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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원미동은 언제 그리고 어디에 있나 [도서/문학]
양귀자 작가가 전하는 가장 현실적인 위안
사람 냄새 가득한 글을 쓰는 작가를 꼽으라면 나는 늘 '양귀자' 작가를 고른다. 그의 글을 읽으면 마치 '인간극장'의 한 장면을 돌려보는 것처럼 사람들의 행동뿐만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감정과 욕구들까지 섬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섬세한 관찰력을
by 송혜인 에디터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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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봄의 시험들 [사람]
대학생 시절 내가 느꼈던 봄의 시험들에 대해 회상하며.
공기가 서서히 따뜻하게 변하고 있다. 꽃샘추위의 쌀쌀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봄의 기운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옷 가게에는 어느새 칙칙하고 두껍던 옷들은 사라지고 꽃무늬와 파스텔 톤의 옷으로 환하게 채워진다. 사람들의 표정조차 밝아 보인다. 겨울의 추위와 함께 삭
by 송혜인 에디터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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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도서/문학]
모순된 선택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인생은 모순으로 가득한 곳이라는 말을 문득 들은 적이 있다. 누가 한 말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그 말에 꽤 공감하며 살아왔다. 끔찍한 학대를 저지른 부모가 사실은 본인도 학대의 피해자였다든지,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사람이 가해자가 된다든지 조금만 둘러보아도
by 송혜인 에디터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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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유행
얼마 전 마을버스 뒷좌석에서 초등학교 5~6학년쯤 되어 보이던 학생들이 떠드는 걸 우연히 들었다. "얘는 X라 예쁘지 않냐?" "얘 얼굴 토나옴. 이거 다 뽀샵이야" "얘 X나 예쁘지도 않은데 귀여운 척 함, 맨날. 토나올 것 같아" 온통 외모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다
by 송혜인 에디터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