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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우리만의 세계
게임 속 우리만의 세계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곧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과 같다. 새로움이라는 감정은 여러 감정 앞에서 상대방의 세계로의 탐색을 시작한다. 나는 항상 나와 같은 세계를 만나길 바랐다. 심드렁한 반응이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한 표정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나를 이방인처럼 여기는 낯선 세계보다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통하는 세계가 필요했다. 덩그러니 홀로
by
박아란 에디터
2024.11.05
리뷰
전시
[Review] 하얀 도화지를 펼치다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말려있던 하얀 도화지를 펼쳐 색을 입혀보자
©️Jean Jullien 땡그란 눈에 길게 늘어진 코, 그리고 그것들을 더욱 뚜렷하게 비추고 있는 주황색 얼굴. 장줄리앙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적이 없음에도, 나의 메모리칩에 강렬히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였다.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장줄리앙의 비결은 무엇일까, 간단하게 그려진 그림 속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을까.
by
김유진 에디터
2024.10.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꺼이 어긋나겠다는 용기로 - 배시은, 소공포 [도서]
0. 자각과 선언 우리는 곧바로 다음 상황에 놓인다 - 시인의 말 소공포는 구멍이 뚫려 있는 멸균된 면포로 지금은 나의 얼굴이다 나의 얼굴은 구멍이 뚫려 있는 멸균된 면포로 너의 얼굴에 내려앉는다 너와 나의 얼굴은 하나의 얼굴이다 - 「소공포」 中, 33p ‘소공포’는 수술 진료를 할 때 사용하는 구멍 뚫린 멸균된 면포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공
by
양예지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유예는 대체 언제 끝이 나나 [문화 전반]
'유예'와 직업, 그리고 우리의 10대
어린 시절 우리의 장래 희망은 대부분 한 글자짜리 직업이다. 우리의 상상력이 궁했다기보다는 장래 희망란에 직업 하나와 이유를 하나 쓰게 만든 탓이 크다. ‘미래 희망 직업’에 한없이 가까운 ‘장래 희망’이 우리들 머릿속에 깊게 자리 잡았다. 우리의 장래 희망은 직업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고, 목표 또한 직업을 떠나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먼 미래에 있는
by
안소정 에디터
2024.10.20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우리의 모습을 닮아 정이 가는 묘냥이와 멍구의 작가 단미의 세계
번아웃이 온 묘냥이의 곁에 멍구가 있는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고 앞으로 나아가실 수 있는 힘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묘냥이와 멍구, 단미 작가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묘냥이와 멍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가 단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요. 원래
by
김푸름 에디터
2024.10.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의 뜨거웠던 그해 여름. - O'PENing(오프닝) 2024, 아름다운 우리 여름 [드라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
아름, 다운, 우리, 나라는 그저 평범한 아이들이 아니었다. 그들의 출생은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들은 세상의 관심 속에 자라났다. 뉴스에서, 다큐멘터리에서, 그들이 등장하지 않는 곳은 없었으며, 부모님은 네 쌍둥이를 키우느라 매일같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네 명은 매년 생일마다 공평하게 선물을 나누어 받았다. 싸
by
고다현 에디터
2024.09.28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시간은 부끄럽지 않다.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위로와 용기는 또다시 자신의 경험을 발화하는 나비효과를 일으킨다.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도 그렇다. 지난 시간을 뭉개버리지 않은 이들이 그 시간을 기억하고 웅성거리며 새로운 힘을 만들어낸다.
2022년 초연한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를 2024년 여름의 끝 무렵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다시 만났다.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5가지의 이야기가 작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확장되어 간다. 기억 속 아픔을 꺼내며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 아픔을 조금 희석하는, 모두의 이야기이다.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산티아고 순례길
by
노현정 에디터
2024.09.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왜 햄릿은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도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누구나 위로를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글입니다.
‘어렵지 않아?’ 셰익스피어를 말하면 항상 되돌아오는 메아리 질문이다. 셰익스피어와 어렵다는 감정은 마치 한 세트인 것처럼 붙어 다닌다. 그렇다. 아무리 유명하고 명작이면 뭐할까. 사람들에겐 어렵고 그저 고리타분한 인식으로 다가오는데. 연극을 보고 얻은 용기로 셰익스피어를 멀리했던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햄릿의 옆에서 같이 자란 대학생으로서 원작으로 읽
by
신가은 에디터
2024.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사랑은 항상 영화처럼 아름답기만 할까? [영화]
영화 ‘먼 훗날 우리’가 보여주는 현실의 무게 속 어긋나는 사랑
*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항상 영화처럼 아름답기만 할까? 영화 <먼 훗날 우리>는 화려한 로맨스나 이상적인 사랑이 아닌,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젠칭과 샤오샤오의 이야기는 단지 스크린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꿈을 쫓는 청춘들, 현실의 무게 속에서 어긋나는 사랑,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아련한
by
안서희 에디터
2024.08.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바깥을 달리는 [문학]
바깥으로 내몰린다. 동물, 휴머노이드, 인간까지도!
‘주류’인가, 아닌가 “인류사는 공감 대상의 확장의 역사”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을지 모르겠다. 이는 괄목할 만한 역사적 사건을 거치며 기존에 배제되었던 소수자 집단이 점차 주류 집단으로 속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소수자 집단 또한 일정한 권리와 자격을 지닌 인격체로 격상되었다는 것이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정치 참여는 불
by
서지원 에디터
2024.08.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KIADA 폐막작 독일 커티스 앤 코 무용단 '경계 탐색' [공연]
‘춤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장애인 무용수들은 ‘performance’라는 수행 자체를 거부하고 이미 기존의 수행 자체를 넘어서고 있다. 제9회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 폐막작을 선보인 커티스 앤 코 댄스 어페이즈는 <경계 탐색(Exploring Borders)>이라는 제목으로 8.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였다.
‘How far the body go?’ 우리의 몸이 갖고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더 있을까.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몸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관객이 감응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감정을 느낌적으로 느끼고 공감하며, 퍼포머의 감정과 생각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느낄 수 있다. 기존 비장애인 공연과 다르게, 장애인 무용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목발을 짚고, 또는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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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8.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무너지는 세상, 우리의 선택은 - ‘아이들’ 전인철 연출, 전강희 드라마터그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며
과거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세상이 무너지고 있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루시 커크우드의 <아이들>은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묻는다. 작품은 지진해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하고 8개월이 지난 시점이 배경이다. 사고 이후에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는 헤이즐과 로빈 부부는 한때 원자력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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