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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에 맞고, 함께 춤춘다 [영화]
그러니까 사랑 좀 하고 살겠다고
재희는 맞는다. 사랑에 맞고, 세상에 맞는다. 흥수는 도망치다가 맞는다. 사랑해서. 세상으로부터. 그리고 둘은 함께 맞는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대학에서 만난 재희와 흥수의 이야기다. 재희는 남들의 시선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술을 좋아하고, 클럽에서 춤을
by 곽한별 에디터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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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디세이 - 그리고 너는 비로소 집으로 돌아가리라 [영화]
트로이까지는 꾀로 됐는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지 않았던 내 나이 또래 어린이가 있을까. 몇 번이고 다시 읽어서 신들의 이름과 관계를 줄줄 외웠고,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저승의 신 하데스였다(아마 어렸을 때부터 나의 취향은 말수 없고 자기 할 일 잘하고 사랑꾼인 남자였던
by 곽한별 에디터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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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시 한번 더 우리에게, 알 이즈 웰 [영화]
우리에게 다시 한번 더, 알 이즈 웰 — 영화『세 얼간이』를 함께 보던 순간들
같은 꿈을 꾸던 시간 우리는 같은 영화를 몇 번이고 다시 보는 가족이었다. 주말 저녁이면 거실 불을 조금 어둡게 하고 TV 앞에 둘러앉았다. 구형 브라운관 TV로, 내 기억으로는 달에 두 번 정도는 함께 영화를 보았던 것 같다.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는 한정적이었기에
by 곽한별 에디터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