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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응원하는 마음은 거침이 없다 [문화 전반]
희망해본 경험을 손에 쥐고 나온 이들
지난 주말 국회 앞에 약 200만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세대를 통합 시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한 이번 시위의 상징은 단연 ‘응원봉’이다. 집회의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2030 여성들은 손에 응원봉을 들고 나왔다. 여의도
by 김지은 에디터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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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메일함 속 기쁨 한 통 [문화 전반]
글 구독 서비스의 기쁨에 대하여
나이를 이렇게 먹었는데 아직도 처음인 게 있다니. 너무 좋아! 난생처음 ‘영어로 요가 티칭하기’에 도전한 배우 이하늬가 황홀한 웃음과 함께 한 말이다.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가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그대로 흡수해야겠다고 생각했고,
by 김지은 에디터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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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기쁠 때는 셀프 비디오를 [문화 전반]
안광, 눈의 정기
"여행하다가 진짜 행복한 순간이 오면, 그 이유를 찍지 말고 네 얼굴을 남겨 봐." 어느 날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J가 말했다. 여행하다 이따금 찾아오는 주체할 수 없이 기쁜 순간에, 동영상을 켜서 그 찰나의 표정을 남기라는 당부였다. 그러면서 나의 표정을 찍는
by 김지은 에디터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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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웃지 않을 용기 [문화 전반]
어색해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
'트레이너는 하하하! 하고 웃었다. 나는 가만히 있었다. 새해 다짐 중 하나가 ‘안 웃기면 웃지 말자’이기 때문이다.' 이슬아의 수필집 <심신단련> 속 이 문장을 읽고는 한동안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질 못했다. 생각해 보지도 못한 종류의 새해 다짐이기 때문이다. 안 웃
by 김지은 에디터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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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래된 MP3에 담겨 있는 것 [문화 전반]
서랍에서 MP3를 발견했다.
며칠 전 서랍을 뒤지다 MP3를 발견했다. 처음 갖게 된 건 열두 살 무렵이다. 10년도 더 된 그 당시에는 최신 전자기기였지만, 스마트폰 보급 이후 찬밥 신세가 됐었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 고3이 되고 자발적으로 2G폰을 쓰며 다시 친구가 된 나의 하얀색 YEPP
by 김지은 에디터 202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