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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진의 실종에는 법칙이 있다 - 실종법칙 [공연]
각자의 견고한 믿음으로 만들어진 법칙
유진이 실종됐다. 유진이 핸드폰을 꺼두고 행방불명이 된 지도 24시간째. 유진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 걸까? 연극 <실종법칙>은 유진의 언니, 유영이 유진의 실종에 유진의 오래된 남자친구였던 민우를 의심하며 그의 자취방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극의 배경이 되는 민우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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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쩌면 이건 우리의 이야기 [음악]
WOODZ 5th Mini Album [OO-LI]
작년 4월, 우즈(WOODZ)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이 나왔다. 앨범명 '우리(OO-LI)'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선공개 곡, 심연 해당 앨범이 공개되기에 앞서, 그는 〈심연〉이라는 곡을 선공개했다. 회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음원, 그는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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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클래식 여행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세 가족의 클래식 공연 관람기
클래식 공연을 본 게 언제였더라. 내 기억이 맞다면 거진 10여 년이 다 되었다. 그것도 학교 과제로 감상문을 제출하기 위함이었으니 자발적으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한 적은 전무했다는 이야기다. 현장에서 듣는 맛이 있다며 악기에 압도되어 써 내려갔던 그날의 감상문이 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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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제아무리 망치게 될 글일지라도 [도서/문학]
아무것도 망치고 싶지 않은 날 외는 주문
머릿속에 있던 글감이 키보드를 통해 활자로 표현되는 순간, 어째 내 생각처럼 써지지 않았던 경험이 많다. ‘아, 이게 아닌데...’ 그때마다 한숨만 푹푹 내쉬는 내 자신이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매번 새삼스럽게 징그럽다. 내게 떠올랐던 글감이 도안이라면, 글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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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다정과 오지랖
적당한 다정은 무얼까
오늘부로 마지막 근무를 마친 그녀에게 동료들은 저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 자주 놀러 와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돼요? 그들의 인사를 멀찍이 바라보면서 나는 생각한다.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던 사이에는 어떤 인사가 적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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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매일을 숙제같이 사는 삶
하고 싶은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요?
올해 1년 계약직으로 일을 다시 시작했다. 내가 오래도록 꿈꿔왔던 일이었다. 누군가 내게 꿈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말할 수 있던 꿈이었다. 나의 학창 시절은 그 꿈을 향해 아주 착실하게 굴러갔으며 (운이 좋게도) 모두 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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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미워하는 마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품이 많이 드는 일이라
나는 첫 회사에서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미워할 수도 있구나를 처음 알게 됐다. 주기적으로 사람이 좋아지기도, 싫어지기도 하는 나의 뫼비우스의 띠가 유독 그 사람한테는 통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싫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살까. 내 마음속에서 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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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 글리프 6호 : 김초엽 [실험]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턱 끝까지 차오르는 이 벅찬 감정을 어떻게 정제된 언어로 잘 나타낼 수 있을지. 남들에게 이런 나의 마음을 논리 정연하고 일목요연하게 말하고 싶은데, 더 나아가 상대도 내가 좋아하는 이것을 아껴줬으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