬가 반복되는 그녀의 작품은 전시장을 나와서도 머릿속에서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무한한 어떤 곳으로 관람자들을 인도하는 듯 하고, 알 수 없는 새로운 생각에 잠기는 기분이 든다. 국내에서 쿠사마 야요이를 항상 만날 수 있는 곳은 제주의 ‘본태 박물관’이다. 얼마 전 제주를 방문
by
고지희 에디터
2018.04.29
작품기고
[취향단지] cage
동물원속 동물들에 관하여
illust by 선영 자유로워야 할 대상이, 어딘가에 구속되어 있을 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초원을 꿈꾸지만, 그들에겐 높디 높은 철창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들의 그림자를 거두어줄 날을, 오늘도 간절히 원합니다.
by
박선영 에디터
2018.04.21
리뷰
도서
[Preview] 고단한 하루 끝, 작은 선물 [도서]
유난히 힘든 날이 있다. 버스를 코앞에서 놓치거나 아무것도 없는데 길에서 넘어지는 날. 하는 일이 다 재미없고 잘 풀리지도 않는 그런 날. 그럴 때면 두 가지 때문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나는 지친 몸을 뉘울 침대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맥주다. 언젠가부터 바쁘고 고단한 하루 끝에는 혼맥 타임이 빠지지 않았다. 맥주는 언젠가부터 오늘 하
by
이영진 에디터
2018.04.15
작품기고
[AU CALME] 저녁 하늘, 그 노을 빛은 마음을 차츰 물들게 한다.
저녁 하늘 빛이 감도는 시간에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예상치 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해는 시간이 되면 넘어가게 돼 있어요. 근데, 해는 서산으로 넘어갔는데 붉은 노을이 남아 있는 거야. 우리 삶의 끝도 저러면 참 좋겠다. 끝나는 건 끝나는 건데,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지만, 딱 끝나고 나서 약간의 여운이 남잖아요. 잊히는 것도 어쩔 수 없지, 근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내 삶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 동안이라도 내 삶이 만들어 낸 어떤 것
by
정수진 에디터
2018.04.13
리뷰
공연
[Review] 아샤 파테예바, 클래식 색소폰의 진면목을 보여주다
색소폰과 숨. 색소폰과 호흡. 차가운 목관 악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행위를 생각해본다. 좋은 소리가 가슴을 공명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연주자의 재량에 달린 문제일까? 악기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능력? 아샤 파테예바의 색소폰 연주를 보면서 조금씩 깨닫는다. 연주자와 악기, 악기와 연주자를 따로 떼어 생각하는 건 무의미하다. 어느 순간 그들은 하나의 영혼이 되어 저만치 달려 나간다. 자유롭다. 거기에 오래도록 잊지 못할 감동이 있었다.
깨끗하고 청아한 소리였다. 재즈 음악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색소폰의 음색과 사뭇 달랐다. 연주 기법도 보다 정교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테크닉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새소리처럼 날카로운 고음 처리,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빠른 패시지, 심장을 치는 것 같은 묵직한 저음까지... 목관 악기의 한계는 어디에도 없었다. 모든 종류의 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느
by
강사랑 에디터
2018.03.20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물음
"벗겨도 돼?"
COPYRIGHTⓒ 2018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벗겨도 돼?" "이미 하고 있으면서." 이 물음이 좋아. 작은 것 하나부터 내가 괜찮은지 살펴주는 것.
by
장의신 에디터
2018.03.20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물들어가는 중
우린 각자의 색으로 물들어간다. 너는 천천히, 나는 조금 빠르게, 섞인 색이 이제는 나의 색으로..
이제서야 너의 색을 받아들였는데 지금의 내 옆엔 네가 없다. 서로 속도가 달라서였을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을까. 그래도 이제 나에게서 지워지지 않겠지. 너는. 물들어가는 중. 18.3.13. 케동생각 꼭 연인 사이가 아니었더라도 현실을 살아가며 스쳐가는 수 많은 사람들의 색은 조금씩이나마 저의 색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건 제
by
김동철 에디터
2018.03.13
리뷰
도서
[Review] <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 : 굳이 캔버스와 물감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최근 뭘해도 잘 안 되는 기분에 휩싸여있었다. 말도 안 되는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다이어리도 일주일치가 밀리고, 무언가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금방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던 때에, 밥 로스의 < 그림 그리기는 즐겁죠 >를 펼쳐보게 되었다. "멋지지 않나요? 저는 여러분이 해낼 줄 알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따라 그리는 책을 자주 봤었는데, 이
by
박희연 에디터
2018.03.12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울다 드는 잠
감정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그림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힘들고 지칠 땐 눈물을 흘리다 잠이 든다 지금 흐르는 눈물이 헛되지 않게 잠이 든 꿈속에서는 현실을 잠시 잊고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게 꿈속에서의 위로로
by
정재빈 에디터
2018.03.08
문화소식
공연
(03.10-11) 김홍도의 화첩기행 '환상 노정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03.10-11) 김홍도의 화첩기행 '환상노정기'-'동아시아 호랑이 미술展 연계 공연[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동아시아 호랑이 미술' 연계 기획공연 김홍도의 화첩기행 <환상 노정기> 2018년 3월 10일(토)-11일(일) 극장 용 :: 시놉시스 :: 정조의 어명으로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는 묘길상 근처에서 일행과 떨어져 혼자 남겨지게 되고, 호랑이에 몰린 만덕이를 만나게 된다. 아이를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한 김홍도는 자신의 아들
by
이다선 에디터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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