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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도 우리는 웃을 수 있다. [영화]
이유 모를 웃음이 나오는 영화가 그리울 때
#0 유키는 게시판에 붙은 대학 합격 명단을 멍하니 바라본다. 주변엔 새로 시작될 미래를 기대하는 환호성이 가득하다. 하지만 시험에 떨어진 유키는 그 틈에 섞이지 못한다. 여자친구에게 내년에는 꼭 붙을 거라며 너스레를 떨어 보지만, 그녀마저 유키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by 안균환 에디터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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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비밀스러운 햇살 [영화]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온다.
“내가 그를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느 누가 먼저 그를 용서하느냔 말이에요. 나는 주님에게 그를 용서할 기회마저 빼앗기고 만 거란 말이에요. 내가 어떻게 다시 그를 용서합니까” - 이청준 ‘벌레 이야기’ 中 #0 교회 안에는 찬송가가 울려 퍼진다. 목사는 강단 밖으로 나
by 안균환 에디터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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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균열을 메우는 사랑의 힘- 이유리 작가 '빨간 열매' [도서/문학]
존재의 모든 변화는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무의미해진다.
소설은 삶의 균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학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타인 혹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갈등을 마주하고 이는 삶의 균열을 초래한다. 작가는 갈라진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서사를 이끈다. 하지만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유리 작가의 ‘빨간 열매
by 안균환 에디터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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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정확하기 위한 노력이 곧 사랑임을 [영화]
정확하게 표현되지 못한 진실은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정확하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고통을 느낀다.
<정확한 사랑의 실험>-신형철
0.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우리는 종종 논리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감정을 떠나 이성적으로 사랑을 바라보게 되면 그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형철 평론가의 글은 흥미롭다. 그의 평론집 <정확한 사랑의 실험>에 담긴 글
by 안균환 에디터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