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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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사람은 기력이 다하면 어떻게 될까
게임의 HP 상태 창처럼 빨간색으로 바뀌는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남은 기력이 없으면 삶의 스위치가 꺼지는 걸까.
추석이었다. 늘 그렇듯 명절이 되면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간다. 지난 반년 가까운 시간 동안 거의 못 찾아뵈었다. 어버이날은 일정이 있어서 못 가고, 생신 때는 여름 감기에 시달리느라 건너뛰어서 오래간만에 뵈러 간 이번 추석 연휴. 봄이 요양원에서 연락이 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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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 그림이 비싼 이유 - 그림값 미술사
그림에 가격을 덧그리는 것들
Q. 다음 중 미술작품이 비싼 이유를 모두 고르시오 1. 기존 소장자가 유명 인사라서 2. 기존 소장처가 특이한 곳이라서 3. 해당 작품의 재료비가 비싸서 4. 미술사적 가치가 높아서 5. 경매에 작전세력이 붙어서 KBS에서는 여전히 일요일 오전에 고미술 감정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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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적인 대화의 시간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스크린으로 옮겨진 무대, 그리고 배우의 힘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2024.08.21 개봉 드라마 | 1시간 50분 삶과 죽음, 그리고 종교에 관한 20세기 대표적인 두 지성의 논쟁. 스토리라인도 없고 명확한 주제도 없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다. 앉아서 화면을 들여다봤을 뿐인데 책을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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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처서 매직을 기다리며
그리 나쁘지 않은 여름이 지나고 있다
입추 매직에 속지 말자, 진짜는 처서 매직이라고 했지만 입추가 되자 사람들 사이에서 덜 더워진 것 같단 말이 나왔다. 모든 사무실에서 그런 현상이 벌어졌는지 친구들 단톡방에서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 기준이 이상해졌다는 이야를 나눴다. 입추 매직을 믿기 위해 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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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서운 것은 현실일까 환상일까 - 무서운 그림들
무서움에 대한 무수한 갈래
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 무서운 그림들이라고 한다. 무섭다는 건 뭘까. 어쩐지 꺼려지고, 두렵고, 피하고 싶어지는 그런 감정. 너무 현실적이라서 무섭기도 하고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무섭기도 하다. 괴기스러움이 직관적인 무서움이 되기도 하고, 평온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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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기, 뱅크시가 있다 - 리얼 뱅크시展
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익명의 예술가 뱅크시의 국내 전시 ‘리얼 뱅크시’가 열리고 있다. 우리는 뱅크시의 정체를 알지 못하더라도 그의 작품은 알 수 있다. 뱅크시를 모르는데 ‘REAL'이란 말을 붙일 수 있나 잠시 생각했는데 뱅크시가 설립한 회사 페스트 컨트롤에서 정식 승인한 작품만 전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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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늦지 않게 하는 상반기 중간점검
뭐 하려고 했더라?
하반기의 시작인 7월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한 해의 절반이 갔으니 차분히 상반기를 돌아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정신 차려보니 그 7월을 절반 넘게 아무런 생각 없이 살고 있다. 그래도 이 타이밍이라서 할 수 있는 것. 새해 목표 중간 점검이다. 3월쯤 목표를 향한 자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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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카프카는 누구의 것이어야 하는가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카프카의 것으로 남겨두지 않고서는 카프카가 누구의 것이어야 하냐고 묻는다니 아이러니하다. 카프카를 소유하려고 하는 사실, 어쩌면 모두 욕심일 텐데.
카프카는 누구의 것인가 카프카 원고의 마지막 소유주가 결정되는 과정을 담은 책의 부제는 ‘카프카는 누구의 것인가’이다. 책을 읽는 내내 ‘카프카는 누구의 것이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사건의 주요 인물은 셋, 소유권 분쟁에 관련된 기관은 둘이다. 카프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