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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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가족으로 보는 한국사의 대서사시 - 해방자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어난 삶의 아름다움
때로는 해설 없이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방자들』이 바로 그런 작품이죠. 이 소설은 마치 거대한 쓰나미처럼 독자의 마음을 휩쓸며, 결국 해설을 찾아 읽게 만듭니다. 해설을 통해 비로소 이야기의 조각들이 하나로 맞춰지며, 소름 끼치는 전율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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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만 뒤처진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 의외로 간단한 :) [도서/문학]
감(感)에 베팅하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 말고 모든 사람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 같은데 나만 우두커니 서서 망설이는 느낌. 실패했던 순간이 많으면 더 신중해집니다. 자존감은 낮아지지 상처를 안 받기 위해 벽을 칩니다. 젊은 나이에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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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디까지가 사랑일까 - 메디슨 카운디의 다리
비난할 수 있어도 비판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하여
소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의 나흘간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1960년대 미국 아이오와 주의 메디슨 카운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을 찍으러 온 사진작가 '킨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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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술을 쉽게 읽는 방법, 그림 사는 이야기
미술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미술을 처음 접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현대 미술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그 중요성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른다. 난해하고 때론 괴기스러운 작품을 접할 때면 작가의 의도 앞에 한없이 작아진 난쟁이가 된 느낌이었다. 마침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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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입안에 퍼지는 여름 그 맛, 숲과 잠 [도서]
좋아하는 숲과 음식, 자리의 풍경이 따스한 시선과 정갈한 태도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읽는 사람을 부럽게 만드는 필력 덕분에 장마다 플래그를 덕지덕지 붙였다. 여름의 감촉이 진해지는 6월, 계절에 어울리는 녹색 표지와 감각적인 묘사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간만에 문장결이 아름다운 책을 읽었다. 숲과 잠을 좋아하는 작가의 애정이 투영된 제목과 어울리는 사진과 글들이 수록돼 있다. 마치 초여름을 알리는 밤꽃 내음 같다. 3년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의 생경함처럼 상상 속에서나 볼 듯한 집과 자연이 가득하다. 이런 곳에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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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정을 발굴하는 작업, 슬픔에 이름 붙이기
슬픔을 채색하는 다채로운 감정 사전
평범한 삶을 살고 말았다는 두려움은 원하는 삶이 시작되었을 때, 너무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 퓨즈를 탁- 놓게 만든다. 종일 책과 글 속에 파묻히고 싶지만, 현실은 이불 속에 파묻혀 잠에 빠져들면서 더욱 나약해지는 내가 싫으면서도 내면을 간질이는 감정을 외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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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책장에 자리한 시집을 소개합니다 [도서/문학]
시절을 기록하는 역사가, 시인
시인은 시절을 기록하는 역사가입니다. 시의 언어는 리듬이 되어, 때로는 발칙한 상상력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죠. 팍팍한 일상에서 절제된 언어만 마주하다 보면, 우리의 마음은 어느새 굳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란 시를 읽는 순간, 마음은 말랑해져요. 마치 슬라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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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은은하게 퍼지는 그림이라는 위로
웅크리고 있기보다 밖으로 걸어 나오기를
"당신이 사람들을 보는 시선은, 그대로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그것은 곧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가로 이어집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그림이라는 위로」 中 친구와 여행을 다니며,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던 불안을 꺼내보았다. 사회가 정해준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