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기묘여행 - 남겨진 삶의 의미 [공연]
남겨진 삶은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
글 입력 2018.11.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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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그들의'기묘여행'
12월 6일부터 12월 30일까지동양예술극장 3관에서'기묘여행'이 공연된다.'기묘여행'은 사형제도에 대한 깊이있는 공연으로 제목 그대로의 기묘한 내용을 담고있다.한국은 사형제도가 현존하는 나라지만 사형이라는 것이 사람의 목숨을 사람에 의해 의도적으로 행해지는 행위이기 때문에 쉽게 범용할 수 없는 제도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과거에 행해진 적이 있으며, 이것에 대해 사람들은 인식하지 않거나 각각의 찬반의 생각을 갖고있다. 이러한 생각중 나는 인식을 하지않는 쪽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기묘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낯설었던 것 같다.하지만 낯섦은 호기심을 부르는다고, 이 낯선 호기심이 아직 겪어보지 않은 기묘한 여행을 느끼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이 공연을 신청하게 되었다.기묘여행이란?
그들의 '기묘한' 관계그들의 '기묘한' 여행그들은 서로 피의자와 피해자의 부모이다. 그리고 현재 피의자를 바라보는 생각은 다르다. 이러한 관계가 이 여행을 미묘하게 만든다. 그들은 피의자 면회라는 같은 목적을 갖고 여행을 떠나는데, 이 여행 동안 목적은 같지만 서로의 심리와 생각이 다른 것이 앞으로의 전개와 구성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게 만든다. 과연 저들의 여행은 잘 완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말이다.아직은 전체적인 줄거리밖에 알지 못하기에 점점 더 호기심이 깊어진다. 그들은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하며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은 그 당일 전까진 알 수 없는 궁금증으로 남을 것이다.
남겨진 삶이란이 기묘한 여행은 남겨진 삶으로 이뤄진다. 그들의 각각의 처지가 다르지만 남겨진 삶이라는 공통된 남겨진 삶이라는 입장이 그들을 통일시키는 느낌이든다. 그들은 앞으로 남겨져 살아갈 인생을 어떻게 영위할지 오직 남겨진 자들만 알뿐이다. 이러한 알 수 없는 그들의 순간과 삶을 이 공연이 표현하고있다. 과연 이 심오한 인생을 어떻게 표현할지, 깊은 궁금증을 만들어낸다.극단 '산수유'
올해로 창단 10년이 된 극단 산수유기묘여행을 공연하는 극단 산수유가 올해로 10년이 됬다. 2008년에 처음 창단되어 10년이라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가수조차 10년을 꾸준히 활동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기묘여행이라는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 그들이 밟아온 극단 인생 중 하나인 이 공연이 어떻게 구성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공연은 우리의 수많은 인생의 경우의 수를 엮어서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너무 과장되지도 너무 잔잔하지도 않으면서 재밌게, 심오하게 구성해야 한다. 그렇기에 공연이라는 것은 어렵고 계속 이어나가기 힘들다. 그러나 이 극단 산수유는 10년간 이어온 극단생활로 많은 인생을 연기하고 구성하며 완성도가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 10년이 이것을 입증해준다. 재미, 심오, 감동의 3박자를 모두 들어있는, 산수유의 작품들은 나를 기대하게 만든다.극단 '산수유'의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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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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