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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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행복에는 그릇이 작아도 좋다
행복을 자주 꺼내 먹으려면
얼마 전 자취를 시작했다. 집들이만 한 달째. 집들이에 왔던 친구 중 한 명이 축하한다며 꽃 한 다발을 사 와 내게 건넸다. 뭐 이런 걸 준비했냐고 웃어넘겼는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꽃을 바라보며 마음이 심란해졌다. 꽃은 언젠가 시들고, 시들면 버려야 한다. 누군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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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가 꿈꾸던 서른은 아닐지라도 - 틱틱붐
그래도, 서른 축하해
내가 십 대일 때 꿈꾸던 서른의 모습은 어땠나. 어느 정도 안정감을 가지며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모습. 적어도 지금보다 나을 거라 믿음이 있었다. 빨간 자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멋진 커리어우먼...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때는 내 삶의 확신이 있고 어느 한 분야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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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가 뜨개에게 배운 것
새해에는 나만의 속도로
어느 날 피드에 뜨개질 영상 하나가 뜨더니 이내 내 피드를 점령해 버렸다. 나만의 백화점, 다 있는 상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털실과 코바늘을 구매하고 몇 번 뜨다 보니 재미가 들렸다. 요즘은 퇴근하고 뜨개 영상만 찾아본다. 내가 할 수 있을 법한 작품이 보이면 영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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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을 바라보는 창 - 사랑을 그린 화가들
7인 7색의 작품을 통해 바라본 사랑
사랑은 무엇일까? 얼마 전 친구들과 나눈 대화에서 한 친구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 '사랑이란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나답지 않게 만드는 거'라는 말. 친구의 그 말은 형태가 없어 모호하게만 느껴졌던 사랑의 복잡다단한 성질을 간단히 함축해 주었고, 그 속에서 변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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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바람은 파도를 만들고
홀로 1박 2일 배낭여행으로 떠난 강릉. 분명 맑았던 날씨는 흐려지고, 어쩐지 억울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왜 내가 여행 오는 날에 날씨가 좋지 않은 건지, 고작 이틀인데! 이대로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마음은 평소 나를 지배하던 귀찮음을 이기고 근처 바닷가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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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피아노로 나누는 대화 - 2024 게자안다 콩쿠르 위너 콘서트
88개의 건반이 건네는 이야기
회사 근처에 위치한 예술의전당은 나의 점심시간 소화코스 중 하나다. 여의도 근방에서는 한 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회전초밥처럼 점심시간에 공원을 빙빙 산책할 수 있는 여의도 공원이 있다면, 서초 직장인들은 예술의전당과 우면산 무장애숲길로 모인다. 밤에는 퇴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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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조사 빠진 하루
조사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드는 날이면
요 근래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 연말이라 일이 몰리기도 했고, 심적으로 여유도 없었다. 만원 지하철에서 종점인 집까지 서서 오는 날이면 물에 적신 종이처럼 매가리가 없고 자꾸 바닥에 엎어져 늘어졌다. 이런 날 받쳐줄 체력이 없었다. 아, 운동 좀 열심히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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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은 모두 입체적이다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종이 인간, 너도 그렇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주인공 유미와 바비의 첫 만남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유미가 별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던 바비의 첫 등장 모습을 3차원 캐릭터가 아닌 평면의 2차원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다 유미가 바비라는 인물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웹툰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