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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회복불가능성, 상실의 시대에 대한 잔인한 선고 : 김영하 < 아이를 찾습니다 > [문학]
원인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이미 결과가 생긴 이상, 결과의 존재유무는 원인이 결정하지 않는다. 미궁에서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붉은 실을 따라 밖으로 빠져나온 테세우스처럼, 원인이라는 놈을 없애고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원인을 없애서 현실이 바뀐다면 세상사 문제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간단해질 것이다. 그러나 미노타우로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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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7.08.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능성의 불씨를 기록하다, < 덩케르크 > [영화]
또 언젠가 그 불씨 위에 다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잊지 말아야 하는 가치를, < 덩케르크 >는 기록하고 있다.
*이 글은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외출하는 길에 탄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커플의 대화를 들었다. 내용은 이러했다. 전작에 비해 단지 더 자세히, 사실적으로 사건을 그려냈다는 것 말고는 별로 주목할 거리가 없다. 캐릭터가 구체적이지 않다. 영국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같다. 엘리베이터가 지상에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오간 짧은 대화
by
임예림 에디터
2017.07.30
리뷰
공연
[Review] < 여우락페스티벌 > '컨템퍼러리 시나위'의 전율
눈을 뗄 수 없었던 70분의 러닝타임
'달강달강-, 워리달강-, 달강달강-, 워리달강-' 낯선 소리처럼 들리지만 우리의 민요 속 아이를 어르는 소리이다. 지난 7월 7일부터 국립극장에서 열린 <여우락페스티벌>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TIMF앙상블'이 연주한 '컨템퍼러리 시나위' 무대의 주요 가락이기도 했다. 본 무대는 두 층계의 무대로 구성되어 관객과 더 가까운 쪽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by
강우정 에디터
2017.07.24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 공연 -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과 악기의 다양성이 돋보인 무대
미세먼지를 피해 후다닥 도착했던 국립극장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나는 잠시 줄을 서서 표를 받은 후 곳곳에 놓인 팜플렛들을 가득 쓸어 담았다. 그리곤 객석에 앉아 가방 속에 그것들을 꾹꾹 담아두고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곧이어 등장한 연주자들. 대금이 불어준 소리에 피치를 맞추던 그들의 모습. 새삼 감회가 새로웠다. 아주 오래간만에 보는 사이임에
by
장지은 에디터
2017.05.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 속의 우리, 우리 속의 세상 [시각예술]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를 앞둔 이들에게.
작년에 삼성 리움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정말 흥미롭게 보았던 경험이 있다. 당시의 전시회는 일반적인 그림과 같은 작품보다도, 유독 설치미술을 어려워했던 내게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 준 두 전시회 중 하나였다. 올라퍼 엘리아슨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기도 했고,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기에 처음에는 참 낯설었지만,
by
김현지 에디터
2017.04.24
리뷰
공연
[Review] 언젠가 피어오를 '가능성'을 위하여, 2017 리컴포즈
언젠가 피어오를 '가능성'을 위하여 2017 리컴포즈 지난 9월 저는 ‘로열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감상했습니다. 제가 제 의지로 오케스트라를 감상한건 처음이었죠. 그때 저는 난생 처음으로 클래식을 한 덩어리가 아닌, 각각의 선율로 인식했습니다. 모든 악기들의 소리가 합쳐진 ‘하나의’ 선율이 아닌, 악기 각각의 소리를 처음으로 들어봤죠. 그 각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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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2017.04.04
리뷰
도서
[Review] 아웃사이더 정신으로 출판산업의 가능성을 열다_월간 출판저널
‘그래도 문화니까 보호해주겠지’ 라는 안일함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출판 산업의 대안을 모색하는 < 출판저널 >
월간 출판저널? 출판 산업의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 긍정적인 담론을 추구하는 <월간 출판저널>은 1987년 7월에 창간된 대표 출판전문잡지로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5회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되었다. 나는 잡지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 가끔 무언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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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7.03.17
리뷰
공연
[Preview] 국악의 또 다른 가능성 - 국립국악관현악단 2017 리컴포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17 리컴포즈에서 최초로 듣는국악의 새롭고도 아름다운 선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17 리컴포즈 공연을 접하고서는 많은 반성을 했던 것 같다. 국악이라는 장르를 고등학교 음악시간 외에 찾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서양 음악을 토대로 한 유명한 클래식부터 대중가요는 폭넓게 접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국악에 무지한 내가 너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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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에디터
2017.03.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올라퍼 엘리아슨 : 세상의 모든 가능성展 [시각예술]
리움 미술관의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기획전시에 대한 개인 오피니언입니다.
Olafur EliassonThe parliament of possibilities 지난 12월 27일, 리움 미술관 기획전시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세상의 모든 가능선 전'을 다녀왔다. 내가 올라퍼 엘리아슨를 알게 된 건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3년경 책에서였다. 자연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예술과 과학을 결합시킨 그의 작품들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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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은 에디터
2017.01.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구와 함께 옷입기 Ⅱ[문화 전반]
이전 글 참고 >> 지구와 함께 옷입기Ⅰ – 친환경소재의 사용 방법에 있어서 – 썼던 재료도 다시보자 지난 글에서 옷이나 가방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친환경재료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이미 사용되었거나 존재하는 제품의 재료를 가져와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그러니까 기성품을 분해해서 다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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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진 에디터
2016.12.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레옹'이 보여준 가능성 [시각예술]
대중성과 예술성, 영화가 가진 영원한 숙제를 '레옹'이 풀어내는 법
영화를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내게 가장 친밀한 문화예술 장르가 영화였기에 영화에 대해서는 그나마 할 말이 많은 편이다. 대학에 와서 공연도, 전시도 보러다닐 기회가 꽤 생겼지만 여전히 영화는 내게 두 시간의 휴식, 감동, 웃음, 사색, 영감을 주는 가장 특별한 존재다. 그 중에서도 유독 애착이 가는 영화가 있다면 바로 이 영화, <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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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6.1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구와 함께 옷입기 I [문화 전반]
패션은 ‘유행’이라는 그 뜻에 걸맞게 계속해서 변화한다. 하물며 복고라고 해서 엄마가 젊은시절 입었던 옷들을 딸자식들이 다시 입게 되는 날이 온다지만 그 역시도 현대의 방식에 맞게 조금씩 변형된 형태가 주목받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패션은 소비의 측면이 강하다. 지금 옷을 아껴둔다고 해서 다음에 입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고 그때 그때 즐겨지고 새로운 옷
by
민수진 에디터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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