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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2.0] 반 고흐의 작품 속에서 반 고흐를 만나다
이제는 우리가 무너져내린 그를, 너무 많이 느꼈던 그를, 외로웠던 그를 마음껏 사랑해줄 차례라고, 영화는 말한다.
늦었다. <보암보암>의 주제로 미리 점찍어 둔 소재로 오피니언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컨텐츠를 바꿀까말까. 이미 놓쳐버린 기회인지, 개성을 살려볼 수 있는 기회인지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은 ‘러빙 빈센트’ 이 다섯 글자를 노트북 화면에 하나하나 찍어 눌러보았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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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2.0]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지난한 고민 끝에 영화가 아닌 책을 선택한 것은, 조너선 사프란 포어 작가의 원작에서만 볼 수 있는 '시도들'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 스포가 약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입으로 소리를 내어 읽었을 때, 끝을 내지 못하고 ‘ㄴ’에 맺혀버리는 이 말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독자가 내려야 할 책에 대한 정의를 저자가 알아서 먼저 내린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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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2.0] 바다는 잘 있습니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여행 중인 모양이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안부 인사가 전해져왔다. 물론 작가에게 직접 잘 지내냐고 물어본 적도 없고, 내가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종종 그의 글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악수 같은 말이었다. 여행 산문집으로 먼저 접해서 그런지 이병률 작가는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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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2.0] 공감의 색으로 물들이는 일 뿐이다.
그녀들에 대한 진심어린 공감, 그리고 이해. 그렇게 세상을 조금씩 개나리빛으로 물들여 그녀들의 과거를 환하게 밝혀주는 일이다.
개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함의를 갖는 갈등과 분쟁에 대해 조사하고 영어로 15분 간 설명을 하는 수업이다. 눈앞에 몇 가지 선택지들을 놓고 심사숙고하던 중 지난 학기 이 수업을 들었던 친구가 ‘위안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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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2.0] 통쾌함과 불폄함 사이_엽기적인 그녀
견우와 그녀 사이에, 그리고 그들과 나 사이에 오고간 감정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오랜만에 마음이 팽팽하리만치 꽉 들어찬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는 <엽기적인 그녀>(2001)를 이제서야 보았다. ‘엽기’라는 과거의 신조어가 주는 빛이 바랜 느낌 때문인지 마음이 가질 않았다. 수많은 매체에서 보여주는 지나치게 많은 자료화면들과 패러디들로 영화에 대해 다 알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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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2.0] 슬프고 불안한, Blue
아, 쳇은 그저 나약한 사람이었다. blue만큼 슬프고 불안한 소리를 금빛 악기에 대고 내뱉고 또 내뱉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기에, 검색만 하면 알 수 있는 일이라 씁니다. * blue : 특별한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하다. blue가 파란색이 아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가까운 친구의 비밀을 남의 입을 통해 들은 것처럼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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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 이 영화는 감정의 영화다_플립Flipped
사실 < 플립 >은 부분보다 전체가 나은 영화다.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결말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기에, 스포가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해 글을 씁니다 ost와 함께 읽어내려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감독 로브 라이너의 2010년 작 <플립>이 2017년 7월, 국내에서 정식 개봉에 이르렀다. 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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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보암] 그들의 문화로 나만의 시간을 채우다_캐나다 밴쿠버
누군가에겐 잠시라도 일탈의 공간이 되기를, 누군가에겐 지난 여정을 떠올리는 먹먹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Vancouver 07.29~08.03 여행은 무서운 존재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기에,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했기에 대부분의 여행객은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택한다. 같은 국가, 같은 도시를 찾은 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백 명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