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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김봉곤의 섹스 판타지 [도서]
상처와 역경과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도 한 번 더 믿고 싶은 희망적인 기대가 우리를 다시 사랑에 빠지게 함을, 김봉곤은 온몸으로 실천하며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출처] 공감이라는 것은 발견에서부터 시작된다. 김봉곤은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로, ‘팔십 키로가 넘으면 웬만하면 자고, 구십 키로가 넘으면 얼굴도 보지 않는(여름, 스피드)’ 동시에 ‘수염이 없으면 아무 것도 시작할 수 없는(밝은 방)’ 뚜렷하지만 흔하진 않은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여름, 스피드’는 ‘Auto’에서 언급했듯 그의 인생에서 모티브를
by
서혜민 에디터
2018.09.02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균열을 가할 수 있는 여자라서 행복하길 [도서 리뷰]
페미니즘이라는 시대적 감각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는가? 일상의 평온이 어느 누구의 고통을 강제 봉인시켜 침묵의 늪으로 침잠시켜 온 결과였는가를 파헤쳐 드러내는 것, 그것이 바로 페미니즘이다. 이러한 파헤쳐 드러내기 작업이 수행되는 주된 영역은 외부의 적이 아닌 가장 이상화되어 있고 가장 친근한 영역인 가족제도이다.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은 가족이라
by
이혜선 에디터
2018.09.01
리뷰
공연
[Review]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 [공연]
세상을 바꾸는 것은 목소리를 내는 하찮은 용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솔직히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마당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생소한 것이기도 했고, 일전에 보도 자료에서 이 극을 연출한 연출가의 ‘가장 무더울 때인 데다가 인지도도 높지 않은 우리 공연을 많이 보러 올 리 없다’는 자조적인 글을 읽은 바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날 오전에 피치 못 할 일정이 있었고 스스로에게 원망스럽게도 시작 시간보다 늦고 말았다. 원래
by
서혜민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노희경 작가 [도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책.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이별을 한다. 그 이별의 대상은 한때는 연인이었던 사람과, 죽마고우였던 친구와, 나의 가족과도 말이다. 그런 이별은 슬픔이 크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특히, 20대 초반은 그 이별의 무게를 견딜 만큼 아직 성숙하지 못하다. 그로 인해 삶이 무너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그 무게를 성숙하게 견뎌내는 방법을 나 역시도 알지 못한다. 그저
by
권소현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실뱅 쇼메 감독의 영화 '일루셔니스트' [영화]
황석영 작가의 소설 < 낯익은 세상 >의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게 된 실뱅 쇼메, 그의 대표작 < 일루셔니스트 > 를 살펴보자.
'황석영' 작가와 '실뱅 쇼메' 감독의 콜라보 몇 달 전,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황석영 작가의 소설 <낯익은 세상>이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에 의해 영화화된다는 것이었다. 노동과 생산의 문제, 부와 빈곤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던 황석영 작가와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 내는 실뱅 쇼메 감독이 만났을 때 발생되는 시너지는 어떠할지 매우 기대가 크다
by
윤란 에디터
2018.08.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들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나요? [영화]
부끄럽지만 지난날의 나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고, 싫어한다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다. 지금의 아이들은, 엄마들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부끄럽지만 지난날의 나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고, 싫어한다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다.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이루어질 때도, 더 좋아하는 공간에서 시끄럽게 울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심 기분이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없었고 나는 무지했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R
by
조연주 에디터
2018.08.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서로에게 영원히 빛나길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다시 보았습니다.
너와는 한 해를 넘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어느 드라마 속 대사처럼 나도 모든 시간이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그건 서로에게 너무 큰 거짓말이니 그러지 않기로 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가며 편해진 만큼, 서로의 부주의로(주로 나의) 크고 작은 생채기를 가슴에 남겼으니.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맞은 너의 생일날. 애써 서운한 마
by
백광열 에디터
2018.08.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美스코리아. [문화전반]
미스코리아가 없는 한국과 세상을 위하여.
이상하고 기괴한 대회가 있다. 기술이나 재주를 겨루는 큰 모임이라는 뜻의 대회 앞에는 ‘미스코리아’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 요상한 대회에는 1등, 2등, 3등 대신 眞(진), 善(선), 美(미)의 자리가 있다. 자칭 지성과 교양, 미를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한다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올해로 62회째를 맞았다. 2018 미스코리아 미스코리아의
by
조연주 에디터
2018.08.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상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음악]
진심으로 대해진다는 것은, 내가 단지 그 곳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라는 사실까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만들었다.
내가 ‘사운드 시티’에 대해 들었던 것은 한 달도 더 된 일이었다. 당시에는 비슷한 날짜에 열리는 다른 페스티벌에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라인업이 좋네, 라고만 생각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날의 일정을 비워두었는데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취소하고 난 후, 사운드 시티에 호기심이 생겼다. 바로 그 날 ‘사운드 시티’에는 한국 밴드 ADOY,
by
임예림 에디터
2018.07.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늘도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 [영화]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관계가 어려운 우리들의 이야기
오늘 소개할 영화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이다. 독립영화로 약 4만 7천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독립장편영화 중 엄청난 흥행작이기도 하다. 어른들의 눈으로 본 아이들의 세계가 아닌 11살 아이들의 시선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에 대해 숨김없이 보여준다. 영화 시작은 주인공인 선이의 불안한 시선으로 시작된다.
by
신예진 에디터
2018.07.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DRAKE, 세상을 뒤집어 놓으셨다. [음악]
드레이크의 빌보드 정복기
DRAKE 지난 7월 빌보드를 들었다 놓았던 드레이크였다. 글로벌한 이 시장속에서 그는 왕좌를 완벽하게 사수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기념비 적인 기록들은 그가 건재 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캐나다 출신의 환영받지 못했고 안티팬들을 거누렸던 그는 지금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속에 있다. 힙합이 건재하다는 것을 아직 여실히 보여주었고 연기자, 기부천사
by
이민규 에디터
2018.07.28
작품기고
[Fabulist]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개구리같은 삶
illust by 유진아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작가들이 있다. 사실 위에 그림은 내가 완전히 그린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채색과 그래픽화했을 뿐. 나는 화요일마다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장애인복지 회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날마다 하는 일이 다른데, 이번 주에는 정신지체장애인분들을 교육하는 활동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과 국어를 알려주는
by
유진아 에디터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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