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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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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강렬한 빨강을 직시하는 힘
흩어지는 메시지 속에서도 강렬했던 빨간색
우리 각자의 지옥 연극은 조용한 곡소리 가운데 상여 행렬이 지나가는 걸로 시작된다. 행렬이 다 지나가고 잠깐의 암전 후, 무대에는 세 사람이 서 있다. 치매에 걸려 자꾸 헛소리만 내뱉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에게 벌컥 화를 내는 손자 '동주', 그 뒤에 어딘지 모르게 음침한 모습으로 서 있는 젊은 여자. 살아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인데도 앞서 나온 상여 행
by
김소원 에디터
2018.05.02
리뷰
PRESS
[PRESS] 빨간색으로 담아내는 것_연극 '빨간시'
빨간색으로 쓰는 폭력, 상처, 그리고 치유
지난 2월, 온 세상이 시끄러웠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성폭력 폭로가 사회 모든 분야로 번져나갔기 때문이다. 입을 연 사람들 앞에서 성역은 없었다. 지난 몇 달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 폭로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뒤 맥락 없이 갑자기 발생한 게 아니다. '미투 운동'이라는 명칭은 미국에서 건너
by
김소원 에디터
2018.04.12
문화소식
공연
빨간시
일제 시대 위안부 사건과 여배우 성상납 사건, 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사건을 다룬 이야기 빨간시.
반복되는 폭력, 반복되는 아픔 <빨간시>는 우리 근현대사의 두 가지 아픈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일제가 자행한 위안부 사건과 한 꽃다운 여배우의 죽음으로 드러난 여배우들의 성상납 사건이다. 시간적, 시대적으로 많은 차이가 나는 사건들이지만, 작가 이해성은 이 두 사건 사이에서 어떤 공통된 지점을 바라본다. 우리 역사 속에서 돌고 도는 이 폭력의 상처와 근본적
by
조예진 에디터
2014.09.28
문화소식
공연
반복되는 폭력, 반복되는 아픔 연극 '빨간시'
동주는 저승사자의 실수로 할머니 대신 저승에 먼저 가게 된다. 일제시대 위안부로 끌려갔다 온 할머니의 삶을 되돌아보며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고 자신의 몸속에 기억된 이러한 사건들의 연관성을 느끼게 되는데...
반복되는 폭력, 반복되는 아픔 연극 '빨간시' 줄거리 동주는 유력 일간지 기자이다. 성상납으로 자살한 여배우 사건 이후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괴로워한다. 실제로 자신이 연루된 것은 아니지만 사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는 것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 날, 동주는 저승사자의 실수로 할머니 대신 저승에 먼저 가게 된
by
박소희 에디터
201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