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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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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대중예술에 관한 단상 [문화 전반]
대중예술에 관한 단상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예술이 아닐까 싶다. 시간의 예술성. 즉 시간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것이 바로 영화와 사진이다. 이러한 시간예술이 나타나면서 우리는 더 완벽한 상태의 대중예술을 접하게 되었다. 수채화나 유화로 그리는 손의 예술을 벗어나 현실을 완벽에 가깝게 모방하는 시간예술은 비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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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록으로서의 역사, 기억으로서의 문학 [문학]
역사와 문학의 동이성 담론
인간은 문자를 통해 자신의 삶과 의식, 행위에 대한 기억을 쓰기 시작하면서 기록을 남겼다. 문자 이전의 인간은 구술, 즉 수 세기를 걸쳐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들을 형상화함으로써 그들의 기억 속에서 자신의 집단과 사회를 구체적으로 형성했다. 그러나 쓰기가 사람들 사이를 장악하면서 개인들은 시간이나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구술만으로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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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래, 그게 사랑이었어. [문화 전반]
첫사랑에 대한 짧은 단상들. 때때로 튀어나오는 기억에 대한 단편.
얼마 전, 아주 우연히 허지웅 작가의 칼럼을 보았다. "그게 사랑이었어."라는 제목의 칼럼은 허지웅 작가가 되돌아본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담백하면서도 절절한 이야기를 보다 불쑥, 한 손에 영어 단어장을 놓지 않던 네가 떠올랐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너"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 中) 나는 아주 가끔 널 생각했다. 비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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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2.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무도 실패하지 않았어 : 리틀미스선샤인 [시각예술]
영화 리틀미스선샤인을 통해 본 성공과 실패.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는 무엇일까?
*본 내용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실패한 인생이라는 게 뭘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최근의 일이었다. 주변에 취업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내게도 그들의 고민이 피어났다. 그러다 한 친구가 말했다. 카페를 차리고 싶은데, 실패하면 어떡하냐고. 시간을 그냥 날리는 거면 어떡하냐고. 친구가 너무나 진지하게 물어서 섣불리
by
김나영 에디터
2016.12.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원한 나의 이상형, 장국영 [문화전반]
내가 가장 사랑했던 배우 장국영에게 보내는 연서이자, 나의 영원한 이상형 장국영에 대하여.
할아버지는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대가족이었던 어린 시절, 리모컨은 우리 집의 가장 어른인 할아버지의 것이었다. 리모컨이 할아버지의 것이라고 해서 불만이 가득하지는 않았다. 우선, 나는 집에 있기 보다 집 밖에 있는 것을 좋아하던 말괄량이였고 만화 보다는 아이들과 술래잡기 하는 것에 더 빠져 있던 아이였다. 그러다 보니 거실에 놓인 TV는 자연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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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들의 세계: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문학]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관한 단상
범죄도 없고, 갈등도 없고, 괴로움도 없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마'라는 일종의 마약을 먹으면서 해결한다. 질병을 정복했기 때문에 더 이상 질병에 대한 공포도 없고, 굳이 일을 하고 공부를 할 필요도 없다. 이 멋진 신세계에는 전쟁도 가난도 고통도 없다. 사람들은 그저 과학기술을 믿고 따르면 된다. 그저 거역하지 않고, 거부하지 않으면서 살면 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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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악인惡人은 누구인가? [문학]
김수영의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와 한나 아렌트의 < 악의 평범성 >에 대한 고찰
악이란 무엇일까? 독일의 계몽주의 사상가인 칸트는 "자연의 역사는 신의 작품이므로 선에서 시작되지만, 자유의 역사는 인간의 작품이므로 악에서 출발한다."라고 말했다. 선택이 인간의 권리인 이상, 우리의 자유는 악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악인이란 누구일까? 우리는 악인을 떠올릴 때면 '교활한', '폭력적인', '이기적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보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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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카프카의 『변신』: 누가 벌레인가? [문학]
카프카의 『변신』에 대한 이해
그레고르 잠자는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그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빚과 가족의 생계비용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잠자는 일하고 또 일하고, 그런 뒤에는 가족에게 돈을 준다. 그들은 그 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마침내 그가 ‘변신’한다. 흉측한 벌레로 말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잠자가 아침에 눈을 떠 벌레로 ‘변신’한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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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6.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랑 받고 싶은 욕망, 마츠코의 일생 [문화 전반]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통한 사랑에 대한 단상
*본 내용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사랑 받기를 원하지만, 누구에게도 사랑 받을 수 없던 여자가 있다. 천사 같은 얼굴과, 상냥한 미소로 모두를 대하던 여자, 언제나 사랑을 갈구했지만 누구에게도 사랑 받을 수 없었던 여자. 마츠코다. 마츠코는 평생을 배려하고 양보하며 살아야 했다. 아픈 여동생에게 장난감을 양보해야 했고, 여동생
by
김나영 에디터
2016.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쩌면 아름다운, 지독히도 찬란한 [문화 전반]
열아홉, 가장 찬란한 때를 추억하며
열아홉의 나는 굉장히 예민하고, 무척이나 사나운 사람이었다. 세상의 모든 웃음이 싫었고, 그 나이 때의 싱그러움이 증오스러웠다. 내게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어떠한 행복들. 나는 그 행복들이 내 목을 조르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더더욱 가시를 세우고 사람들 앞에 섰다.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선 먼저 타인에게 상처를 주어야 한다고 믿었
by
김나영 에디터
2016.10.22
리뷰
도서
[Review] 관점의 인문학 (천영준, 김나영 저)
하루만에 읽을 수 있었던 '관점의 인문학'이었는데,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모든 것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답이다' 식의 전개가 아니라, '인문학 속에 이러한 지혜가 있는데 이는 우리의 이러한 삶과 연관지을 수도 있다'로 풀어나간다.
관점의 인문학 제목 : 관점의 인문학 저자 : 천영준, 김나영 출간일 : 2016.02.20 정가 : 13,500원 출판사 : 도서출판 따스한이야기 기다리던 문화초대 도서 '관점의 인문학'을 받았다. 금요일을 마무리하며 책을 펼쳤고, 주말을 보내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프리뷰를 쓰고 난 후에도, 저자가 어떻게 인문학적인 관점들을 제시할 지 감
by
황서영 에디터
2016.02.29
리뷰
[Preview] 관점의 인문학 (천영준, 김나영 저)
도서출판 따뜻한이야기의 2월 신간 '관점의 인문학'의 프리뷰이다.
관점의 인문학 (천영준, 김나영 저) 2016년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지도 두 달이 되어 가고, 매화 꽃봉오리가 곧 터질 듯한 2월 끝자락이 되었다. 어느 정도 새해의 들뜸은 내려놓게 되었고, 작년 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부담 없을 목표들을 소소하게 적어 놓았다. 그 중 하나가 가볍게 독서하기인데, 나름 잘 하고 있는 듯 해서 뿌듯한
by
황서영 에디터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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