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공연 in 예술의전당 _ 행복을 전하는 목소리

글 입력 2016.07.21 16:55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공연 in 예술의전당

- 행복을 전하는 목소리 -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프리뷰로 잠시 소개했었던

기대되는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공연의 리뷰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

먼저 공연에 대한 리뷰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서 잠시 사담을 말하자면

이 날 친구와 같이 공연을 보러 갔다가 mbc에서 취재를 나오신 기자분께

이번 공연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받았고..!

그래서 카메라 앞에 서서 5~6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했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에 나오는지를 물어보지 않아서 아쉽네요 ㅠㅠ)

막연한 질문을 많이 받아서 사실 답하기가 쉽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다행히 공연 전에 프리뷰를 쓰기 위해 보도자료나 기타 자료를 찾아보았던 덕에

막힘없이 이야기를 해 나갈수 있었고 더불어 공연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프리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인 리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

우선 합창단 공연을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었던 데다가

외국에서 내한한 소년합창단은 또 역시 처음이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단복을 갖추어 입은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들이 들어오는걸 보고

생각보다 정말 어린친구들도 합창단에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구요

그리고 그들이 함께 노래를 시작 하면서

'정말 저런 미성이 존재하는구나' 하는 경이로운 느낌도 받았습니다 :)

다시 생각해도 정말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었는데

1부와 2부에서 다룬 곡들의 분위기의 차이가 크다보니

어느쪽이 더 좋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1부는 경이롭고, 마음이 벅차올랐다면

2부의 음악들은 재미있고, 같이 즐길수 있었으며

나도모르게 입안에서 멜로디를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내한공연으로 이루어지는 클래식 공연들이 그러하듯

2부는 전세계적으로나 한국에서 유명한 곡이 연주되고

분위기도 보다 편안해지면서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데

1부만 보고 가신 관객들도 보여서 그 부분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속에 특별히 남는 곡은 우선 1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영광을 이라는 곡과

하이든의 곡 성모 마리아의 찬미 였습니다

공연을 보는 도중에는 듣자마자 이 곡이 무슨곡인지 알 수 없어서

좋았던 순서를 기억하고 나와서 인터미션때

프로그램북을 보고서야 알았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2부에서는 모든곡들이 다 친숙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히

Joshua 와 사운드 오브 뮤직 ost 중 my favorite things

이 기억에 남습니다 :)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 곡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합창으로

저 곡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의 공연으로 저와 제 친구 모두

모나코라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라는

이 나라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나라일 거라는 생각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또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이 몇년 전에도 한국을 방문했었다고 하는데

다음에도 또 내한해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의 내한공연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감사합니다~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김민경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