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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바바라 크루거'- 예술이자 미디어, 이를 통해 던지는 사회적 물음 [시각예술]
바바라의 작품 속에서 의미는 모두 '직선' 경로 위에서 통하고 있다. 무궁히 확장되고 이어지는, 모호한 개념을 낳기 보다도 구체적이고 분명한 현실을 눈 앞에 직면하게끔 한다. 이러한 '직면'은 본질로 파고들어가기 위한 무게와 중량감을 얹는다. 생각은 점점 침잠하고 무게를 더해가며 강력한 덩어리로 응축된다. 무게를 따라 속도가 실리듯, 그것은 상대를 향해 무겁고도 통렬히 내던져진다. 이는 상대를 향한 것인 동시에 스스로에게 던지는 강력한 물음이다.
바바라 크루거 1945.1.26~ ,Newark 미국의 페미니스트 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 그녀는 사진과 텍스트를 결합하는 독특한 예술 형식을 통해 기존 예술에 대한 비판과 사회제도적 권력에 항거하였으며 특히 남성 지배구조하의 사회적 편견에 저항하였다. 언어와 사진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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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가을의 그림보기- 벤 샨, 피터 도이그와 존 앳킨슨 그림쇼 [시각예술]
계절이 갈수록, 땅이 식고 달이 기울어갈수록 그늘의 색은 원색, 청명한 파랑에서 무채빛으로 짙어진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은 영혼의 이치와 같다. 우리는 사물, 세계와의 관계에 있어 서로의 심연의 그늘로서 묶이게 된다.
이처럼 가을은 우수와 고독에 젖고, 현실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나 멍하니 다른 세계에 젖어들기 쉬운 계절이다.
가을 이 왔다. 나에게 가을은 다시 태어나는 재기의 계절이다. 희끄무레한 봄과 긴 여름을 지나며 둔탁해졌던 감성은 ‘가라앉음’으로서 생동감을 얻고 다시 살아난다. 이를 통해 가을은 ‘깊어짐’의 본연의 의미를 온 몸으로 증명해 보인다. 가을은 또한 이성과 감성의 융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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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산드로 키아, 영혼과 서사로의 회귀 [시각예술]
선홍색과 자주색, 푸른 먹빛의 하늘, 삼원색의 조화와 가을 연못의 색감. 이는 모두 키아의 그림을 이루는 주요한 색감들이다.
색에서 풍겨오는 가을의 정취 때문인지 그림들이 전시된 벽면의 색감들도 모두 따뜻한 회색과 자주색, 노랑, 녹빛이다. 이는 키아의 색채가 갖는 ‘온도를 지니며 운동하는 대기, 에너지’로서의 정체성과 어우러진다.
선홍색과 자주색, 푸른 먹빛의 하늘, 삼원색의 조화와 가을 연못의 색감. 이는 모두 키아의 그림을 이루는 주요한 색감들이다. 색에서 풍겨오는 가을의 정취 때문인지 그림들이 전시된 벽면의 색감들도 모두 따뜻한 회색과 자주색, 노랑, 녹빛이다. 이는 키아의 색채가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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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레이먼 사비냑, 스토리텔링과 웃음의 코드[시각예술]
레이먼 사비냑의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가 기업체의 요청 이전에 자신이 먼저 포스터 작업을 하였으며, 따라서 광고주와의 타협 없이 자기만의 독특한 해학과 철학을 담은 포스터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상품과 예술의 경계 위에서 교묘히 줄을 타는 유희를 통해 오롯이 자기 세계를 담아낸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레이먼 사비냑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포스터 아티스트이다. 현재 홍대 상상마당에서는 20세기 거장 시리즈 - <비주얼 스캔들>이란 제목으로 그의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유희의 맥락’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 전시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평을 써보고자 한다. 레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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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셀마',연대와 평등의 가치[시각예술]
에바 두버네이 감독의 영화 '셀마'(2014)는 마틴 루터킹의 삶, 그 중에서도 흑인 투표권 행사의 실현을 위한 '셀마 행진'을 다루며 민권운동, 평화운동의 현실적인 몸짓들, 또한 그 과정 속의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고뇌와 갈등을 담는다. 영화의 감동은 이 이야기가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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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거리아트① 거리 속의 저항 '그래피티 아트'[시각예술]
'화염병 대신 꽃을 던지는 테러리스트.' 누구나 한 번 쯤은 이 그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거리를 걸으며 보는 벽은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매체이다. 그 거리를 점거하고 있는 무수한 시각적 이미지들 속에서도 특히 '유희'와 '풍자'의 지점에서 주변 이미지와 맥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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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마돈나' , 일그러진 여성상에서 이르는 구원 [시각예술]
신수원 감독의 2015년 작 마돈나는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고 평단의 호평을 받는 등 현재 영화계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마돈나(Madonna)/심수원 감독/ 2014 출연: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변요한 신수원 감독의 2015년 작 마돈나는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고 평단의 호평을 받는 등 현재 영화계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 줄거리 한 병원의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