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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주 길고 가느다란 행복에 관한 소원
가정의 안정된 관계에서 오는 평안함도 행복의 범주에 들어간다면 그저 이 평안함이 오래 지속하길 하는 마음이다.
나는 타인의 행복도, 나 자신의 행복도 잘 빌지 못하는 편이다. 행복의 기원이 어떤 마음에서 오는 건지도 모르겠고, 분명한 행복이라는 게 무엇인지 감을 잘 잡지 못한다. 어떤 것이 행복인지 생각해본 적이 언제가 마지막인지도 모르겠다. 행복에 대해 단언하지 않는 이유는
by 이보현 에디터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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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동아리의 대표가 된다는 것
결국 해낼 수 있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실현해내냐의 차이가 기획을 잘하냐, 못하냐의 당락을 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야 실습팀의 홍보부장, 기획팀 일원, 학회 일원 등 그저 소속감에 기대 안일하게 살아왔던 것이 전부였다. 학교에 다닐 적에도 반장은 물론이고 부반장도 초등학교 6학년이 처음이자 마지막
by 이보현 에디터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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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허구를 통해 삶을 배우기
소설 속에서 모종의 이유로 상처 받고, 성장해나가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보며 조금씩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나만 간직하고 있던 감정들을 대신 표현해주는 것에 감사했으며 나만 소외된 세상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소외되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에 안도했다.
소설은 허구지만 거짓이 아니다. 학창 시절 문학 수업 중 교수님께서 직접 하셨던 말씀이었다. 복수 전공으로 연극학과 한국어문학을 연계 수강하면서 부쩍이나 활자에 관심이 커진 나는 이전과는 다른 속도로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여러 문학 작품을 접하면서 느꼈던 건 소설
by 이보현 에디터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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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 지역의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보기
당신 지역의 예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나는 아트인사이트에서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일 외에도 활동을 하나 더 하고 있다. 바로 지역문화재단의 모니터링단 활동. 나는 줄곧 천안이라는 지역에서 나고 자랐고, 대학 생활까지 천안에서 보냈기 때문에 어쩌면 남들보다 이 지역의 예술에서는 빠삭해야 하지 않나, 하
by 이보현 에디터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