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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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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목마 #갑작스런 수영장 #밥 #매트리스
#33 목마 방학을 제외하면 1년도 채 다니지 못했던두 번째 초등학교의 마지막 날의 일이었습니다. 아빠처럼 엄하면서도아이들을 마음으로 대해주셨던우리의 담임 선생님께서는언제나 청소를 일찍 마치고 오는 아이에게특별히 목마를 태워주시곤 했습니다. 사실 청소를 하지 않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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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푸른 하늘과 구름과 꽃이 모두 담겨있었다.
#29 구슬 첫 번째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구슬치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매일 등교시간과 하교시간에아이들에 손에는 구슬이 들려있던 것도 잠깐,그 관심은 그새 다른 것으로 옮겨갔다. 그때 즈음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1층 현관 앞에 있던 작은 화단에서아침의 햇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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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마음을 예쁜 편지지에 꾹 눌러 담아서.
#25 팔찌와 편지와 마음 나를 좋아해주던 친구가 있었다. 두 번째 초등학교로 온지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그 반의 반장으로,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 그 아이. 좋아하는 감정을괜스레 더 놀리고 괴롭히는 행동으로 표현했던또래 아이들과는참 달랐던 것 같다. 아이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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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나의 옆구리를 쿡 찌른다.
#21 약속 나에게첫 약속의 기억은한 친구와 새끼 손가락을 걸고꼭꼭 약속해 라고 했던 것. 무엇을 약속했을까? 친구의 얼굴도 이름도 사라져버리고 약속의 노래를 부르던 내 목소리와서로의 새끼 손가락을 걸은작은 손 한 쌍을 흔들던약속의 순간만이 남아, 가장 중요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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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그 길은 돌아가는 길이 아닌 함께하는 길이었기에.
#16 하교길 하굣길의 묘미는문방구를 들리는 것도,분식집에 들리는 것도,친구 집에 놀러 가는 것도 아니다. 그 묘미는집 방향이 애매하게 다른 듯,애매하게 같은 듯한 친구와함께 했던 하루를 다시 한 번 나누는 데에 있다. 1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30분은 넘게 천천히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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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아직도 남아있는 이 흉터가 아픔의 행방을 묻고 있다.
#11 모래밭 학교가 끝나고학원도 끝나면저녁을 먹기 전까지 시간이 남는다. 그 때엔 자유시간이 주어지고,약속하지 않아도 모두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모이곤 했다. 가장 좋아했던 놀이 중 하나는모래가 잔뜩 있는 씨름장에모래성 마을을 만드는 놀이었다. 마을에서 가장 큰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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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미안, 흰장미야. 붉지 않아도 예쁘구나.
#6 장미 할머니네 아파트 화단은 항상 잘 가꾸어져 있었다.하루는 할머니께서 한 덤불을 가리키시더니장미라고 일러주셨다. 꽤 오래 머물던 그 시기에매일 놀이터를 나가며덤불을 확인하고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 어느 날 갑자기 흰색 장미가 피었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흰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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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 그날은 구름이 처음으로 움직이던 날이었다.
#1 구름 내 생의 두 번째 방은 작은 베란다가 있었다.베란다는 작았지만 창문은 컸기에 하늘을 담기에는 참 좋았다. 그런 하늘을 구경하기에 딱 좋은 명소는창문 맞은 편에 있는 피아노였는데 엉덩이로 건반 8개 정도를 뭉개어 앉으면높이도 적당, 위치도 적당해서엄마 몰래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