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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고리군과 아스파라거스군, 이중섭[미술]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진한 어둠이 깔린 바다를 그는 한 뼘 한 뼘 지우고 있었다. 동경에서 아내는 오지 않는다고. 김춘수, 내가 만난 이중섭 中 이중섭의 편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흰 소를 그린 화가, 담뱃값의 은박지 위에도 그림을 그린 화가. 그리고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했던 한 화가의 이야기를 우리는 그의 편지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 중섭은
by
이봉형 에디터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