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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음에 한번 보자!
빈말에 진심이 가려지는 경우는 없는가?
말이라는 건 꽤 묘하다. 그다지 고맙지 않아도 일단 고맙다고 말하고, 그다지 미안하지 않아도 일단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다지 하고 싶은 말이 아닌데 해야 할 것만 같아서 일단 하고 본다. 비어 있는 말을 하다 보면, 이 말은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한 말인가 하는 의문
by 김지오 에디터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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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부터 거창한 것까지의 그 모든 것
임선우, 「커튼콜, 연장전, 라스트 팡」 (『유령의 마음으로』 중)
* 이 글은 「커튼콜, 연장전, 라스트 팡」의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라진다는 걸 자각하고 나서야, 사라지고 나서야 그리워질, 사소한 것부터 거창한 것까지의 그 모든 것. 오늘 무언가를 해냈다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잘한 것이고, 오늘 딱히 한 게
by 김지오 에디터 202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