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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의 문제 - 옥수수와 나 [격주의 문학]
오늘 소개할 작품은 김영하 작가의 「옥수수와 나」이고, 「옥수수와 나」는 2012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김영하 작가의 「옥수수와 나」이고, 「옥수수와 나」는 2012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지난 달에 2022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손보미 작가의 「불장난」이 선정되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김영하 작가의 「옥수수와 나」는 딱 10년 전의 작품이다. 2022년의 독자인 내가 어떤 마음으로 2012년의 수상작을 읽게 되었는지는 잘
by
한승빈 에디터
2022.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거대자본 앞의 탐욕적 개인, 옥수수와 나 [문학]
“선생님은 옥수수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거, 이제 그거 아시잖아요?” “글쎄, 저야 알지요. 하지만 닭들은 그걸 모르잖아요?”
막막한 소설 판에서 어떤 출구가 있는 것일까 고민하는 작가들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한다. 김영하는 이 점에 남달리 민첩했다. 그 첫 번째 시도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는 책이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고 안절부절 못하며 겁먹은 목소리를 내던 90년대 소설 판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질렀던 작가이다. 작품 <옥수수와 나> 또한 이것의 연장선에 있다고
by
성지윤 에디터
201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