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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아는 심청이 아닌 연극'심청'
우리가 아는 심청전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다.
제목은 심청이었지만 심청의 이야기는 없었다. 사실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심청전의 이야기는 분명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효녀인 심청의 이야기, 연꽃에 탄 심청이,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 등 다양하게 심청전의 이야기가 구두로 전해지긴 한다. 다만 메인테마가 우리가 알고 있는 심청전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일 뿐. 프로그램북
by
남궁연 에디터
2017.03.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죽음'의 기술 [문화전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또다른 표현, '어떻게 죽을 것인가'
내가 사는 모양새를 보면 '일단 질주하자'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 항상 활동하느라 바쁘고 뭔가를 생산해내느라 바쁘다. 삶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일단, 질주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질주의 종착지에 대해 고민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삶의 종착지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아침에 일어나 눈 껌뻑이며 앉아있으니 나는 살아있는 것이고, 과거 어느 순간엔
by
이서윤 에디터
2017.03.01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심청', 죽음 앞의 인간을 다루다
기존의 심청은 '효'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눈을 뜨이게 할 수 있다면 자신의 몸을 바쳐 공양미를 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효녀 청이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효녀 심청을 '죽음을 앞둔 심청'의 이야기로 바꾸어 새로운 출발선에 세웠다. 과연 죽음이란 무엇일까? 극을 통해 어렴풋이 우리는 죽음을 앞둔 사람의 자세를 배우지 않을까.
[Preview] 연극 '심청', 죽음 앞의 인간을 다루다 '효'가 아닌 '죽음'으로 본 심청의 인생, 그리고 선주의 인생 죽음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다. 그것이 자신의 죽음일 때는 물론이거니와 타인의 죽음도 본인의 살아있음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한다. 정부의 반복된 부정부패와 일상인 듯 행해져 온 불법 행위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by
김나연 에디터
2017.02.24
오피니언
공연
연극 '변신' 리뷰 - 이기심은 벌레보다 못한 추악함으로 ‘변신’시킨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연극 '변신'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연극화한 연극이다. '변신'은 지난 1월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나에게 깊은 공감과 영향을 끼친 연극 '변신'을 이번 오피니언 주제로 삼아보았다. 연극 변신은 자신의 꿈을 버리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가장 '그레고리'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레고리는 여느때와 다름 없이 일을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의 미래를
by
서경연 에디터
2017.02.22
칼럼/에세이
에세이
[보암보암] '인간애'라는 모범답안을 던지다
차별과 혐오로 발생하는 복잡다단한 문제들은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상대를 인간으로서만 바라보면, 인간애를 가지고 바라보면 단순명료해진다는 것. 영화 < 타인의 삶 >과 < 82년생 김지영 >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가 되기 전,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념갈등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을 겪던 나라, 독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기억하는 세상에서 독일은 줄곧 한 국가였기 때문에 그러한 역사를 크게 실감하지 못하던 중, 우연찮게 독일 영화 <타인의 삶>을 접하게 되었다.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슈타지. 비밀정보기관이자 정치비밀경찰기
by
반채은 에디터
2017.02.20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동이'_무당의 삶, 인간의 삶
무당을 소재로 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다
어둠 속에서 한 무당이 나타난다. 손을 바르르 떨면서 신과 만나는 장면이 연출되고 암전된다. 그렇게 운명에 이끌려 무당이 된 동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내 이미지 속의 무당은 방을 가득 둘러싸고 있는 화려한 그림들과 먹을 것이 잔뜩 놓인 제사상, 휘황찬란한 원색의 옷을 입은 모습이 떠올랐다. 완전히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엑소시스트> 같은 TV 프
by
이예은 에디터
2017.02.15
오피니언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인간,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이른 저녁 오늘도 어김없이 울리는 배꼽시계에 야식을 시키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메뉴 결정부터가 곤욕이다. 나보다 5살 많은 오빠는 치킨을 좋아하고 나는 피자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야식 한번 먹겠다는 다짐이 결국 말다툼으로 번졌다. 어디서 많이 본 광경 같지 않은가? 이렇게 인간은 가족이라는 가까운 관계에서도 너무나 사소한 일로 감정이 상하곤
by
이현지 에디터
2017.02.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 앞에서 한낱 인간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 -희곡 '왕은 죽어가다' [문학]
계급이 높든, 돈이 많든, 뛰어난 천재이든 결국 죽음 앞에서는 모두 평등한 한낱 인간에 불과할 뿐이다.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작가로 이오네스코와 베게트를 들 수 있다. 두 작가 모두 좋은 작품을 썼지만, 개인적으로 이오네스코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오네스코의 다양한 작품 중 제목부터 필자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준 작품이 있어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그 작품의 제목은 <왕은 죽어가다>이다. 개인적으로 죽음과 관련된 사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
by
남궁연 에디터
2017.02.04
리뷰
공연
[Preview] 무당이 들려주는 무당의 삶 - 연극 ‘동이’
<시놉시스>누구보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동이.고약한 신의 부름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신을 모시는 할머니를 둔 동이.대물림 되는 무당의 팔자를 거부한 동이의 엄마 미란은 신병으로 제정신이 아니다.그 탓에 동이의 가족은 점점 웃음을 잃어가고..동이의 아버지 철구가 목숨을 잃는다.그리고, 단 한번 사랑했던 여인 선영의 죽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
by
김마루 에디터
2017.02.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70122 7‘44“ [문화전반]
우리는 제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리고 그 가치관에 따라 충돌하기도 공감을 얻기도 한다. 여기 굵직한 의견 차이를 겪은 친구 두 명의 대화가 있고, 날것의 이야기를 남겨두고 싶은 욕구에 창피함을 무릎 쓰고 적은 글이 있다.
담화가 끝나고 b가 그린 a 친구 4명이 있다. 그렇잖아도 비슷한 구석이 있어 모인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모난 부분이 잘 갈려 데칼코마니 같이 비슷한 모양새를 갖췄지만, 그 안에 본질적인 색은 뚜렷이 유지 하고 있어 종종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작은 마찰들이 있었다. 하지만 다들 대화 나누기를 좋아해 오히려 시간을 잡고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by
김경진 에디터
2017.0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행동하는 인간이란 무엇일까 - 영화 '동주' [시각예술]
윤동주 그는 시로, 문학으로, 예술로 행동하는 인간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시인 ‘윤동주’를 꼽는다. 필자 또한 시인 윤동주를 좋아한다. 사실 시인 윤동주 보다는 그의 시 그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는 시인이라고 말했던 것 같다. 그의 시는 좋아하면서 그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이 없었다. 그렇기에 영화 <동주>는 필자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작품이자, 사고를 한 번 더
by
남궁연 에디터
2017.01.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상투적' 인간 [문화전반]
상투적 문구들이 지닌 위험한 비밀
#나는 상투적 인간일까 학부생 4년간 철학과 국문학을 전공했다보니 정신없이 써낸 글이 수십편이다. 이제껏 써낸 글들은 나의 '흑역사'이긴 하지만 모두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있다. 옛 앨범을 들춰보고 싶어지는 때가 오듯, 이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훑어보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꽤 잘 썼다 싶은 글도 몇 편있지만 손에 꼽을 정도고, 제출일 전날밤 얼마나 조
by
이서윤 에디터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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