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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 그림이라는 위로
바쁜 일상에 잠시 마음을 뉠 곳을 찾고 있다면,
잊을만하면, 읽고 싶어지는 존재가 있다. 문득, 막연히 '아 이제 수혈할 때가 된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달까? 다양한 명화들이 수록되어 있는, 명화를 매개로 전개되는 예술 그리고 미술책. 나로서는 1년에 몇 번, 종종 찾게 되는 유형의 책이다. <그림이라는 위로>는 2024년 올해 처음으로 선택한 미술 관련 서적이다. 몸과 마음이 피곤한 요즘, 참 필요
by
김규리 에디터
2024.05.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명명 대신 멍멍을 [문학]
다만 우리는 평생 그 사이를 방황할 것임을 짐작할 뿐이다.
어린 내가 놀이터에서 뛰어 놀던 때, 집에서 저녁 준비를 하던 엄마는 ‘엄마!’하는 외침만 들려도 밖을 내다 보았다고 한다. 소리의 주인이 나인 적은 거의 없었지만 말이다. 나 역시 길을 걷다 ‘학생!’하는 소리에 자주 돌아보지만, 나를 부른 것이 아님을 깨닫고 머쓱하게 돌아선 적이 잦다. 사실 누구에게든지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기요, 저기, 아
by
오송림 에디터
2024.05.14
리뷰
공연
[Review] 나라의 계절 아래 소시민의 봄은 - 연극 '짬뽕'
그가 있는 시간과 장소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곳일수록, 그의 봄은 그가 살아가는 세상의 계절에 좌우된다.
옛 전남도청. (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짬뽕하면 ‘웃기는 짬뽕’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내 기억 속 ‘웃기는 짬뽕’이란 말은 왠지 앞에 ‘하여튼’이란 말이 붙고는 했다. 왠지 지금은 나도, 내 주변 사람들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인데, 과거에 이 말을 들었을 때의 용례를 돌이켜 보면 얼토당토 않게 웃기거나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소 혼란하여 어이 없
by
신성은 에디터
2024.05.14
리뷰
도서
[Review] 신비로운 과학 속 어두운 이야기 - 과학 잔혹사
과학이라는 잔혹동화
과학은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떼려고 해도 뗼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우리에게 매일 날씨를 알려 주는 것도, 학교나 회사에 갈 때 이용하는 자동차나 대중교통도 모두 과학이라는 씨앗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어떤 사건에는 대개 비하인드가 존재하듯, 어떤 발견이나 기록에도 다수가 알지 못하는 비하인드가 생기기 마련이다. 과거 클레오파트라가
by
박수진 에디터
2024.05.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울과 피곤, 선잠의 세계
어느 세계에도 정착할 수 없는 존재의 부유. 존재의 필연.
나는 피곤과 우울을 구별하지 못한다. 나는 지금 피곤하다. 눈이 감긴다. 다시 말해 우울하다. 커피와 운동이 주는 각성을 빌려 몸은 자는데 정신만 붕 떠있다. 아니 반대인가. 정신은 이미 쇠락하여 언덕 너머 뒤안길에 남겨진 채 삶은 흐르는데 젊은 몸은 방황하며 헤메인다. 몸과 정신의 흐릿해진 경계. 흩뿌려진 안개만큼이나 모호하다. 피곤이 먼저인가 우울이 먼
by
김인규 에디터
2024.05.12
리뷰
공연
[리뷰] 너무나도 추웠던 그 봄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 연극 ‘짬뽕’ [공연]
연극 <짬뽕>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
2024년 5월, 잠시 1980년 5월의 광주로 떠났다. 선선하고 기분 좋은 날씨에 마주한 44년 전 광주의 봄날은 너무나도 추웠다. 분명 그날의 봄 날씨도 오늘날과 다르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나에게 너무나도 추웠던 광주의 봄날을 마주하게 하고, 많은 감정이 뒤섞이게 한 작품은 연극 [짬뽕]이었다. 연극 [짬뽕]은 1980년 5월의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by
신은정 에디터
2024.05.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지 모른다 [영화]
우리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담은 명작 《러브레터》에는 수많은 클리셰들이 등장한다. '잘못 배달된 러브레터'부터 졸업사진을 뒤적이다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 주인공의 죽음에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는 점까지. 그러나 이 영화는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설정들을 조금씩 비틀어서 사용한다. 보통 잘못 배달된 러브레터는 새로운 사랑을 싹틔우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기 마련인데,
by
김보현 에디터
2024.05.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신의 일탈을 응원합니다 [사람]
당신의 일탈은 안녕하신가요.
5월은 이벤트와 기념일이 많이 몰려 있는 한 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축제. 기념일. 공휴일들로 가득 차있어 즐거운 시간으로 날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즉, 우리의 일상에서 잠깐이나마 탈출할 수 있는 한 달의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보고 싶다.우리 모두에게는 잠시 쉬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
by
조수인 에디터
2024.05.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기에 [영화]
<아따맘마>를 통해 일깨우는 가족의 소중함
3년 전,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는 꿈을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 대학에 진학하며 쭉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올해 휴학을 하게 되면서 자취를 시작하였다. 벌써 자취를 시작한 지도 3개월이 다 되어 간다. 기숙사에 살 때는 학업에 집중하면서 과제에 치이기도 하고 방학 때마다 집에 가서인지 딱히 서울로 올라왔다는 사실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자취를 하
by
신은정 에디터
2024.05.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용기의 펌프가 쏘아 올린 극복의 역사
이 실천이 쌓이면 결국 내가 쏘아 올린 용기의 펌프는 날로 커져만 갈 것이다.
모든 게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먼 땅에서 혼자 살아가는 삶은 지속적인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벌써 지구 반대편 호주에 살아가고 있는지도 딱 세 달이 된 지금. 이방인으로서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감지했던 모든 것들이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먼저, 지금껏 세 달이 넘게 해외 생활을 하며 나와 나의 생활을 정의하고 그 특성을 정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
by
신지예 에디터
2024.05.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돌아왔다 [문화 전반]
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신규 광고로 돌아왔다.
최근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신규 광고를 시작했다. 역대 박카스 광고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계속 화제가 되며, 많은 공감을 얻곤 했다. 박카스의 광고는 ‘피로회복제=박카스’라는 공식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도록 한 핵심 역할이 되기도 했다. 또한 매년 ‘박카스 29초 영화제’를 개최하며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박카스가 이번에 기획한 신규
by
정민경 에디터
2024.05.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발레가 된 아름답지 않고 현실적인 동화 [공연]
존 노이마이어의 발레 <인어공주>가 말하는 사랑의 실패
2024년 5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립발레단의 200회 정기공연 <인어공주>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 라이선스 초연의 막이 올랐다. 발레 <인어공주>는 레라 아우어바흐의 음악을 바탕으로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와 의상을 포함하여 많은 부분을 창작한 작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신데렐라> 같은 유명한 동화를 각색한 다른
by
이다연 에디터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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