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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9. 불타오르는 애국심
욱일기는 쿨한 디자인이 아니라고요!!
11月의 중간, 말라가, 화나게 좋은 날씨 나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장점 외에 단점까지도 전부 파악해버린 사이. 그게 내가 생각하는 한국과 나의 관계이다. 그래서 난 내 모국이지만 한국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애국심이 불타오르는 순간들이 있는데 바로 한국 음식에 대해 논할 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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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4.09
리뷰
도서
[Review] '모 된 감상기'의 2019ver, 스위밍 레슨 [도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우리가 불편하고 이 소설을 읽게 되는, 그리고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편하다고 언제까지나 외면할 순 없으니 말이다.
스위밍 레슨. 제목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의도를 짐작하기 힘든 제목과 요새 출판계에서 꽤 핫한 일러스트레이션 표지, 그리고 '서정적인 미스터리'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요새 단편소설만 보았더니 오랜만에 긴 미스터리 소설이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스위밍 레슨>은 오래간만에 재미로 볼만한 소설은 아니었다. 책을 보다 보면 읽을수록 한없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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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8. 내 삶의 작은 숲, 내 삶이 작은 숲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보장되는 삶
11月 초, 말라가, 구름과 비 <리틀 포레스트> 스페인으로 오기 전 보았던 한국 영화 중 하나였다. 여느 20대와 같이 취업을 준비하던 혜원(김태리)이 고향에 내려오며 시작되는 이야기였다. 갑작스레 고향으로 온 혜원을 보며 친구 은숙은 집요하게 물어본다. "너 왜 내려왔어?" 꽤 시간이 흐른 지금도 푸스스 웃으며 답을 하던 혜원의 음성이 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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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3.24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7. 같은 술, 다른 분위기
내가 싫어했던 건 술이 아니라 분위기였다.
10月의 중반, 말라가, 포근 나는 사실 술을 안 좋아했다. 처음 술을 가르쳐준 건 학교에서 만난 언니들이었다. 언니들은 '내 몸은 내가 먼저 챙겨야 한다. 나의 주량의 80% 이상은 마시지 말아라.'라고 알려줬었다. 언니들은 술을 강요하기는커녕 오히려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해주었다. 적당한 술과 취기는 맨 정신에는 나눌 수 없는 이야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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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3.10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6. 마음 따라가기
영국 여행에서 만난 인생 멘토
9月 말, 영국 런던, 강한 비바람 9월 말, 한국은 슬슬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는데 말라가는 아직도 쨍쨍한 여름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어학원 intensive course 기간도 끝이 나고 일주일 정도의 방학이 주어졌다. 사실, 어학원 다니랴 학교 수강신청하랴 여기저기 말라가 탐방을 하느라 방학엔 무엇을 해야 할까 딱히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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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0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답게 살아가기 : 도서 '외모왜뭐'
우리는 정말 '나'답게 살아가고 있을까?
미디어는 여성을 어떻게 소비하는가 저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예능인 이영자가 KBS, MBC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상은 1990년도 KBS 코미디대상(2002년에 연예대상으로 명칭이 바뀜)을 수상한 김미화, 2001년도 연예대상을 수상한 박경림 이후 10년이 훌쩍 지나 거머쥘 수 있었던 여성 예능인의 단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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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19.01.11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5. 두 번의 키스, Dos Besos
빅터 아저씨는 제대로 이름을 불러야 서로 간의 유대감과 신뢰가 형성된다며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는 방법을 거듭 연습하셨다.
2018년. 9月 첫째 주. 땡볕더위 Besame, Besame mucho(베싸메, 베싸메 무쵸)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여성 가수가 부른 노래, 베싸메 무쵸.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익숙했던 이 가사가 사실 많이 키스를 해달라는 뜻이라는 걸 알고 얼마나 놀랬던가. 하지만 스페인에서 '키스'가 가지는 의미는 한국에서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두 번의 키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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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12.12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4.노 쏘이 치나, 쏘이 꼬레아나
Costa del Sol, 태양의 해안이라는 뜻을 가진 말라가의 또 다른 이름이다.
2018.8.29. 스페인. 뽀송뽀송하게 맑음 Costa del Sol, 태양의 해안이라는 뜻을 가진 말라가의 또 다른 이름이다. 태양에만 주목하여 그처럼 따스하고 온화한 것들만 기대하고 온 나의 첫날은 따스한 태양보단 해안에 가까운 하루였다. 차갑고 폭풍우 치는 그런 해안 말이다. 프랑스를 경유해 장장 18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말라가는 선선한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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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11.28
사람
ART in Story
[인터뷰] 서로 통하는 본질을 찾아, 스페인 극단 무 떼아트로의 강은경 연출가
"서로 다르지만 같은 사람이기에 통하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같은 사람이기에 통하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비행기로만 17시간, 한국에서 오는 직항도 없는 머나먼 곳, 스페인 말라가에 한국의 색채가 무던히 묻어나오는 극단이 있다. 현재, 말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극단, 무 떼아트로다. 무 떼아트로의 작품을 보다 보면 곳곳에 배어 있는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극단 무 떼아트로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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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1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3.스페인행 비행기 안에서
어쩌면 나는 마땅히 울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2018.8.28. 비 온 뒤 맑음스페인행 비행기 안에서 17시간의 비행 중 첫 30분은 매우 설레고 그 후 2시간 정도는 편안하나 이후부턴 그 시간이 꽤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루함을 달래줄 요량으로 들고 온 책 한 권, 여권과 필요한 서류 및 환전한 돈을 담은 소중한 가방을 끌어안고 잠을 청해보았으나 긴장한 탓인지 잠은 안 온다. 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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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10.21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준비하다 #2. 찾아가는 것과 떠나오는 것
2018.8.27. 흐림 -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설렘인지 두려움인지 알 수 없는 여러 빛깔의 감정들이 한데 뒤섞여 오늘 하늘처럼 우중충한 회색빛이 되었다. 그 덕에 오랜만에 펜을 들고 진짜 일기장에 글을 써본다. 내일이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교환 생활이 시작하는 날, 출국하는 날이다. 떠나는 날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감정들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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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10.01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준비하다#1. 로망 깨기
- 2018.7.25. 땡볕 더위 비자 신청하기 빠진 것은 없을까. 잘못 된 것은 없을까. 수십 번 체크를 하고도 불안한 마음을 안고 비자 신청을 위해 스페인 대사관으로 향했다. 날씨는 왜 이렇게 뜨겁고 대사관은 왜 하필 언덕에 있는 거야.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원래 예약 시간보다 한 시간을 일찍 도착했지만 대사관엔 이미 나 같은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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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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