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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시간, 차고 이지러지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프리뷰] 시간, 차고 이지러지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09.16, 남산예술센터)
공 연 명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기 간 2018년 9월 4일(화) ~ 9월 16일(일) (월요일 공연 없음) 시 간 평일 오후7시30분 / 토・일 오후3시 장 소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러닝타임 120분(예정) :: Opinion ::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인간의 삶은 달의 속성을 닮았다. 때가 되면 차오르고 때가 되면 다시 빈 모
by
이다선 에디터
2018.09.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8월, 지나보내기 아쉬운 트랙 Pt. 2
8월, 지나보내기 아쉬운 트랙 8곡!
Pt.1에서는 인디 락/포크 트랙을 중심으로 6곡을 추천했습니다. 추리고 추렸지만 너무나 아쉬워서 이번에는 마지막 부분에 MEMORABLE MENTIONS 파트를 만들었습니다. 고루고루 준비했으니 하나쯤은 여러분의 취향이길! o3ohn - Moondance 바람소리같기도 한 코러스, 그 위에는 오존의 독특한 음색이 울려퍼진다. 컵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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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완성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연예술]
나흘간의 사랑과 그 여운에 관한 이야기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만큼, 첫사랑은 모두의 기억 속에 더 애틋하고 아름다운 여운으로 남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그런 첫사랑의 여운 같은 작품이다. 다가오는 가을처럼 천천히 젖어들고, 완성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나흘간의 사랑과 그 여운에 관한 이야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소개한다. 너와 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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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8.09.02
리뷰
도서
[Review] 가족의 늪, 남성세계의 늪.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도서]
이 책을 읽기 전, 제목의 의미를 단번에 알 것 같았기에,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그것은 그녀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든 어떠한 이들에 의해서든 언제나 피해자로서 등장할 것임이 먼저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은 이러한 불편한 현실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짐과 동시에 더 이상 ‘여자라서 행복해요’ 라는 문구를 아무 생각 없이 내뱉지는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었다. 우리 사회에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늘 약자로서 피해자로서만 끝나버리게 되는 일들을 수없이 보고 들었기에 이 책에서 나는 그들의 극복기를 읽어내고 싶었다. 그러나 책 속의 인물들은 그럴 수 없었다. 가족이라는 견고하고도 튼튼한 울타리에서 여성은 어떤 존재로든 더 깊고, 단단하게 소속되기만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순간,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가족이라는 집합에서는 더더욱 그러기를, 그러나 그러한 이유로 피해자가 되었다면, 그 어떠한 것도 여성, 당신의 잘못이 아님을, 스스로 자책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제발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
작가는 책의 제목을 통해서 한 치의 오류도 범하지 않고 책이 주는 의미를 관통하며, ‘거짓말’ 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것들을 폭발시켰다. 그래서 나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주인공들의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반전, 기적 같은 것들을 간절히 바라며 읽어 나갔다. 그러나 일곱 편 소설들의 주인공들의 삶은 부당하고, 정의롭지 못한 불행한 상황들
by
차소정 에디터
2018.08.25
리뷰
PRESS
[PRESS] 모든 색에는 이름이 있다, 컬러의 말 [도서]
Prologue. 세상에는 수많은 컬러가 존재한다. 우리 주변은 그 많은 색으로 인해 빛이 나고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번 이 컬러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면, 그 때부터 망막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파장이 보여주는 스펙트럼이 얼마나 광범위한가에 대해 놀랍다며 감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빛의 파장이 모두 같고 명도만 다를 뿐인 무채색
by
차소연 에디터
2018.08.23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을 한다면 그들처럼,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Prologue. 사랑의 묘약은 고전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오래 전 제작되었음에도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큰 고난이나 역경 대신 작은 웃음 포인트들로 단장된 다소 뻔해 보일 수도 있는 로맨틱한 스토리임에도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타인의 연애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다시 공연장을
by
차소연 에디터
2018.08.17
리뷰
공연
[Review] 3D 영상아트와 함께한 로맨틱코메디, '사랑의 묘약' [오페라]
어떠한 말로도 정의하기 어려운 사랑은 늘 표현하기도 어렵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기도 어렵다. 네모리노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고, 아디나에게 솔직한 사랑의 고백을 끊임없이 노래했다. 아디나의 거절에도 굴하지 않았던 네모리노, 그의 직진 사랑이 있었기에 이들의 사랑은 맺어질 수 있었다. 사랑에 묘약은 없다. 그러나 간절한 사랑이 가진 힘은 묘약보다도 강하고, 위대하다. 보이지 않는 허상에 갇혀 욕망과 집착에 기대지 말라. 내면의 가장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만이 사랑을 이룰 수 있음을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은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Prologue. 나는 오페라를 자주 즐기며 관람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오페라를 보는 것이 조금 편해진 기분이다. 몇 번의 오페라를 관람할 때면 나는 특유의 창법과 화려한 기교에 집중해서 작품을 이해하려했다.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보다는 주인공들의 목소리에 주목하여 극을 관람하다보니, 그동안 나는 오페라의 단면적인 모습들에서 막연히 아름다움을 느
by
차소정 에디터
2018.08.16
리뷰
전시
[Review] 자신과 대중을 위로하다, 니키 드 생팔 전 [전시]
Prologue. 방학이 시작된 지 한 달하고도 반이 되어가도록 전시장을 가지 못하던 나에게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로 쉼을 선물해주었다. 멀리 떠나있을 친구와의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었으며 그간의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마저 들었으니 말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채로웠던 구성 덕인지, 관람객들의 표정과 전시장에서
by
차소연 에디터
2018.08.14
리뷰
도서
[Preview] 순수한 관찰자,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도서]
Prologue. 사진: 물체를 있는 모양 그대로 그려 냄. 또는 그렇게 그려 낸 형상.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위와 같이, 사진은 있는 것을 그대로 찍어낸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진이 맨 처음 등장하였던 시기에는 실제의 모습을 가장 잘 남길 수 있는 것으로서도 기능하던 회화가 설 자리를 잃었다고 생각하여 두 분야 간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었다.
by
차소연 에디터
2018.08.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청춘과 낙원, 행복 [음악]
듣기 좋은 차분하고도 위로받는 곡들
오늘은 짧은 글 몇 마디와 함께 요즘 듣는 노래를 적어보려 한다. 가을이 미치도록 그리운 요즘, 더운 날씨 탓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한없이 쳐지는 마음과 습하고 더운 날씨에 쉽게 짜증이 나곤 한다. 더위를 안타는 체질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루에 수도 없이 하는 것 같다. 곧 지나갈 여름, 이제 다가올 가을, 지친 마음을 차분
by
신예진 에디터
2018.08.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문화 전반]
오늘만큼은 행복을 미루지 않겠다.
그런 날이 있다. 할 건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그저 멍하니 침대 속에서 뒹굴 거리고 싶은 날. 나에겐 그 날이 바로 오늘인 것 같다. 귀찮다. 졸리다. 자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떼구르르 책상 앞에 굴러와 앉아있다. 오늘이 마감일이기 때문이다. 얼른 다 쓰고 침대로 다이빙하고싶다. 참으로 못된 에디터가 아닐 수 없다. 인간은 왜 격렬하게 아무것
by
박민재 에디터
2018.08.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행복, '미드나잇 선' [영화]
영화 < 미드나잇 선 > 자체는 대단히 멋스러운 연출과 새로운 스토리가 아니었음에도 극 중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의 애틋하고 절절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졌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었다. 케이티를 바라보는 따뜻한 아빠의 시선, 케이티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주던 친구 모건의 착한 마음, 함께할 수 있어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던 찰리와 케이티의 그 마음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했다.
Prologue. 흔히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로맨스 영화는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가 어느 정도 예상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연한 만남, 비현실적인 상황들의 연속, 결국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며 끝나는 이야기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뻔한 이야기 전개를 알면서도, 때론 그럴 것만 같고, 그래주길 바라는 이야기라서 더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이
by
차소정 에디터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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