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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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 누나, 여동생 그리고 엄마. [문학]
우리는 그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돌아보니 그들은 우리 누나, 여동생 그리고 엄마였다. 작가 조남주씨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에서 사회의 안팎, 더 나아가면 우리가 속해 있는 크고 작은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시선 앞에서 놓여 있는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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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니시카와 오사무는 이 책을 통해서 단순한 술과 안주의 궁합에 대해서만 칙칙하게 논하지 않는다. 자신의 혀끝으로 느낀 풍미에 대해서 날카로운 기준 없이 예찬만 하거나, 전문가로써 독자들에게 최적의 조합들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오사무가 다닌 세계 곳곳의 술과 음식을 통해서 장소가 주는 분위기와 사람들의 향기까지 전하고자 노력한다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니시카와 오사무 평소에 술과 안주에 대해서 자신감있게 제시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곤 했다. 개인적으로 술과는 친밀하지는 않는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거리를 두는 건 아닌데 술이 입안으로 들어오면 알코올이 가지고 있는 알싸함에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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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우리 술맛을 조금 더 세련되게 느껴보고 싶다면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을 한번 드려다보자.
운치 있는 구름을 안주삼아 흑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의 극작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말했다. “술은 입으로 흘러 들고 사랑은 눈으로 흘러 든다.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진실은 이것 뿐 술잔을 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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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스스로를 써 내려가다. 몽테뉴 수상록 [문학]
새로운 열 두 달을 맞이하게 되면서 일년의 여러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며 그때의 나를 되돌아본다. 우리 역시 각자만의 공간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스스로를 파훼하기도 하고 다시 쌓아 가기도 한다. 이런 시간들이 축적되고 우리만의 에세이를 써 내려가 보면 늘어난 나이만큼 성장되어 있지 않을까?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만의 에세이를 하나씩 꺼내어 보면 그 때의 내 모습, 생각을 다시 맛보는 소소함도 있을 것이다.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은 이 시점에는 자연스레 올해의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이번 해에 나의 모습은 어떠 했는가? 거울의 비춰지는 모습 뿐 아니라 마음의 모양새는 어떠 했는가 되짚어 본다. 무슨 감정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었으며 어떤 생각이 나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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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알베르 카뮈, 이방인 실존주의(1) [문학]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리는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
요즘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대부분이 느끼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어짐을 느낀다. 권력자들의 권위를 이용한 부조리함을 보며 분노, 잘못에 대해 숨기며 거듭되는 변명에 배신감과 한 공동체의 근간이 무너져 버림에 허탈함 그리고 어느새 인가 정의라는 가치가 낯설게 느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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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꽃잎보다 불던, 당신 [문학]
사랑에 있어 수평적인 관계를 바라보되 비뚤어진 저울을 그저 받아드리며 함께 나아가는 사랑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오늘 깊은 사랑에 대한 잠잠한 고민이 밀려온다면 박범신의 “당신”을 읽어보는 건 어떤가.
* 오피니언을 진행하기에 앞서 작가의 최근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작품의 가치까지 평가절하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박범신 "당신" 사랑이라는 가치를 온전히 느끼는 데에 제약은 무엇일까. 나이, 물리적인 거리, 주변의 시선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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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갈등의 수레. 수레바퀴 아래서 [문학]
갈등과 대립 속에 놓여 있는 조그만 소년의 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갈등 속에서 살며 또한 그 갈등 자체와 대립하며 살아간다. 갈등과 대립의 대상은 타인, 부패한 권력, 사회적인 관습 그리고 때로는 스스로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의 숙명일지는 모르겠다. 조금은 과장하여 인간은 무언가와 끈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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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Es muss sei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문학]
존재란 무엇인가. 조금 더 작은 범주에서 인간의 존재란 무엇이고 어떠한가. 이미 많은 사람이 읽었고 유명하여 익히 알고 있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한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이 오피니언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통해 필자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담은 서평입니다. 존재란 무엇인가. 조금 더 작은 범주에서 인간의 존재란 무엇이고 어떠한가. 이미 많은 사람이 읽었고 유명하여 익히 알고 있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한 밀란 쿤데라(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