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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우리는 절망이 아닌 희망 앞에서 비참해진다 - 트라페지움
꿈에 매몰된 청춘들을 위한 참회의 회고록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던가. 돌이켜 보면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대개 절망보다는 희망에 가까웠다. 어린 시절부터 나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들었던 질문은 다름이 아니라 꿈이 무어냐, 너는 장차 어른이 되어 무얼 하고 싶느냐는 류의 악의 없는 물음들이었다. 그러한 질문들과 마주할 때면 나는 무언가가 되고 싶다 혹은 무엇인가를 해내고 싶다는 열망
by
김선우 에디터
2024.11.07
리뷰
도서
[Review] 다시 꿈을 품어볼 기회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적당한 마음을 가진 이에게도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히키코모리의 에세이이자, ‘루마니아어’라는 희소한 언어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언어 오타쿠의 에세이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가 출간되었다. * 몰두해서 좋아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직업으로 삼을 만큼 확신에 차 있는 것. 그 선택에 망설임이 없을 수 있을까? 세상에는 수
by
박서현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시대 현대미술과 소통하기 -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4 [미술/전시]
"올해의 작가상 2024" 선정작가 4인의 작품 리뷰를 통해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경향과 흐름을 보다
지난 10월 2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하 국현)의 1, 2전시실에서 <올해의 작가상 2024 (Korea Artist Prize 2024)> 전시가 막을 올렸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네 명(혹은 팀)의 유망 작가를 선발해 후원하고, 작업을 선보일 기회를 부여하는 국립현대미술관 X SBS문화재단 주관의 중요 연례 전시이다
by
신지원 에디터
2024.11.06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가장 넓은 방구석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고독이 가르쳐주는 것은 당신이 혼자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이다.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부럽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접했는데도 참을 수 없이 부러웠다. 뭐든 해 보는 추진력만으로도 부러운데 뭐든 되었다는 결실까지 맺었다니. 근데 대체 뭘 해 보고 뭐가 되었다는 걸까? …히키코모리 일본인이 루마니아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고? 상상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나는 일이라 나의 부러운 감장이 하찮게 여겨졌다.
by
진금미 에디터
2024.11.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글씨의 온기를 음악으로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
진실한 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를 만나다.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아요. 항상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누군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이 제 말버릇인 것 같아요.” 히코(hiko) 인터뷰 中 단풍은 가을을 더 가을답게 만들어준다. 나뭇잎을 칠하기 위해 초록색 크레파스를 들다가도, 가을 한 단어에 노랑, 빨강을 함께 쥐게 되는 ‘
by
김유진 에디터
2024.11.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드라마/예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도 다시 완전히 행복해질 수 있을까?
국내 최초 자연분만 네쌍둥이 아름, 다운, 우리, 나라. 언제나 시끌벅적하던 네쌍둥이네 집에서 어느 순간부터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는 일이 없어졌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고등학생 ‘여름‘이 네쌍둥이의 옆집으로 이사 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사랑받아본 적 없는 소녀. <아름다운 우리 여름>은 네쌍둥이 막내 ‘나라’를 잃은 가족과 혼자인 ‘여름
by
김현지 에디터
2024.11.0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내게 딱 맞는 산미를 가진 모임
‘어찌되었든 잘 될 것이기에!’
공동의 관심사나 선택으로 만나는 사람과의 첫 만남은 우연한 만남보다 훨씬 떨린다. 같은 테마를 고른 사람들이라니. 어쩌면 취향, 생각의 결, 대화 방식이 비슷하지 않을지 오만한 기대를 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부유하는 생각이 많다. 짧고 적은 인생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100% 다. 떠다니는 생각을 정리하고 비우려 글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
by
박가연 에디터
2024.11.0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고통과 쾌락은 하나라는 보홀에서 [여행]
오감으로 느낀 자연, 바다, 야자수, 물고기
지난 여름휴가는 필리핀 보홀에서 보냈다. 휴양지 여행은 딱히 내키지 않는다. 아, 휴양지로 여행 가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실제로 경험해 보기도 전에 이미 제멋대로 판단한 셈이다. 바다를 보고, 밥을 먹고, 바다를 보고, 잠을 자는 것만 반복할 거라면 요 근처 동해로 떠나면 되지 않을까. 나에게 휴양지 여행이란 딱히 관광할 거리가 없는 곳을 편안
by
이유진 에디터
2024.11.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조사 빠진 하루
조사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드는 날이면
요 근래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 연말이라 일이 몰리기도 했고, 심적으로 여유도 없었다. 만원 지하철에서 종점인 집까지 서서 오는 날이면 물에 적신 종이처럼 매가리가 없고 자꾸 바닥에 엎어져 늘어졌다. 이런 날 받쳐줄 체력이 없었다. 아, 운동 좀 열심히 할 걸... 지하철 안에서 삐질삐질 흐르던 땀이 바깥 찬바람과 맹렬히 대립하다 말라버리는 일이 잦아졌고
by
백소현 에디터
2024.1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청춘의 성장’이라는 평범함 [영화]
평범한 나날들로 그려내는 청춘.
영화 <서브마린>에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도, 흥미로운 사건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인물이 보내는 평범한 나날만이 담겨있을 뿐이다. 영화의 주인공 ‘올리버’는 성숙한 동시에 미숙한 인물이다. 그는 사전을 읽고, 해변을 거닐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등 또래에 비해 성숙한 분위기를 띤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약자를 괴롭히는
by
양진서 에디터
2024.1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업주의와 크리스마스 [영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라고 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는가? <나 홀로 집에>, <러브 액츄얼리>,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등 수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정체성과도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1965년 처음으로 방영된 이후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1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by
양진서 에디터
2024.10.31
리뷰
공연
[리뷰] 미완의 이야기, 변치 않는 걸작 -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
10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내한, 오페라 투란도트’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
지난 10월 12~19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인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내한 공연을 펼쳤다. 오페라’투란도트‘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유작이자 미완 작이다. 미완의 이야기, 변치 않는 걸작 고대 중국 제국의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청혼하러 온 남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
by
진세민 에디터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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