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Opinion] 새로운 공주의 등장을 환영하며 - ‘모아나’ [시각예술]
공주는 더 이상 왕자를 기다리지 않는다.
소녀는 바다의 사랑을 받은 아이였다. 아기 거북을 노리는 새들을 쫓아내는 착한 소녀였다. 그녀는 언제나 바다로 향하길 원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지켜야할 것이 있었다. 부족장의 딸로 태어난 그녀에게는 마을의 수호와 부흥, 부족민들의 안전이 중요했다. ‘암초 너머는 위
-
[Opinion] 복수의 민낯 - ‘친절한 금자씨’ [시각예술]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 중학생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한다. 가출한 소녀는 학교 교생이었던 선생님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는 아동을 유괴해 살해하고 영상까지 남기는 범죄자였다. 잔인하고 영악한 그는 아기로 소녀를 협박해 범죄를 덮어씌운다. 소녀가 복역하는 동안 아기는
-
[Opinion] 덜 자란 네 남자의 뜨뜻미지근한 경고 : 드라마 ‘안투라지’ [시각예술]
2016년 하반기 드라마 기대작으로 꼽혔던 ‘안투라지’가 11월 19일 6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1%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투라지’는 2004년부터 8시즌 까지 방영된 동명의 미국드라마 ‘안투라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서강준, 조진웅, 이광수, 이동휘,
-
[Opinion] 파멸로 치달은 위험한 사랑 - 영화 ‘로리타’ [시각예술]
어떤 잣대로 사랑을 잴 것인가?
험버트라는 교수는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중년의 남성이다. 추억 속의 첫사랑은 사랑의 결실을 맺기 전, 병으로 죽고 험버트는 그 기억을 갖고 살아간다. 강의를 준비하는 동안 지낼 곳을 찾던 그는 샬롯이라는 미망인의 집에 거하기로 한다. 그 곳에서 만난 샬롯의 딸 돌로레
-
[Opinion] 죽음조차 우스워 보이는 삶의 무게, ‘죽여주는 여자’ [시각예술]
죽여주는 여자가 죽여'주는'이유
소영(윤여정 분)은 일명 ‘박카스 할머니’라 불리는 노인 사이의 매춘부다. 양공주로 시작해 평생 벌어먹을 재주라곤 그거 밖에 익히지 못했다며, 매춘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 자신을 찾던 단골 할아버지가 중풍으로 누워있다는 소식을 뜯고 병원을 방문한다. 스스로는 식
-
[Opinion] 판타지 요소의 총 집합,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시각예술]
팀 버튼의 판타지
‘제이크’는 자신이 평범한 10대라고 생각하는 소년이다. 치매가 있는 할아버지를 둘러봐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할아버지에게로 향한다. 마주하게 된 할아버지는 안구가 없어진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당한 후였다. ‘제이크’는 악몽과 불안 등의 증세에 시달리다가 생일을 맞이하고
-
[Opinion] 나를 선택한다는 것, 선택에 책임을 진다는 것 -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시각예술]
후회하지 않는 선택 = 만족스러운 선택?
‘하나’는 강의실에서 이름 모를 남자를 만난다. 늑대인간인 그를 ‘하나’는 받아들이고 둘은 가정을 이뤄 살아간다. 태어난 날의 날씨를 따서 남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첫째 딸은 유키(雪,눈), 둘째 아들은 아메(雨,비). 둘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늑대의 피를 물려받았기
-
[Review] 시대를 화폭에 담다,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미술로 재현한 시대
*(휴대폰 카메라 이상으로 일부 사진이 뿌옇게 나온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을비가 땅을 적시던 지난주 금요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나라끼리의 교역이 증가하던 17세기 후반 조선 후기부터 서양식 미술이 유입된 시기까지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특별전 ‘미술 속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