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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연, 배신, 반복되지 않는 시간 [도서/문학]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삶이 단 한 번뿐이라는 전제는 모든 것을 가볍게 만들지만, 그 가벼움은 때로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다가온다. 밀란 쿤데라는 그 모순적인 감정인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존재가 겪는 혼란을 감정의 결로 풀어낸다. '한 번뿐인 삶'이라는 비가역성은 우리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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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끝내 작별하지 않는 방식 :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도서/문학]
책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를 읽고
<당신들이 나를 바라보던 방식> 1961년, 로워 앨라배마. 친족들-어머니와 아버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하얀 후광 속에 온전히 차분하게 잠겨 있는 외외증조할머니-이 모두 내 주위에 모여 있다. 너무 일찍, 작고 허약하게 태어난 나는 모든 사진 속에서 잠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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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순간을 간직하게 만든다면 - 베를린에서
클래식과 오케스트라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의 연주회를 중심으로 음악이 어떻게 한 도시를 기억하게 만드는지를 사색한 글입니다.
연주가 끝난 뒤,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장면은 의외로 조용한 순간이었다.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마지막 앙코르곡이 끝났을 때, 무대 위 연주자들은 연신 숨을 골랐고, 관객은 한동안 침묵에서 박수로 옮겨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마치 '여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