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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싸우고 있나요? - 연극 '여전사의 섬' [공연]
지니와 하나. 세상의 모든 지니들이 당당히 맞서 싸우는 그날까지 이 연극이 계속 되길 바란다.
지니와 하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평범한 쌍둥이다. 결혼을 앞둔 승무원 하나, 그리고 번번이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지니는 어느 날 아버지에게 어머니의 존재에 관해 묻는다. 아버지는 선뜻 두 딸들에게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털어놓고, 지니와 하나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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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판소리와 밴드, 그 세련된 만남 - <적벽> [공연]
뮤지컬 ‘적벽’은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그 묵직함을 세련되게 덜어낸 듯하다. 매진 신화를 만들어냈던 ‘적벽’이 기대 되는 이유다.
“선생님 적벽 꼭 보세요, 제발...” “진짜 미쳤거든요, 꼭 봐주세요...” “제발 봐 줘, 진짜 미쳤어...” 대체 ‘적벽’이 무슨 극이기에 보고 오는 사람마다 ‘제발 봐 달라’며 간청 아닌 간청을 하는 건지, 작년 3월과 4월 내내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웠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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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특별한 심심함 - 연극 <비클래스> [공연예술]
‘여성 서사’라는 말 하나가 호평의 이유까지는 될 수 없는 세상을 꿈꾼다.
무대 위를 채우는 주연 배우 넷을 떠올려 보자. 노래도 부르고, 피아노도 치고, 갈등의 정점에 이르러서는 소리를 지르며 욕설도 뱉는다. 주먹다짐까지 오가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며 한 뼘 성장하는 스토리로 서사가 마무리된다. 마음이 찌르르 울리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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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외로운 여전사들에게 - 연극 <여전사의 섬> [공연]
여전사를 꿈꾸며
전사. 이 두 글자가 가진 공간은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니 이 단어 앞에 ‘여’라는 쓸데없는 접두사를 붙여야지만 비로소 여성도 전사 카테고리 안에 들어갈 수가 있다. 아니, 어쩌면 저 두 글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지 모른다. 지구를 배회하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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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임현정이 만들어내는 진심 -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바흐, 베토벤. 클래식에 이렇다 할 취미나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름들이다. 소나타가 뭔지, 프렐류드가 뭔지 단어의 정의는 알지 못해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흘려들었을 음악들이다. 나 또한 클래식 듣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깊은 조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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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애정에서 나오는 진솔함
나는 클래식의 ‘ㅋ’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 자체는 좋아한다. 베토벤이 어떤 생애를 살았고, 어떤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지, 말년에는 어떤 삶을 보냈는지는 모르더라도 비창 소나타를 들으며 책을 읽는 일은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피아노 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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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뮤지컬 속 할 말 많은 여자들 (2편) [공연예술]
그들의 이야기
1편 링크 * 본 글은 뮤지컬 캐릭터와의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너와 나 단 한 번의 순간, 또 다시 오지 않을 순간.” 에디터(이하 'E'): 프란체스카 부인, 안녕하세요? 오는 길에 자제 분들을 봤어요. 아주 늠름하고 멋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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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뮤지컬 속 할 말 많은 여자들 (1편) [공연예술]
여성 주연 캐릭터, 그들을 인터뷰 해보았다.
‘마틸다’, ‘키다리 아저씨’,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까지.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여성 주연극이라는 사실이다. 각각 어린이, 청년, 중년, 노년의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해 서사를 이끌어간다. 네 캐릭터들이 서로의 서사 안에서 전하는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