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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남의 일상을 보는 이유
평범한 일상이 주는 편안함, 브이로그
매일 플레이리스트나 옛날 예능 혹은 아이돌의 직캠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던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에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로 ‘브이로그’이다. 브이로그(VLOG)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일컫는다.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자신이 먹은 것을 기록하는 ‘먹방 브이로그’부
by
김유정 에디터
2024.11.25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잃어버린 존재
위독한 마음의 어리숙함이여
illust by LUST 마음보다 더 존재하는 듯 몸보다 덜 존재하는 듯 얄팍한 접면에 붙은 비루한 것 방황하고 들끓는 삶 위독한 마음의 어리숙함이여 위선에서 나오는 애처로움이여 끝끝내 아프지 않은 마음과 아픈 몸이 뒤엉켜 전염되었냐고 숨기지도 못하고 쏟아지는 언어들은 그대로 나를 겨눈다며 그러면 나는 마음도 버리고 몸도 버릴 거라며 떵떵거리며 선언할 때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2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한국에서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면 [사람]
호주가 아닌 한국에서도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가 있다고? 6월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어느덧 ‘그날’이 한 달가량 남았다. 11월만 되어도 모두가 손을 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하지만, 나는 오늘 겨울 냄새 물씬 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대신 반대로 여름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제는 정말 떠나버린 여름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나는 크리스마스 하면 자연스레 함께 떠오르는 날이 있다. 본디 겨울보다 여름을 더 좋아하는 내가 크리
by
정한나 에디터
2024.11.24
리뷰
공연
[Review] 피아노로 나누는 대화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88개의 건반이 건네는 이야기
회사 근처에 위치한 예술의전당은 나의 점심시간 소화코스 중 하나다. 여의도 근방에서는 한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회전초밥처럼 점심시간에 공원을 빙빙 산책할 수 있는 여의도 공원이 있다면, 서초 직장인들은 예술의전당과 우면산 무장애숲길로 모인다. 밤에는 퇴근하기 바빠 들리지 못했던 저녁 시간의 예술의전당은 정오 시간대에 뿜어내던 에너지와는 또 다른 모
by
백소현 에디터
2024.11.2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맛있는 김치 [음식]
김치의 날은 11월 22일인데,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중 특정 음식이 기념일의 주인공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고 매년 김장을 하는 우리 집은 올해도 김장을 했다.
11월 22일, 김치의 날 다들 김치의 날이 언젠지 아는가? 바로 11월 22일이다.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김치의 재료 1(하나) 1(하나)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등 22가지 효능을 나타낸다고 해서 11월 22일이 되었다. 대한민국 법정기념일 중 특정 음식이 기념일의 주인공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by
손수민 에디터
2024.11.23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연결
도시 속 연결에 관한 고찰. 첫 번째.
정장을 입고 금융권에서 일하는 사람, 새벽운동을 가는 복싱선수, 빵집 오픈을 준비하는 알바생. 도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계획을 갖고 각자의 세상을 만들어 나갑니다. 앞서 나열한 세명의 도시 속 가상인물들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서로 직업도 다르고 활동하는 시간, 분야도 다르기에 매우 이질적인 느낌이 드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by
이상헌 에디터
2024.11.2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도쿄에서 마주한 애니메이션 [여행]
익숙한 듯 낯선 공간이 주는 설렘
보통의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평소와 다른 풍경을 마주하고 새로움을 즐기며 다시 일상을 살아갈 재충전의 힘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 여행의 묘미란 익숙한 듯 낯선 공간을 마주하는 순간의 설렘에 있다. 어릴 적 투니버스에서 한 번쯤 보았고 최근에는 ott와 극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by
김현지 에디터
2024.1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본능을 넘어서게 하는 것은 [영화]
영화 '와일드로봇', 그러니 우리는 서로의 날개가 되어주자
* 본 글은 영화 '와일드로봇'의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장르 중 애니메이션을 특히 좋아한다. 실제 사람이 나오는 영화는 사건들이 어디선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과몰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커다란 감정의 소모가 장점일 경우도 있지만. 그에 반해 애니메이션은 완전한 창작의 영역인지라 지금 펼쳐지는 극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하
by
윤희수 에디터
2024.11.22
리뷰
공연
[Review] 겨울 저녁을 함께한 일리야 슈무클러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지난 13일 일리야 슈무클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그는 '2024 게자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비롯하여 5개의 특별상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의 첫 번째 한국 방문이라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을 자주 즐기며 향유하지만, 피아노 리사이틀은
by
최서영 에디터
2024.11.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타일러는 엄청 유명한 창작자임 [음악]
무엇인가를 창작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에 대하여.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노래 추천.
예술의 세계는 정말 연결이 되어있는 것일까. 미감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성질이 옷과 음악, 향, 글,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서도 발현이 된다고 느낀 적이 많다. 본인만의 확고한 취향이 있는 사람들은 넘치는 본인의 향을 자신도 모르게 풍기며 돌아다닌다. @feliciathegoat 옷, 음악, 라이프 스타일, 어느 곳에서라도 영감이 떨어졌
by
배수빈 에디터
2024.11.22
리뷰
공연
[Review] 일리야 슈무클러의 잊을 수 없는 선물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공연]
프란츠 리스트의 선율 속에서 느낀 깊은 묵상과, 슈무클러의 연주가 전해준 울림은 오랫동안 내 안에 머물 것이다.
올해 1월에 봤던 영화 <크레센도>는 나에게 음악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피아노와 콩쿠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나는, ‘2022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과정을 담은 이 영화를 통해 콩쿠르라는 무대가 가진 열정과 긴장감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K-클래식의 대표주자 임윤찬의 역사적인 우승 장면을 생생하게 담았고 다양한 피아니스트들의 인터뷰를
by
노세민 에디터
2024.11.22
리뷰
공연
[Review]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공연]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칼로 자른 무처럼 깨끗허니, 새벽 찬 바람이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그어댄 아침이었다. 여지껏 20도 안팎을 오가던 절기가 곧잘 4도로 꼬라 박혔다. 갔구나, 거참 늦도록 머물러 준 가을이었고나. 언제나 이별이란 떠나간 즈음에나 알아볼 수 있음이다. 뜨겁게 내린 커피를 마시며 아침 첫 담배를 피올렸다. 쨍한 바람이 콧속을 후벼 팠다. “어흐-야, 보람아,
by
서상덕 에디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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