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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인간이 선택한 곰의 삶, '처의 감각' [공연]
거칠고 야생적인, 강렬한 배우의 몸짓으로 극이 시작된다. 한 마리 곰을 보는 것 같은 몸짓에 ‘정글북’이 떠오르기도 한다. 여자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곰과 함께 살아가면서 곰의 성향을 흡수하고 그의 아이를 낳아 길렀다. 그러다 자신이 곰이 된 이유였던 남편이 떠나고, 인간을 만나 다시 점점 인간화 되어간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잃어야 했고 넌 인간
by
최은별 에디터
2018.04.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겔 데 우나무노, < 안개 > [도서]
당신 project를 통해 아트인사이트 내에서 인터뷰를 했을 때, 해서님은 나에게 '운명을 믿는 실존주의자'라는 별명을 붙여주시며 이 소설을 추천해주셨다. 듣던 대로 소름 돋는 소설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이 그의 조물주 격인 소설을 쓴 작가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라고 하셔서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그 부분을 기다렸다. 예상 외로 그 부분은 소설의 말미에 도달해
by
주유신 에디터
2018.04.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맺음 없는 400년의 약속 [예술철학]
인간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약속일까? 어쩌면 가장 '인간다운' 약속일지 모른다.
0 짤막한 기록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진행 중인 공연을 홍보하기 위함이 아니며, 이 글을 쓰는 나는 어떤 종교에도 몸담고 있지 않음을 밝힌다. 이 글은 세상을 향한 약속과, 약속을 지키는 사람에 대한 감동을 보다 오래 기억하기 위해 남기는 흔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연 글임에도 '예술철학' 카테고리에 담가두었다. 독자들도 글의 맺음 부분에서는 해당
by
김예린 에디터
2018.04.15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사랑에 빠진 대가, 연극 '처의 감각'
인간과 사랑에 빠진 대가 연극 <처의 감각> 지난 주, 남산에 위치한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2018시즌프로그램인 연극 ‘처의 감각’을 관람하고 왔다. 고연옥 작가의 희곡 <처의 감각>은 2016년에도 남산예술센터에서 고선웅 연출가의 각색 아래 <곰의 아내>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바가 있다. 이번 해, 2018년 연출가 김정이 강렬하고도 사실적인 표현을
by
황아현 에디터
2018.04.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아저씨' 혹은 '나와 아저씨' [문화 전반]
드라마 < 나의 아저씨 >를 통해 본 인간과 슬픔, 구원의 의미
tvN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방영 전부터 드라마 제목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드라마 제목에서부터 중년 남성과 어린 여성의 로맨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막상 1화가 반영되었을 땐 데이트 폭력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3, 4회 방영 후 <나의 아저씨>는 잇따른 호평을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CJ E&M과 닐슨코리아의
by
이서연 에디터
2018.04.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고뇌하는 인간의 ANÁΓKH(아나키아) [공연예술]
‘노트르담 드 파리’에 나타나는 인간의 숙명과 사유체계에 대한 고찰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는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등장인물 중 콰지모도를 전면에 내세워 ‘노트르담의 꼽추’라는 제목으로 작품이 알려져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콰지모도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다. 뮤지
by
이자연 에디터
2018.04.05
리뷰
공연
[Review] 모두가 모두에게 인간일수 있도록, 연극 전화벨이 울린다
인간은 어디까지나 ‘개인’이란 세계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아무리 타인을 이해하려해도 절대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모든 사고는 ‘자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내 세계의 중심은 ‘나’다. 나를 바로 세우는 게 내 세계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고 타인을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며
by
권희정 에디터
2018.04.05
리뷰
도서
[Preview] 인간의 솔직함을 사랑한 화가 :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논해온 역사는 공자 시대로부터 출발할 정도로 깊다. 성선설, 성악설 등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탐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아마 끝이 없을 것이다. 인간이 가진 이성의 힘과 그로 인한 진보를 믿은 계몽주의 또한 마찬가지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 그의 형태는 다르게 표현될 수 있었으나, 본질은 ‘이성을 기반으로 한 진보’였다. 고야는
by
맹주영 에디터
2018.04.05
리뷰
공연
[Preview] 잃어버린 우리의 본성을 찾아서 '처의 감각' [공연]
곰과 인간의 혼종. 듣기만 해도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린 어쩌면 모두 인간과 짐승의 혼종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뿌리인 단군신화는 인간과 곰의 결합에서 기원하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단군신화는 다양한 방식과 이야기로 변형되고 차용되었다. 그 중 삼국유사의 웅녀 신화를 모티브로 한 연극 ‘처의 감각’에 주목해보자. ‘처의 감각’은 ‘인간
by
정선민 에디터
2018.03.31
리뷰
공연
[Preview] 인간 본성에 대한 경고 < 처의 감각 >
타인을 끊임없이 약자로 만들고 짓밟는 인간 본성에 대해 경고한다.
<시놉시스> 숲에 버려진 한 남자가 동굴에 혼자 살고 있는 한 여자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녀는 숲에서 길을 잃은 뒤 한때 곰과 살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으나,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아기는 죽고 곰 남편과도 이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룻밤의 동침으로 남자의 아이를 갖게 된 여자는 그를 따라 도시로 떠나고, 그들을 가정은 꾸리는 평범한 생활을
by
최은화 에디터
2018.03.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기타]
인간이 뉴스를 갈망하는 것은 원초적 본능이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면 안도감을 느끼고 삶을 설계하고 상대방과 원활하게 협상할 수 있다. 정보교환은 공동체를 만들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민주주의적인 사회일수록 뉴스와 정보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론은 공동체구성, 시민의식형성, 민주주의실현을 위해 필수불가결의 존재
by
김수정 에디터
2018.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에게 물들어가는 푸른 세제 '한 스푼' [문학]
인간과 로봇이 교감하는 힐링 소설, 구병모의 장편소설 < 한 스푼의 시간 >
구병모, <한 스푼의 시간> 표지 로봇, 사람과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가진 기계 혹은 무엇인가 스스로 작업하는 능력을 가진 기계를 말한다. 인공지능 로봇은 고도로 발달된 현대사회의 척도이며 동시에 인간소외현상을 드러내기도 한다. 많은 매체를 통해, 로봇이 인간 노동력을 대신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육체 혹은 더 나아가 정신일지도 모르는 노
by
이혜선 에디터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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