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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영화 < Closer >, the closer, the farther [시각예술]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시작과 끝에 아련하고 쓸쓸하게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이 울려퍼진다. 의미는 달라져 있다. 가장 강렬하게 만난 댄과 앨리스. 눈빛이 오가고, 갑자기 차에 놀라 넘어진 그녀를 보러 온 그. "Hello, stranger." 하면 퍼지는 둘의 미소. 아마도 가장 강렬한 첫 만남 첫 문장이 아닐까. 아무
by
장지원 에디터
2017.06.21
리뷰
전시
[Preview] 조금은 낯선 그 이름,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사실 그림이나 세계미술사에 대해 많은 걸 알지는 못한다. 그래도 그림을 보는 건 언제나 즐거움을 안겨준다. 시대에 따라, 화가에 따라 다른 화풍이 쓰이고 다른 주제가 들어있는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사진을 보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보다 선이 두껍고 질감이 거칠어 형태가 조금 불분명한 그림을 볼 때 더
by
김소원 에디터
2017.05.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처럼 낯선 [시각예술]
"안녕, 낯선사람?"이란 대사로 시작되는 영화 클로저에 대한 내 첫 느낌은 정말 최악이었다. 마치 미국식 막장드라마를 섞어놓은 듯한 전개는 내 미간을 찌푸리게 했으며, 결국 나는 반을 남겨놓은채 영화를 꺼버렸다. 우연히 거리를 거닐다 서로에게 매료된 댄과 앨리스는 연인이 된다. 소설가를 꿈꾸지만 신문에 부고 기사를 쓰는 댄은 앨리스를 소재로 작가로 데뷔한
by
김휘소 에디터
2017.04.28
작품기고
The Artist
[감정의 순간] 낯선 만남
어쩌면 나를 가장 미워하는 건 나일지도 모른다.
COPYRIGHTⓒ 2017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왜그래?" "그냥 오늘은 내가 너무 부끄럽고 싫어서..." 우리에겐 저마다 숨기고 싶은 '나'가 있다. 그런 '나'는 어느 날 불쑥 나타난다. 그렇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낯선 나를 만난다. 자기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저마다의 감정을 느낀다. 당혹스럽거나 수
by
장의신 에디터
2017.03.03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익숙하고도 낯선, 낯설고도 익숙한
명절에 고즈넉한 시골마을을 거닐며
논밭을 가로질러 20분을 족히 걸어가야 겨우 작은 슈퍼마켓 하나를 찾을 수 있는 산골짜기 마을에서 나의 부모님은 전래동화처럼, 동네 친구로, 연인으로, 부부로 인연을 맺었다. 스물 몇 해가 넘도록 찾아오는 이 조용한 시골마을은 어느새 내가 나고자란 내 고향만큼이나 익숙해졌다. 이제는 다 커버려 오지않는 친척들과의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홀로 마을 초입의
by
신예희 에디터
2017.01.29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낯선 곳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지구의 반대편 낯선 곳에서 마주한 크리스마스, 그 언저리에는 이맘 때쯤 내리던 하얀 눈도, 둘둘 감아 매던 빨간 목도리도 없었다. 그 대신에 '따뜻한 크리스마스' 너무도 이질적이라 생각해본적 없던 두 단어의 조합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도 작은 전구들은 형형색색으로 빛나고 있었고 거리의 악사들은 캐롤을 연주했으며, 상점들 앞에는 으레 커다
by
신예희 에디터
2016.12.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시즌2 EP.09 홍혜림
친환경적이다, 자연적이다-라는 말은 이미 큰 유행이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만나볼 아티스트는 왠지 '친환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2012년 8월 네이버 이주의 음악 선정. 어쩌면 우리는 이 아티스트를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친환경적이다, 자연적이다-라는 말은 이미 큰 유행이다. 유행을 넘어 트렌드가 되었고 이젠 어느 곳에도 '에코'가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 페스티벌도 친환경, 화장품도 친환경, 전자제품도 친환경, 세제도 친환경. 그리고 오늘 우리가 만나볼 아티스트는 왠지 '친환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순수하고 맑은 음악, 자연스럽고 예쁜 시골마을의 냇가같은
by
김나연 에디터
2016.10.29
칼럼/에세이
에세이
[낯선런던] 길, 자전거가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 멋있게
생각을 했던 공연장 향기였다. 생각 못했던 건 베를린에서 연극을 보려면 독일어를 이해 할 수 알아야 했던 것이다. 독일어를 모르니 무조건 일단 저녁공연 티켓을 사들었다. 간신히 스토리에 대해서 영어를 할 줄 아는 공연장 직원에게 들었고 옆자리에 앉은 대학생들에게 물어보니 공연은 우연치 않게 내가 제일로 좋아했던 ‘대학살의 신’ 이라는 영화가 희곡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못 알아들어도 내용을 아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막 사온 와인을 꺼내들어 마시면서 여기 이 공연장에 온 관객들을 바라보았다.
[낯선 런던] 글 그림 전채은 #4. 길, 자전거가 여기저기서 튀어 나온다. 멋있게 베를린 연극에 매료된 나만의 이유로 지금 막 이곳에 도착했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사람들이 신기했고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가로지르는 사람들은 물고기처럼 자유스러워 보였다. 독일 지하철역 사이 마다에서 오월의 꽃향기가 진하게 펴져나가고 있었다. 혼자 하는 여행은 생각
by
전채은 에디터
2016.10.04
문화소식
전시
(~9.25) 이용백: 낯선 산책 [시각예술, 학고재갤러리]
이용백: 낯선 산책 <전시 소개> 이용백의 이야기는 일종의 화두와 같다. 하나의 문제를 놓고 그 근원으로 끊임없이 참구하다 보면 어느새 그 실체의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초심자는 종종 그의 이야기를 표면적인(사회적인, 또는 정치적인 이념) 문제로 읽어냄으로써 그가 건네고자 하는 본질과 마주하지 못할 수도 있다. 3개의 독립된 공간에 설치한 작업들은 마치 재
by
위나경 에디터
2016.09.21
문화소식
전시
(~10.16) 낯선 이웃들 [시각예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동북부 미술대학 연계 발굴 프로젝트 낯선 이웃들 Neighbors and Strangers <전시 소개> 커뮤니티 친화적인 미술관을 지향하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동북부 미술대학 연계 발굴 프로젝트: 낯선 이웃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북서울 미술관이 속한 서울 동북부 5개구 지역기반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미술대학원생들을 초대하여 워크숍 형식으로
by
위나경 에디터
2016.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로 건너편, 낯선 북한에 대하여 [문학]
끝나지 않은 전쟁과 총구를 겨누는 우리
추석 기간이 다가와서인지, 혹은 요즘들어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인지종종 요즘 TV를 틀어보면, 탈북자에 관한 이야기나 이산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우리는 늘 이렇게 매체를 통해서 북한의 모습을 보지만실제로 그들은 꽤나 가까운 곳에서 숨쉬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지방 구석 구석을 들리고 오면우리 나라가 참 좁구나 하는 것을 몸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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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 에디터
2016.09.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낯선런던] 모든것은 집으로 향한다.
집을 나온 그 순간 우리는 항상 집으로 향해 있다고. 외국에서 많은 날의 아침을 지나도 산티아고로 훌쩍 떠나도 베를린 여행을 할 때도 항상 집을 향해 가고 있다고. 비로소 억울했던 마음이 삼켜졌다.
[낯선런던] 글 그림 전채은 #3. 모든 것은 집으로 향한다. 흐르는 눈물을 막을 방법은 없다. 두 손 모아 두 눈을 꼭 누르고 있어도 눈물은 그사이를 비집고 나온다. 그럴 땐 마음껏 울게 둔다. 그리고 눈물이 조용해질 때 쯤 차가운 얼음물을 마신다. 그러면 가슴에 차있던 억울한 마음이 정리된다. 이것이 두 달 아니면 석 달마다 찾아오는 나의 일과이다.
by
전채은 에디터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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