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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요즘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다고 했다 [시각예술]
극심한 눈보라와 짙은 안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시 멈추어 서서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제대로 바라보길 기대하면서.
헬조선.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21세기를 정리해주는 단어가 등장했다. 아무리 아등바등 해봐도 벗어날 수 없는, 온 사방이 암흑이기에 빛 한줄기조차 보이지 않는, 그렇지만 가만히 체념하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운 지옥을 우리는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 하나로 여태 지나온 모든 상황을 단정 지어버린 채, 외면하고 방관하며 지나쳐온 것은 아닐지 생각
by
박이슬 에디터
2017.06.17
리뷰
공연
[PREVIEW]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 테 데움, 서울오라토리오합창단.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모차르트 / 브루크너 [REQUIEM/ TE DEUM] 서울오라토리오 제67회 정기연주회 2017.06.13 화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레퀴엠 중 하나인 모짜르트의 레퀴엠과 좀처럼 듣기 어려웠던 안톤 브루크너의 테 데움을 6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서울오라토리오가 연주한다. 1991년
by
박유민 에디터
2017.06.02
리뷰
공연
[Preview] 제 67회 서울 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길잡이
서울 오라토리오 '위대한 유산' 시리즈 중 열한 번째로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브루크너의 <테 데움>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주한오스트리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공연이고 서울메세나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번 공연이 어떤 감동을 가져다 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클래식 음악과 친하지 않은 이는 공연의 주체도, 그 공연
by
김소원 에디터
2017.06.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완창 판소리로 듣는 '심청가' [공연예술]
공간 속에서 소리와 울림의 교감으로 더욱 풍성한 소리판을 만들었고, 이 현장에 가담하는 관객들과 함께 추임새를 넣어 소리꾼에게 힘을 실어주고 풍요롭고 살아있는 판을 만들어나갔다. 소리판은 공연자들끼리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바로 어제, 5월 27일자 완창 판소리 공연을 관람하고 왔다.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2016-2017으로 진행되어 올해에는 총 4번의 판소리 무대를 보여준다. 내가 보고 온 것은 그 중 세 번째 파트인 <이연주의 심청가- 강산제>이다. 완창 판소리란 사설 대목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판을 말한다. 즉 심청가의 모든 내용을 노래한다는 것인데, 3시간의 러닝
by
성지윤 에디터
2017.05.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집 : 단절 [문학]
단편 소설_ 단절
*단편집은 매달 24일에만 기고됩니다.* 1.투수(投手) 택시 창을 두드리는 빗방울이 거세다. 떨어지는 비는 창의 경사면을 따라 밑으로 떨어진다. 가만히 경사면의 빗방울을 보다가 차를 돌렸다. 오후 8시. 이 시간이라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 중구 쪽이 더욱 손님이 많을 터였다. 신호에 맞춰 우회전을 한 뒤 창문을 열고 바깥으로 침을 뱉었다. 고여
by
김나영 에디터
2017.05.25
리뷰
공연
[Review] 라스트챈스, 우리에게는 누구나 공감이 필요하다.
절박한 삶의 위기에서,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나의 편
처음 가 본 세븐파이프 홀 원래 관람하려고 했던 날짜보다 조금 더 미뤄졌지만, 그만큼 더 기대가 되었던 뮤지컬 ‘라스트챈스’를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 프리뷰에서 주목해서 보았던 부분은 세븐파이프에 관한 것이었다. ‘착한 공연문화’를 지향하는 세븐파이프의 공연장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졌고, 신촌역 부근에서 뮤지컬 공연장을 본 적이 없
by
김현지 에디터
2017.05.23
리뷰
공연
[Review] 비극 속을 서성이는 자들을 향한 북소리, 창작 오페라 < 자명고 >
고전을 재해석할 때는 반드시 원래대로의 재현에 충실해질 필요는 없지만 ‘고전’이 품고 있는 생철학적 의문점과 서사적 난해함을 새로운 시각과 틀로 보여줄 필요는 있다.
"제8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자명고> by. 노블아트오페라단 2017. 5. 19~21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낙랑공주. 고구려국의 왕자, 호동을 위해 전쟁에 있어 전설적인 힘을 발휘하는 자국의 신고(자명고)를 찢고 진정한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보여준 낙랑국의 여인이다. 프리뷰에서 표현한 바 있듯 국가의 존망과 사랑을 위한 희생 사이에서 운
by
김해서 에디터
2017.05.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도 아무것도 묻지 않는: 『안녕 주정뱅이』 [문학]
인생이 던지는 잔혹한 농담, 그 비극을 견디는 자들이 그리는 아름다운 생의 무늬
인생이 던지는 잔혹한 농담, 그 비극을 견디는 자들이 그리는 아름다운 생의 무늬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12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그리고 2014년 “작품을 만들어내는 솜씨가 장인의 경지”에 올랐다는 상찬을 받으며 장편소설 『토우의 집』으로 제18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권여선이 다섯번째 소설집 『
by
최서진 에디터
2017.05.21
사람
문.단.소
[문.단.소] 연극 속의 라이브 영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들! '공동창작집단 가온'
라이브영상연극, 연극계의 새로움을 전하고 있는 공동창작집단가온! 이들의 작품을 통해서 아날로그적 연극와 영상의 재미를 느껴보자.
영상이 활용된 연극, 우리는 종종 보았을 것이다.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장르인 ‘라이브영상연극’ 을 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공동창작집단 가온’이다. 이들이 하고 있는 라이브영상연극은 우리가 기존에 보았던 만들어진 영상을 활용한 방식이 아니다.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함과 동시에 즉석에서 장면들이 만들어져 영상이 나온다. 관객은 라이브영상을 통해서
by
진실 에디터
2017.05.19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기회, 창작 뮤지컬 '라스트 챈스'
아쉬움 속에서도 이들의 노력과 땀방울은 변함없이 가치있다.
시놉시스 사채 빚에 시달리다 죽음의 문턱에 선 최가연, 하지만 죽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으니 대섭의 방해로 기절한 채 <라스트챈스카페>로 들어오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치매노인 대섭, 경상도 아줌마 순자, 카페사장 재욱까지.. 가연은 그들을 이상하게 여겨 카운터에 놓여있던 저금통을 훔쳐 차비를 마련하고 카페에서 도망친다. 하지만 이미 가연의 계획
by
이주현 에디터
2017.05.17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학창시절을 기록하다
소소한 행복
점심시간, 햇살 가득한 빈 음악실에서 듣던 꾸밈없는 연주와 진심어린 감상 소소한 행복과 함께했던 그때의 순수함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17.05.12
리뷰
공연
[Preview] 어린시절 어렴풋이 들었던 자명고의 기억 - 창작오페라 자명고
- 어린시절 어렴풋이 들었던 자명고의 기억 자명고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어린시절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신비의 북 자명고의 이야기 정도로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자명고 이야기,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롭게 다시 찾아본 자명고 이야기는 어린시절 받아들였던 이야기보다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통일조국을 위해 자신의 조국인
by
김철호 에디터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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