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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pinion] 게임음악,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제2회 게임음악 콘서트> [게임]
게임과 음악 그 둘은 떼어 놓을 수 없다. 게임 음악은 단순히 청각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가상 세계로 가는 길에 현실성을 더해주는 게 바로 게임음악이다. 게임에 음악을 더하여 비로소 게임은 종합예술이 된다.
지난 9월 12일, 게임문화 공감대 형성 및 인식개선을 위한 ‘제2회 게임음악 콘서트’가 열렸다. 단순히 게임음악을 연주하는 콘서트가 아니었다. 오케스트라가 게임음악을 연주하는, 조금은 이질적인 모습의 콘서트였다. 탁 트인 공원에서 게이머뿐만 아니라, 공원을 산책하다가 호기심에 콘서트에 참여한 사람들도 함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스마일
by
오지영 에디터
2018.10.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못생겨도 괜찮아 [사람]
탈코르셋에 대한 짧은 단상
"너 오늘 어디 아파보여." 요즘 내가 자주 듣는 말이다. 최근 들어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다니다보니 하루에도 몇 번은 이런 말을 듣는다. 자꾸 듣다 보면 어쩐지 민망해져서 흰 입술에 립스틱이라도 바를까 싶다가도, 반쯤은 귀찮음으로 그냥 내버려둔다. 나머지 반은, 의지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의 조그만 다짐이다. 어떤 종류의 다짐이냐 하면 최근 여성들 사
by
이채령 에디터
2018.10.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금, 충분히 무용해지세요. [문화 전반]
여러 의미에서 ‘지금’을 느끼는 건 중요한 일이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순간의 풍경도, 그 순간의 감정도, 그 순간의 나 역시도 한번뿐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쓰는 모든 글들은 ‘나의 지금’을 표현하고 수놓는 나만의 일기장이었다. 내가 쓰는 모든 글에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것, 살아있는 생생한 ‘지금’을 묘사하는 일이었다. 죽은 글을 쓰지 않는 것, 살아 움직이는 글을 쓰는 일. 그것이 내가 글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추구했던 글의 이유였다.
지금, 충분히 무용해지세요. - 빛이 시선을 잡아채는 계절 속에서- 지금 이정하 해마다 피는 꽃이라도 같은 모습이 아니다 그 꽃을 바라보는 나도 같지 않다 모든 것은 흐르고 변한다 한번 지나가면 그뿐 흐르고 흘러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없다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자리로 돌아올 길은 영영 없다 그러니 어찌 소중하지 않으랴 어찌 간절하지 않으랴 지금
by
한나라 에디터
2018.10.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시간이 멈춰있는 책방 , 파주 '블루박스' [문화공간]
처음으로 파주 출판단지에 가봤다. 주변에 출판사, 인쇄소 등 출판 관련 기업들이 많이 있었다. 신기했던 게 출판도시답게 북카페가 많았다는 점. 대외행사 중이어서 개인행동을 하지 못했지만, 자유시간이 있었다면 가봤을 곳이 많았다. 출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보면 좋은 곳이었다. 주말이라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지만, 예상외로 한산했다. 조용하고,
by
오지영 에디터
2018.09.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63cm, 23살 [기타]
이제는 어쩌면, 보이지 않는 성장을 하고 있는 나에게. 키를 넘어, 그리고 숫자를 넘어.
163cm 내 키는 163cm이다. 키에 대한 생각을 종종 생각한다. 매일 누군가 내 키를 물어오는 것은 아니고, 매일 키에 대해 생각해야 할 일이랄 건 없지만, 가끔 내 키라는 별것 없는 숫자를 생각한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눈에 보이는 성장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 때까지 살던 집에는 거실에서 부엌으로 이어지는 곳에, 폭 20
by
남윤주 에디터
2018.09.2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지역 출판, 지역과 책을 잇다 < 수원한국지역도서전 2018 > [문화 공간]
9월 6일~ 10일 수원에서 ‘제 2회 한국지역도서전’이 개최되었다. 제 1회 도서전은 제주도에서 열렸다고 한다. ‘지역 출판’이라는 생소한 주제로 도서전이 열리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되었다.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출판물들이 있을까, 도서전에서 어떤 행사가 열릴까 무척 궁금했다. 집에서 나와 20분 버스를 타고, 40분 지하철을 타고 수원역에 도착해서 버스
by
오지영 에디터
2018.09.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 삶의 글 [기타]
다른 사람을 위한 글보다는 나를 위한 글을 썼을 때, 오랜 생각보단 마음으로 글을 써낼 때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2000) "자기 자신을 위해 쓴 글이 다른 사람을 위해 쓴 글보다 더 나은 이유는 뭘까?" 어떤 글을 쓰고 있냐고, 묻는다 굿 윌 헌팅, 그리고 죽은 시인의 사회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관계 역시 가슴 따뜻하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단 한 권의 소설만을 출간한 채 나머지 인생은 집
by
남윤주 에디터
2018.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든 게 기록되는 세상 < 아논 > [영화]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기록 수단들이 있다. CCTV, 블랙박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쓰는 스마트폰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이것과 동시에 사생활 침해나 초상권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범죄 예방과 처벌을 결정지을 때 증거로 삼기에 유용한 수단 중 하나이지만, 자신의 의지로 찍힌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새에 찍힌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by
최은화 에디터
2018.09.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30이 빠진 '살롱문화' [문화전반]
대화는 중요해요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요즘. 우리는 온라인상에서 클릭 한 번으로 일명 인친(인스타그램 친구) 관계를 맺고, 관심사와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온라인 만남에 대한 반작용일까, 한편에서는 오히려 직접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바로 18세기 중반 프랑스의 지성인과 예술가가 한데 모
by
홍지은 에디터
2018.09.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학을 편식했다 [기타]
그래서 직접 물어봤다. 왜 소설을 읽느냐고. ‘소설의 매력이 대체 뭐야?’
'문학 편식'이라는 말을 쓰기에, 편식은 왠지 내가 잘못하는 느낌이다. 몸에 좋은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멀리하는 어조같다. 문학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수필이나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많은 장르들 혹은 그 모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마다의 이유로 애호하는 것이 있을 터이니, 어떤 장르를 잘
by
남윤주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책과 여유를 느끼는 곳, 땡스북스 THANKSBOOKS [공간]
지방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독립서점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언제 독립서점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근처의 합정역에 있는 땡스북스에 들렸다. 합정역에서 5~10분 정도 걷다보면 땡스북스에 도착할 수 있다. 원래는 홍대역 근처에 있었는데, 합정역 근처로 이전했다고 한다. 골목 사이를 지나고 넓은 창에 노란색 간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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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답답한 액션 영화의 세계에서, 이런 스파이 [영화]
영화, 스파이(Spy, 2015), 미국
사실 여배우는, 그냥 '배우'다. '남자 배우'라고 할 것도 없이 그 역시 그저 '배우'다. 모든 여성이 현장이 아닌 답답한 사무국에만 있는 것은 아닐 테고, 단지 여성이어서 그가 동료들을 능가했을 때 그게 주목해야 할만한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의 능력 덕이다. 그럼에도 '여자'와 '남자'라는 참 단순하지만 아직까지 그 간극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by
남윤주 에디터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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