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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Preview] '하프시코드' 이런 소리는 처음이라서
바로크 시대, 하프시코드, 바흐, 헨델이 합쳐지는 순간
피에르 앙타이 Harpsichord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사실 난 이 공연이 하프시코드 공연이라는 걸 모르고 영상을 클릭했다. 사진들을 살짝 보니 피아노라 피아노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근데 영상 속에서 나오는 소리가 생각지도 못한 선율이었던 것이다! (피에르 앙타이 연주 영상이다. 나처럼 피아노 선율일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눌러보지 않았
by
김현지 에디터
2018.09.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화장을 하는 이유는 [사람]
요즘 여성들이 이때까지 당연히 해야만 했던 의무를 벗어던지자는 '탈코르셋'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젠 모두가 잘 아는 단어겠지만 코르셋은 옛날 유럽의 귀족들이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허리를 꽉 옥죄는 속옷의 일종이다. 허리가 잘록하고 엉덩이가 큰 것이 여성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이미지이기 때문에 드레스를 아름답게 입기 위해서 그런 속옷을 입었다. 유독 유럽만
by
박지수 에디터
2018.09.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을 먹다 ‘케이크 메이커’ [영화]
당신만을 위한 케이크 한 조각
<시놉시스> '오렌'은 베를린에 출장 올 때마다 가장 먼저 케이크를 먹으러 '토마스'의 카페에 들른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둘은 출장 때마다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러던 중 토마스는 오렌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상실에 빠진 토마스는 그의 고향인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남편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나트'를 만나게 된다
by
김초원 에디터
2018.08.31
칼럼/에세이
칼럼
[순간의 영화] 비오는 날의 젖은 양말처럼 찝찝한 영화
비 오는 날의 찝찝함을 증폭시켜 줄 독특한 영화를 추천합니다.
비오는 날이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찝찝함이다. 빗물이 튀어 몸에 착 달라붙는 바지나 만원 지하철의 눅눅함까지, 비가 오는 게 좋은 건 실내에서 듣는 빗소리뿐이다./실내에서 빗소리를 들을 때뿐이다. 어쩌다 신발 속으로 물이라도 들어갔다 치면 질퍽한 양말 속에서 발이 울부짖는 느낌이다. 연이은 폭우가 계속되는 요즘, 비오는 날의 젖은 양말처럼 찝찝한 영화를 추
by
이정민 에디터
2018.08.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답답한 액션 영화의 세계에서, 이런 스파이 [영화]
영화, 스파이(Spy, 2015), 미국
사실 여배우는, 그냥 '배우'다. '남자 배우'라고 할 것도 없이 그 역시 그저 '배우'다. 모든 여성이 현장이 아닌 답답한 사무국에만 있는 것은 아닐 테고, 단지 여성이어서 그가 동료들을 능가했을 때 그게 주목해야 할만한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의 능력 덕이다. 그럼에도 '여자'와 '남자'라는 참 단순하지만 아직까지 그 간극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by
남윤주 에디터
2018.08.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 많던 코미디는 모두 다 어디로 갔을까 [문화 전반]
웃음이 절실한 시대, 코미디의 부재 혹은 부진
최근 극장가에서는 날이 갈수록 한국 코미디 영화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현재 영화계에서는 액션과 스릴러, 히어로 무비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장르가 거의 모든 상영관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지금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의 박스오피스 순위만 살펴 보더라도 단번에 이를 실감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 20
by
김현지 에디터
2018.08.20
리뷰
공연
[Review] 3D 영상아트와 함께한 로맨틱코메디, '사랑의 묘약' [오페라]
어떠한 말로도 정의하기 어려운 사랑은 늘 표현하기도 어렵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기도 어렵다. 네모리노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고, 아디나에게 솔직한 사랑의 고백을 끊임없이 노래했다. 아디나의 거절에도 굴하지 않았던 네모리노, 그의 직진 사랑이 있었기에 이들의 사랑은 맺어질 수 있었다. 사랑에 묘약은 없다. 그러나 간절한 사랑이 가진 힘은 묘약보다도 강하고, 위대하다. 보이지 않는 허상에 갇혀 욕망과 집착에 기대지 말라. 내면의 가장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만이 사랑을 이룰 수 있음을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은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Prologue. 나는 오페라를 자주 즐기며 관람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오페라를 보는 것이 조금 편해진 기분이다. 몇 번의 오페라를 관람할 때면 나는 특유의 창법과 화려한 기교에 집중해서 작품을 이해하려했다.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보다는 주인공들의 목소리에 주목하여 극을 관람하다보니, 그동안 나는 오페라의 단면적인 모습들에서 막연히 아름다움을 느
by
차소정 에디터
2018.08.16
리뷰
공연
[Review] 로맨틱 코메디 3D 오페라 '사랑의 묘약'
로맨틱 코메디 3D 오페라 <사랑의 묘약> 요즘 나는 연애소설을 자주 읽는다. 업무와 관련된 독서가 어쩔 수 없는 목적 지향적이라면, 연애 소설은 목적과 관계 없는 그야말로 감정 지향적 독서다. 연애를 글로 배우려고? 아니다. 연애는 지금도 잘하고 있다. 다만, 연애의 목적이 이상주의 달콤함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게 조금 아쉬울 뿐. (결혼을 앞두니 나의
by
오윤희 에디터
2018.08.15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의 묘약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단순함과 진지함 사이
평생 오페라와 담을 쌓고 살다가 지난 학기에 여러 오페라를 배우게 되었다. 배우며 자연스럽게 직접 오페라를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람한 사랑의 묘약은 나의 첫 오페라다. 무대 사랑의 묘약은 벽에 빔 프로젝터를 쏴 영상을 그리는 3D Projection Mapping을 사용해 배경을 연출했다. 확실히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니 좀
by
강혜수 에디터
2018.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신카이 마코토 역사의 시작 [영화]
고양이의 시선에서 본 둘의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몇 개 본 사람으로서 '너의 이름은.'을 보고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이 제작한 영화인가? 하고 의심까지 해봤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영화에는 그가 항상 전달하던 조곤조곤한 이야기와 서정적이고 시적인 분위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너의 이름은.'은 상업적으로는 매우 훌륭했지만 기존의 그가 추구하던
by
송지혜 에디터
2018.08.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직, 파리다운 파리 [영화]
파리의 모습을 어쩌면 가장 잘 담아낸, 우디 앨런의 <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 그리고 영화가 오직 파리다운, 파리를 그려내는 방식
영화는, 파리의 장면들을 툭툭 던져 놓으며 시작한다. 여유롭다 못해 늘어지는 것 같은 재즈 음악과 함께 영화는 채 4분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파리의 모습들을 연이어 보여준다. 에펠 탑이나 독립문 같은 도시의 상징은 물론, 이따금씩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이나 인적 드문 공원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내 비가 오며 영화의 흐름은 한 층 더 느리게,
by
남윤주 에디터
2018.08.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美스코리아. [문화전반]
미스코리아가 없는 한국과 세상을 위하여.
이상하고 기괴한 대회가 있다. 기술이나 재주를 겨루는 큰 모임이라는 뜻의 대회 앞에는 ‘미스코리아’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 요상한 대회에는 1등, 2등, 3등 대신 眞(진), 善(선), 美(미)의 자리가 있다. 자칭 지성과 교양, 미를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한다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올해로 62회째를 맞았다. 2018 미스코리아 미스코리아의
by
조연주 에디터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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