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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방 안에 내려앉은 안개 -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도서]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애쓸 때면, 안개가 내려앉는다.
책을 펼치자마자 만난 첫 장에서 한동안 머물렀다. 회한. 깊은 후회. 수치심과 죄책감, 슬픔을 수반하는 것. 마이라 칼만은 단어의 뜻을 하나씩 적은 뒤, 정물화와 실내화에는 과일이 담긴 그릇과 꽃병, 방 안에 놓인 여러 사물들 사이로 어느 정도의 회한이 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몇 장을 더 넘기면 한 남자의 그림이 나온다. 톨스토이다. 그림 옆에는 고
by
김지현 에디터
2026.10.03
리뷰
도서
[Review] 찰스 부코스키 레시피, 꽃병 그리고 날달걀 여섯개와 한파운드의 고기 -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밖에서 세상은 이가 득실거리는 개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아름다운 레몬 나무에 오줌을 누는 듯 흘러가고 있다
찰스 부코스키의 자유분방한 글을 리뷰하기 위해, 나도 이 리뷰를 마음이 가는 대로 써보려 한다. 이 글은 가독성 규범의 제 일원칙을 어긴다. 나는 글쓰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할 것이다. 이 형편없는 글은 찰스 부코스키의 글쓰기를 동경한 결과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 셋이 있다. 첫째, 빵모자를 쓰고 은은한 조명에 취해
by
손진주 에디터
2020.11.20
작품기고
[PAGE] 꽃을 품은 마음
내 마음에 꽃을 넣으면 꽃병이 된다.
illust by 이민정 '마음에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통이 되고, 꽃을 넣으면 꽃병이 된다.'라는 말을 어떤 유튜버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마음에 좋은 것들만 넣고 담고 있으면 사람들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그 꽃을 나눠줄 수도 있겠지. 나에게 진심으로 다가와 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들을 해주고, 나도 몰랐던 나의 좋은 면
by
이민정 에디터
2019.12.02
문화소식
공연
(~5.31) 마법의 꽃병 [연극, 소담소극장]
마법의 꽃병 - Tha Pain Game - 현대인들에게 돈이란 어떤 존재일까? 물건을 사고 팔 때 이용되는 수단, 그 이상을 넘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 것이다. 이제는 돈을 얻기 위해 수반되는 고통쯤은 당연시 여기게 되었다. 그런 현대인에게 주어진 마법의 꽃병은 귀중한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꽃병에 돈을 넣고, 스스로에게 고통을 퍼부으며 오직 돈
by
오혜진 에디터
201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