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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바흐 베토벤을 만나다
임현정 연주자는 피아노를 직접 지휘하면서 연주했다.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피아노 소리에 집중했다. 강하고 빠르게 연주할 땐 임현정 손을 보며 곡에 빠져들게 했고 피아노 선율이 부드러워질 땐 나도 모르게 눈감고 집중했다. 잘 모르지만 연주자가 피아노를 대하는 자세만큼은 알 수 있었다. 잠깐이지만 예전에 피아노를 배웠다. 어떤 곡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한 달 내내 연습하면서 그 곡을 칠 수 있게 됐을 무렵 난 손이 빨라졌다.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를 보고 클래식을 가까이하게 됐고 고등학교 숙제가 아님에도 음악회를 종종 찾았다. 하지만 드라마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들으면서 클래식은 가끔 들었다. 그래서일까.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의 소식을 들었을때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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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바흐, 베토벤을 만나다
최근에 공연을 찾아보지 않았서인지 이번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연주가 더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도 매력적이다. 임현정 뒤를 여러 악보가 날아다니고 있으며 그녀의 손이 피아노를 치듯 지휘하는 듯한 손짓 덕분에.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를 보자마자 고등학교 음악 숙제가 생각났다. 클래식 공연 듣고 감상문 쓰기. 숙제할 때마다 막막했다. 클래식만 들으면 잘 자라고 토닥여주는 것 같은데 어떻게 감상문을 쓰라는 거지? 느낀 점이 없는데 느낀 점을 쓰라는 숙제가 싫었다. 그때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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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1명 배우, 11개의 의자가 만든 비극
보이첵은 의사 명령에 따라 매일 완두콩만 먹고, 소변량이나 감정의 상태를 점검당한다. 가난하기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시키는 대로 밖에 할 수 없는, 삶의 희망도 가질 수 없는 나약한 인간 보이첵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다. 어느 날, 한 가설무대에서 악대장은 보이첵과 함께 온 '마리'에게 눈독을 들이고 의사들과 중대장은 나약하기만 한 보이첵을 향해 인간으로서 가치 없음을 놀리기만 한다. 사회적 약자 입장에서 보이첵이 경험하고 있는 삶을 공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이첵은 의사 명령에 따라 매일 완두콩만 먹고, 소변량이나 감정의 상태를 점검당한다. 가난하기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시키는 대로 밖에 할 수 없는, 삶의 희망도 없는 나약한 인간 보이첵 이야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다. 어느 날, 한 가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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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11개 의자, 11명 배우가 만든 <보이첵>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새로운 연극 언어의 창조'를 위해서 끊임없는 훈련과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게오르그 뷔히너의 희곡을 재해석한 <보이첵>은 CKL스테이지에서 1월 30일 – 2월 10일까지 공연을 통해 그들의 새로운 언어 창작의 결과물을 볼 수 있다. 유튜브로 보면 뮤지컬로 커튼콜과 제작발표회 영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다리움직연구소의 <보이첵>은 기존 연극적인 방식을 깼다. 11명의 배우와 11개의 의자로 재구성했다. 의자와 배우에 집중하여 보이첵의 불완전한 심리와 인간 본연의 열정을 신체에 대입하여 움직임, 오브제로 새로운 언어를 보여준다.
첫인상 의자로 새로운 언어를 창출한다는 <보이첵> 기사를 보면서 영화 <서치>가 생각났다. <서치>는 아빠가 딸 SNS, 검색 등으로 실종된 딸을 찾는 영화다. 컴퓨터 화면이 데이빗 킴, 마고 등 주인공을 보는 것처럼 만들었고, 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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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읽히지 않는 책과 읽히지 않는 인생 [공연예술]
겉으로 보이는 결과와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사람들을 울렸다. 호프는 힘들었다고 수없이 말하고 싶었지만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질타받으며 오랜 시간 동안 재판을 이어왔다. 재판이 끝나 원고의 소유권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그동안 원고를 지켰던 엄마도 자신도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월 17일에 관람하였으며 스포 있습니다.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는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뮤지컬 호프와 카프카 원고 뮤지컬 <호프>는 소설가 카프카 원고 반환 소송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카프카는 친구 막스에게 모든 원고를 태워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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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을 노래한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사 전달력이 좋았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김광석은 존재 자체로도 위로 주는 사람이었구나 느낄 정도로. 풍세와 멤버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노래하기 때문에 김광석의 음악이 더 잘 들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음악을 듣고 마음이 짠 했던 것도 과거와 현재가 다를 바 없기 때문인 것 같고. 오랜만에 김광석 음악을 전곡 재생해야겠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노래를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이다. 이야기는 이렇다. 동아리 밴드 '바람' 멤버들은 대학시절 꿈, 사랑, 우정의 시간을 보냈다. 평생 밴드 활동을 하겠다고 하지만 취직, 결혼, 육아 등 현실적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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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음악을 사랑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사는 이야기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작지만 소중하게 지켜내야 할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나이가 들어도 늘 꿈꾸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제 노래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이야기, 아파하는 이야기, 그리워하는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고 느끼는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들을 노래로 담아냅니다. 저는 이런 일상과 삶의 소소한 얘기들, 사소한 얘깃거리가 모여 삶의 큰 힘이 되고, 그런 일상적인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