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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단순한 삶과 사랑의 영화 -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영화는 사랑과 삶과 사람과 관계를 딱히 고상하게 만들지도, 그것에 낭만을 입히지도 않는다. 섞이지 않고 희석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색깔들, 원색처럼. 단지 슬픔의 우물만을 제거하였을 뿐, 이것 마저도 그저 지나간 단계에 불과한 듯.
사랑은 원래 단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렇게. “두 사람이 바에서 우연히 만난다. 빨간 셔츠와 파란 외투를 즐겨 입는 여자와 무채색 옷을 입는 남자.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는다. 첫 만남이 으레 그렇듯 제 감정을 알아챌 새도 없이 헤어지지만, 일상을 살면서 그 사람이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한 사람이 먼저 손을 내민다. 다시 만난다. “이제 뭐
by
이영 에디터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