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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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공연]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칼로 자른 무처럼 깨끗허니, 새벽 찬 바람이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그어댄 아침이었다. 여지껏 20도 안팎을 오가던 절기가 곧잘 4도로 꼬라 박혔다. 갔구나, 거참 늦도록 머물러 준 가을이었고나. 언제나 이별이란 떠나간 즈음에나 알아볼 수 있음이다. 뜨겁게 내린 커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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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무도 잠들지 말라 - 투란도트
아무도 잠들지 말라, 내 이름을 알아내기 전까지는!
투란도트 문화 초대가 왔다. 포스터에 적힌 몇 가지 홍보 문구만으로도 대단한 공연이겠구나, 옳거니 싶었다. 그즈음 같이 공연 같이 가보았으면- 하는 사람이 생겨서, 2매로 티켓을 신청했고 기쁘게도 선정되었다. 그로부터 시간은 1달쯤 지났나, 티켓 신청을 할 적에 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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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는 또 만나고...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우리는 언젠가, 어디에선가 만나고, 또 만나고...
우린 언젠가 어디에선가 다시 만나고, 또 만나고…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中 8월의 마지막 날, 토요일, 연극을 보러 혜화에 갔다. 그전에는 머리를 깎으러 안암에 들렀다. 지금 사는 곳은 이태원이지만, 나는 아직도 머리를 하러 안암으로 간다. 헤어 스타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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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 뫼르소 - 연극 이방인
그의 처형이 그가 지켜온 일관됨, 관철의 미학을 완성시켜줄까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이 첫 대사를 듣자마자 나는 알았다. 그는 내가 줄곧 가슴 안에 간직해 온 뫼르소가 아니라는 것을. 암전으로부터 차차 밝아오는 무대 위, 쨍하게 드러난 배우의 눈빛과 첫 대사를 싣고 흘러나오는 목소리 속에서 인물 안에 내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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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 사인 너무 멀었다 - 까마귀 클럽
그렇게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었다
7월 25일 목요일, 저녁, 혜화에 도착했다. 날은 가열을 마친 찜솥처럼 습하고 무덥다. 축축하게 살갗 속으로 밀접해 오는 여름, 변화무쌍하다. 오전만 해도 전혀 비 내리지 않을 것처럼 도도하고 가열차게 밝던 하늘은 느닷없이 소나기를 부리던 것이다. 아니 글쎄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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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캬바레의 추억 - 연남장 캬바레 [공연]
가만히 음악과 쇼에 몸을 맡길 수 있는 곳
지인 초대로 ‘연남장 캬바레’에 다녀왔다. 친구는 뮤지컬 기획업에 몸담고 있는데, 지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문화콘텐츠로 초대되는 것이,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7월 17일 수요일 저녁, 이런 저런 생각을 안고선 연희104고지를 향하는 버스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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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서로 충분했던 처음으로 - 뮤지컬 카르밀라
왜 ‘뮤덕’들이 다회차 관람을 하는지 이해하게 됐다
혜화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카르밀라’ 문화초대에 다녀왔다. 이번 문화초대는 아트인사이트 동료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문화초대는 늘 혼자 가곤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은 심심하기도 하고 공연을 두고 더불어 이야기할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내심 기뻤다. 그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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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봄 처녀 제 오시네 -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 옷을 입으셨네
5월이 하 중순이로구나. 시간이 너무 빠르다. 겨울 지내온지가 엊그적 같은데 5월이라니, 봄도 이제 다 가렷다. 봄이 너무 짧은 겐가, 내 너무 미련함이었던가. 조금 누려볼락 하면 가는 것이, 해마다 나를 아쉬움에 떨게 하였지. 실로 짧았다 하더라도, 그보다 곤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