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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자모배열의 멋지은이가 되는 일 [문학]
김연수 '소설가의 일'을 읽고 문장이 참 매력적이군요. 너는 참 매력적이야. 아, 그거 정말 매력적이었어. 저자 김연수도 책에서 말한다. 주인공은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이야기에서 가장 사랑할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사랑할 만한 사람’인가는 다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69쪽> 소설 수업에서도 적잖이 들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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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5.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들과 우리는 닮았다, 사랑도 삶도. [문학]
조셉 캠벨 '신화의 힘'을 읽고 어렸을 적 나는 방학이 되면 거의 매일 집 앞에 있는 도서관에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있었다. 이른 아침 먼저 도착해서 어린이 열람실 사서 선생님께서 문을 열러 들어가실 때 함께 들어가곤 했는데, 밤사이 꺼놓았던 모든 스위치들이 다시 켜질 때 그 열람실 안이 여름에는 참 덥고 겨울에는 참 추웠다. 어린이 열람실에 가서 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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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5.21
리뷰
공연
[Review] 연극 '퍼펙트 라이프'
연출이-혹은 작가가-말하고자 하는 바를 과연 효율적이게 담은 것인가 의구심이 드는 연극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감안해야겠지만 나는 이 연극이 이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관람 전 굉장한 기대를 유도한 것으로 보아 마케팅은 가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분명히 본 연극만이 해낸 것도 있었다. 연극을 본 후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관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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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5.15
리뷰
공연
[Review]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순이와의 만남은 아주 인상이 깊었다. 7080복고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와 그 주인공 순이, 그리고 춘호는 나를 미소짓게 하다가도 또한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먼저 순이의 필연적인 삶이 참 고달팠기에 그러했다. 가족들을 위해 남의 집에서 일을 하며 전전하던 순이의 생활은 참 안타까웠다. 공장에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그 시대 그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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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3.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위대한 톰 뷰캐넌 [문학]
위대한 톰 뷰캐넌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책보다는 영화로 먼저 접할 기회가 있었다. 책이 원작이라는 것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는데 읽어야지 되뇌고선 그 이후 잊어버렸던 것 같다. 영화 역시 아주 인상 깊었다. 잠깐 말해보자면 영화는 색이 참 화려했고 각 배역들의 연기가 뛰어났으며 표면적인 책의 내용을 오롯이 영상으로서 잘 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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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3.23
리뷰
[P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展
“나를 미치도록 흥분시키는 그 모든 것들을 근사하게 그리고 싶네.” -클로드 모네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이자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모네,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는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고수하며 작품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하였다. 그런 그의 작품을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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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3.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장미의 가시마저 끌어안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문학]
'장미의 이름'을 읽고 '장미의 이름' 매혹적인 제목을 가진 이 책 속에서는 그 이름과는 다르게, 혹은 너무나 어우러지게 끔찍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장서관에서 일어나는 수도승들의 잇따른 의문의 죽음과 그 죽음에 대한 전말의 제시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제목에 내포된 의미의 향을 더욱 짙게 한다. 다만 나는 그 장미의 향을 코 속 깊숙이 맡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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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3.15
리뷰
[Preview]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그땐 그랬지~” 정이 오가는 시끌벅적한 동네의 모습 고즈넉한 저녁, 노란 가로등 불빛 아래 떨리는 첫사랑과의 눈맞춤 어려운 생활 속에서 악착같이 살아온 지난 날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을 떠올리며 팔자주름을 곱게 접는 부모님과 그 옆에 앉아 정말 저랬었냐며 사실 확인을 재촉하는 우리들 "한동안 복고에 푹 빠졌던 우리들에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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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얼굴로 사는 세상 [문학]
일본의 카프카라 불리는 작가 아베고보의 실종 3부작 중 '타인의 얼굴'을 읽고.
아베 고보作'타인의 얼굴' 특별할 것 없이 우리 곁에 존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고보의 ‘실종 3부작’ 중 하나인 이 책 역시 우리에게 꽤 진지한 고민거리를 던진다. 작가는 얼굴이 ‘실종’되었다는 설정으로 단순하면서도 극단적인 상황에 주인공을, 또 우리를 몰아넣고 책을 읽는 내내 갈등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얼굴, 외모, 외적인 면모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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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2016.02.26
문화소식
전시
(~06.09) The Legend-Other Planet Story-김지선展 [회화, 장인선갤러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열대의 야자수와 대나무가 자연스럽게 조우하고, 환한 꽃들과 식물의 이미지는 낮과 밤의 구분을 해체시킨다. 익숙한 것들을 해체하고 재배치하는 다른 세셰의 이야기.
The Legend-Other Planet Story 야자수와 대나무가 조우하는 숲,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환한 꽃들과 식물들...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로 다른 세께를 만들어내는 작가 김지선의 전시. <전시정보> 존재하는 지구의 생물들은 푸른 숲이 필요하다. 이두개의 숲들은 움직이는 유기체의 특성을 가지고 계속 변화하고 움직인다. 그들은 서로 공간을 확장
by
임여진 에디터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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