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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가를 사랑한 사람들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취향 눌러 담아 미술관.
한 부부는 그들의 재산으로 거액의 예술 작품들을 사들여 고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컬렉션을 완성해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은 루드비히 부부의 컬렉션 중 일부를 보여준 전시다. 피카소를 필두로 20세기 화가들의 작품을 연결 지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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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볍고 단단한 아름다움의 의인화 - 코리아 이모션; 정 [공연]
한국적 발레
몸짓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보면서 인물의 움직임과 몸동작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연극이라면 인물의 대사를 곱씹고, 뮤지컬이라면 가사와 표정에 집중하고, 오페라면 대사 자막과 화려한 무대 볼거리에 집중해서 감상해왔기 때문이다. 그를 중점으로 보다 보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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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연한 감각들에 대한 낯선 깨달음 - 감각의 박물학 [도서]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내가 느끼고 있는 감각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지 않다.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감각 정도가 전부다. 감각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서 오히려 이를 잃을 것이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후유증으로 미각을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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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불편한 불쾌함 - WE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 [전시]
꾸겨진 현실을 표현하다
테이프로 벽에 붙여진 바나나를 작품으로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바나나를 아무렇지도 않게 떼어먹은 누군가도 잘못이 없는가? 오히려 이 사건으로 유명해져 스타 화가가 된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이를 미리 알고 의도한 것 아닐까? 바나나를 새로 공수해 다시 붙인다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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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르기만 하세요, 당신의 미술 취향 -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도서]
하나씩 만나봐요
요즘, 아름다운 그림들을 수놓은 책을 참 많이 만날 수 있다. 이제껏 관심이 없어 미처 좋은 책들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이 이루어질 즈음부터 그림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 내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인 <하루 한 장,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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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2023년 첫 번째 발산; 가죽공예
단순함의 미학
올해의 목표는 ‘다 해보자’다. 집중이 아닌 발산. 발산 감정 따위를 밖으로 드러내어 해소함. 또는 분위기 따위를 한껏 드러냄. 냄새, 빛, 열 따위가 사방으로 퍼져 나감. 나의 열, 에너지를 퍼뜨려 본연의 나를 찾기 위한 발산 첫 번째, 가죽 공예 입문이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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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과 나 단둘이서 -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도서]
진실된 감정, 나와의 입맞춤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책을 꺼내 들었다. 책을 꺼내고자 마음먹는 과정이 제일 어렵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지하철, 환승해 시발역에서 열차가 출발할 때까지 별생각 없이 유튜브를 계속 새로 고친다. 문득 가방에 있는 책이 기억났다. 하루 종일 서류를 보니까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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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안녕, 우리 할머니
화사하고 예쁜 것들을 사랑하신 할머니를 기억하며
액땜 슬픈 일이 일어나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이건 다 내가 잘되려고 일어나는 일이야. 다음 달에 더 좋은 일이 생길 건가 봐. 내년에 얼마나 행복하려고 지금 이럴까. 괜찮아! 연말엔 코로나에 걸려 오랜만에 예매한 공연과 휴가도 못 즐기고 집에서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