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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대화는 계속 이어진다, 연극 '라스트 세션'
왜 텍스트를 무대 위로 올려야 하는가에 대한 답과 같은 극
책이 가득 꽂혀 있는 책장과 골동품이 들어있는 장, 잠시 눈을 붙이기 좋아보이는 소파베드와 견고해보이는 책상, 시대를 암시하는 스타일의 전화기와 라디오, 옷걸이, 의자, 물컵과 주전자가 있는 고풍스러운 서재로 누군가 들어오기를 관객은 숨죽여 기다린다. 노년의 배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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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프린지페스티벌에서의 월요일 저녁
독립 예술가들의 축제, 2019 서울 프린지페스티벌
지난 월요일, 올여름 처음이자 마지막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서울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마포 문화비축기지로 향했다. 이 페스티벌에 가게 된 건 순전히 예술가들의 ‘선별 과정이 없는 자유 참가’라는 축제의 원칙이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이다. 하나의 기획자가 고심해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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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자유로운 예술혼의 축제, 프린지페스티벌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SNS를 가득 채우는 각양각색의 페스티벌 홍보에도 꿈적 않았는데, 이번에 소개할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넘어가버렸다. 올해로 스물 두 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공연하고 예술에 대한 담론을 펼칠 수 있는 ‘예술적 일탈’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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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공을 초월한 문제작, '라 트라비아타'를 만나다
오페라의 서곡(overture)은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앞으로 극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곡이라고 한다.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서곡은 노골적으로 슬픈 노래는 아니었지만, 아름답지만 은근한 비극의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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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오페라의 즐거운 변신,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8 [공연]
내가 오페라를 즐길 수 있을까? 작년 이맘때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보고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했던 기억이 난다. 클래식 음악이라면 초등학생 때 피아노 몇 번 쳐본 것 말고는 배경지식이 전무했던 나로서는 오페라를 ‘축제처럼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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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인생,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펼쳐지는 소극장 산울림의 무대는, 중앙에 바위, 그리고 기이한 모양새로 꺾인 앙상한 나무 한 그루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심플한 구조다. 소극장답게 객석의 규모도 작았고, 무대와 매우 가까워 배우들의 숨결까지 느껴질 정도다. 한참을 나무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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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믿고보는 공연,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사뮈엘 베케트 연극에 관심이 있고, 희곡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 “고도를 기다리며” 나도 연극과 접점이 있는 터라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참 많이 접했다. 뜬금없는 상황, 소통하지 않는 인물들, 엇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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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선을 비트는 강렬함, '엠, 버터플라이' [공연예술]
나가사키에 주둔한 미군 핑커튼(Pinkerton) 경은 그곳의 초초상(Cio-Cio San)이라는 게이샤를 만나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핑커튼은 결혼에 진지한 관심이 없었고, 얼마 후 초초상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 초초상은 핑커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