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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소리꾼 박인혜의 활약은 훌륭했지만
판소리 오셀로를 이끌어간 박인혜 배우의 열연. 하지만 여성/동양/재해석은요?
지난 28일, 정동극장에서 [판소리 오셀로]를 관람했다. 소리꾼 박인혜의 1인극으로, 조선시대의 기녀 ‘단’이 처용의 이야기를 곁들여 오셀로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줄거리다. 여성과 동양의 관점으로. 앞서 프리뷰에서는 과연 이 극이 어떻게 ‘여성’과 ‘동양’으로 극을 해석할 것인지, 이 거창한 숙제를 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질문을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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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2018.09.05
리뷰
공연
[Review] 기녀 이야기꾼이 전하는 '오셀로' [공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판소리 오셀로' 관람을 위해 정동극장을 찾았다. 외딴 섬처럼 검은 무대 한 가운데에 설치된 평상 형태의 설치물에 소리꾼이 고고하게 앉아 존재감을 내뿜었다.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이야기를 전하는 기녀 '단'은 그야말로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네 명의 연주자를 뒤로 하고 혼자서 주어진 공간을 사뿐사뿐 걸어다니며 여유롭게 연기를
by
최은별 에디터
2018.09.04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전통적인 일인극의 세계로
사납게 쏟아지는 비를 헤치고 관객석에 앉았다.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프리뷰를 썼기에 '오셀로', '처용가', '판소리'가 작품의 큰 테마인 건 알았지만 나의 짧은 공연 관람 경험으로는 좀처럼 함께하는 것을 상상하기 힘든 세가지였다. 이야기가 붕 떠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괜한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소리꾼 박인혜가 등장해 또렷한
by
김소원 에디터
2018.09.04
리뷰
공연
[Review] 국악과 셰익스피어
흐드러진 달빛 아래 모여 앉아 듣는 이야기
마치 거울로 비춰본 듯 얼굴은 팥죽색이며 다리에 털이 숭숭 나있었다는 외향적 유사성과 이방인 신분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갔고 그를 질투하는 자가 있었다는 내용적 유사성. 비슷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시대도 장소도 이름도 너무 다르기에 그 연관성을 떠올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처용가와 오셀로를 연관시킨 것은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기발한 것 같다.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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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수 에디터
2018.09.04
리뷰
공연
[리뷰] 고전 듣는 시간, '판소리 오셀로' [공연]
홍보 문구를 잘못 선정한 아쉬움.. 그러나 판소리와 서양 고전의 만남이 주는 즐거움
지난 화요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운치를 더해주던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정동극장에서 공연 중인 '판소리 오셀로'를 보러 갔다. 개량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들의 친절한 인사를 받으며 공연장에 도착해 티켓에 적힌 자리를 찾아 착석한 후, 무대를 바라봤다. 저 뒤에 고수를 포함한 네 명의 악사가 보이고, 그 앞에 놓인 작고 네모난 방 한 켠이 예스러운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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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9.03
리뷰
공연
[Review] 어데서 온 ‘이야기’인고 : < 판소리 오셀로 >
박인혜 명창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이게 그 옛날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 없음’ 시대의 이야기꾼 발터 벤야민에 따르면, 우린 ‘얘기 없음’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옛 시대의 이야기꾼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 구전에는 주로 조언, 지혜 같은 것들이 담겨 공동체의 기억을 전승했다는데, 요컨대 할머니가 이부자리에서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같은 것이겠다. 특히 이 이야기꾼은 중세 길드 체제에서 빛을 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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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8.09.02
리뷰
공연
[Review] 동양 여성보다는, 소리꾼 박인혜, 판소리 오셀로
[Review] 동양 여성보다는, 소리꾼 박인혜 판소리 오셀로 자, 먼저. 무릎 꿇고 반성. 삐딱한 시선으로 프리뷰를 썼었다. 그래도 찌질하게 한마디 하자면, '동양 여성'이 다분히 '서양 남성'적인 오셀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이 필자한테는 썩 유쾌하게 들리지 않았다. 퇴근하고 나서 처음 공연장에 앉아있을 때도 뻔뻔하게 양 겨드랑이에 다른 쪽 손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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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8.29
리뷰
공연
[REVIEW] 동양의 눈으로 본 '판소리 오셀로' [공연]
서울 밝은 달밤에 밤늦도록 놀고 지내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디 내 것(아내)이다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 역신의 꼬임에 처용의 아내는 역신과 동침한다. 그 광경을 본 처용은 화내기는커녕, 달빛을 보며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역신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처용이 있는 곳에는 얼씬거리지도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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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8.08.27
리뷰
공연
[Preview] 기대해도 될까요? 'ing' 말입니다 : < 판소리 오셀로 >
2018년 < 오셀로 >는 어떻게 다시 읽히고 다시 쓰일까. 충만한 기대만큼이나 만족스러운 공연이 되길. '창작ing'라는 시리즈의 이름처럼 창작의 힘을 담뿍 담아내길. 기대해도 될까요?
고전이란 족쇄 혹은 변명 고전을 뿌리로 둔 문화 콘텐츠는 고질적인 딜레마를 안고 있다. 우선 인간에 대한 묵직한 질문과 깊은 통찰을 원 소스로 두고 있다는 건 큰 강점이다. 유구히 전해온 이야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이니, 그 세월과 무게의 힘은 믿어봄 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대단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도 한계가 담지되어 있으리니. 시간이 흐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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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8.08.15
리뷰
공연
[Preview] 판소리 오셀로의 궁금한 조합 [공연]
인간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이 깨지는 과정 두가지를 어떻게 대비할지 기대되는 작품
판소리 오셀로, ‘판소리’라는 접하기 어려운 장르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의 조합은 정말 낯설게 다가왔다. 딱 봤을 때도 오셀로를 판소리로 만든 문화예술 작품이겠거니 생각은 들었지만 한번에 감이 잘 오지 않았다. 판소리는 살면서 딱 한번 접할 기회가 있었다. 의외로 한국의 전통 장르라고 불리는 예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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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8.14
리뷰
공연
[Preview] 오셀로와 처용가 그리고 판소리
몇 년 전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했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는 지금도 모르지만 제목을 볼 때 느꼈던 궁금증과 당혹스러움, 충격은 확실히 기억한다. 이질적인 두 단어가 만나 한 작품의 제목이 되다니, 확실히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정동극장 '창작ing 시리즈'로 선정된 작품의 제목을 보면서 그때 그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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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8.13
리뷰
공연
[Preview] 시도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한 숟가락만 더, < 판소리 오셀로 >
[Preview] 시도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한 숟가락만 더 판소리 오셀로 사실 필자는 '젠더적'인 작품을 감상하는데 조금 더 삐죽한 시선을 보낸다. 진실로 바라건대, 독자가 이 말이 안티페미니스트의 말로 이해하길 바라지 않는다. 다만 필자 '젠더'라는 이름아래 만들어지는 작품들 중 깊은 성찰에 닿는 대신 하나의 행동강령으로만 남아 허무한 메시지가 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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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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