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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선택할 수 없는 사람이 쥐고 있었던 마지막 구원과 신비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사랑은 정말, 그 원인이 어디에 있건, 선택할 수 없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신비이자 구원이었다.
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짧은 소설임에도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소설을 읽으며 많은 사람이 당도한 질문은 '얼빠지게 하는 사랑의 기원은 존재하는 것인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따르는 삶은 충만할 것인가' 정도일 것이다. 낭만적 소설로 알려진 이 소설에 대한 감상은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라진다. 이 소설
by
이승주 에디터
2024.07.30
리뷰
전시
[Review] 사람이 보이는 전시 -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액자를 뛰어넘으며 공간을 가득 채우는 그의 그림을 보면 이곳이 그저 하나의 전시장이라기보다도 그의 무대, 그의 놀이터라는 생각이 든다.
평면과 입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7월 12일부터 열린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에 다녀왔다. 전시실에 입장하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넓은 공간에 툭 튀어나와 있는 표지판 하나. ⓒ Javier Calleja Courtesy of NANZUKA ‘이곳에 예술은 없다’라는 문장은, 카예하의 뼈 있는 농담이자 이 전시 전체의 제목이다. 팸플릿이나 포스터
by
김지수 에디터
2024.07.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보통의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기록은 다시 마주했을 때, 그 당시 감정과 기억을 구현 시켜주는 힘이 있다. 아마 우린 이렇게 언제든 꺼내 먹을 힘을 모아두며, 매일을 살아가는 게 아닐까.
보통의 삶 성인이 되기 전에는 보통의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똑같은 하루하루 무던하게 보내는 것. 집, 학교, 학원, 집 재미없다고 생각한 어린 날이었다. 근데 이젠 매일이 보통의 삶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삶은 왜 매번 새로울까. 어느 한순간도 겹치는 순간이 없다. 그래서 예상을 하지도 불가피 한 것에 완벽하게 대비를 하지도 못한다. 그런
by
황수빈 에디터
2024.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매일 수많은 우주를 마주친다 –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도서]
책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을 통해 알아보는 현 사회의 관계 단절과 그것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들춰보는 글.
들어서며, 현대는 단절을 조장했다 당신은 하루를 보내면서 얼마나 대화를 나누는가? 수다가 많은 사람이라면 가족과, 친구와, 애인과 시간을 보내면서 입에게 쉴 틈 조차주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바꿔보자. 당신은 하루를 보내면서 낯선 사람과 얼마나 대화하는가? 직업 상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대화를 하지 않거
by
김한솔 에디터
2024.07.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직도 담장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리뷰
**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는 곳곳에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추모하는 메모리얼이 있다. 도시 한복판에는 2700개가 넘는 비석이 펼쳐진 추모공원도 있다. 처음 출장으로 갔을 때는 먹먹해진 마음으로 그 앞에 한참을 머물렀으나 일상이 지나갈수록 추모공원은 그저 하나의 큰 건물에 불과하게 됐다. 매번 그 앞을 지
by
조수빈 에디터
2024.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잘 아는 사람
나를 나 자신을 잘 알까?
내가 나에게 자기소개를 시키면 어떤 질문을 할까? 나의 경우엔 이런 질문에 부닥치면 자신을 분리해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논리가 포함된 단어를 잘 이어 붙여 삽시간에 내가 누구인지 압축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나에 대해 산발적이고 부분적인 답변으로 남기고 싶다. 나의 역사가 아닌 현재의 '변의정'은 누구인지, 노출이라는 두려움이 시간을 뚫고 나타나기 전
by
변의정 에디터
2024.07.25
리뷰
도서
[Review] 보글보글, 그림에 녹아든 '사람 사는 이야기'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그림을 통해 마주하는 너와 나의 삶
그림에 대한 얄팍한 지식과 관심으로 유명 예술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책을 몇 차례 접해본 적이 있다. 다른 책들과 <그림 사는 이야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책의 작가가 ‘경험해 온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점이다. 음식을 먹는 행위로 비유하자면 수프를 먹을 때 건져 올리는 감자•당근 등이 책에서 소개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이고, 이와 함께 먹게 되는 뭉근
by
김서현 에디터
2024.07.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낭만의 도시 대전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한 도시를 노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오만함
대전에 가기로 했다. 순전히 충동이 일으킨 일이다. 당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친구 두 명에게 우리는 대전 여행을 갈 것이다 통보하고, 그들의 의견을 구했다. 당장 가자. 날짜를 정하고 열차를 예매하는 것까지 일사천리였다. 나는 신나 있었다. 국내 여행도 오랜만인 데다가 이렇게 목적 없는 여행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대전 '핫플' 성심당도 내 목적은 아니
by
조수빈 에디터
2024.07.22
리뷰
도서
[Review]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는 방법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도서]
우리가 그림을 보는 이유
평소 미술관 가기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기를 좋아한다.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온전히 작품만 관찰했을 때와 작가의 해석을 접하고 작품을 접할 때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다. 관람객은 우선 시각을 통해 그림을 접한다. 처음으로 다가오는 그림에 대한 분위기는 관람객에게 작품 앞에 오래 서 있을지, 아니면 다른 장소로 이동할지를 결정한다. 그다음
by
조유진 에디터
2024.07.22
리뷰
PRESS
[PRESS] 4월은 너의 거짓말 - 발버둥 치는 사람들을 위해
벚꽃 아래 찬란했던 청춘의 기억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이 7월 4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됐다. 배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
by
주영지 에디터
2024.07.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 일기장을 조각조각 오려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기 위해 내 일기장을 보여드립니다.
자기소개를 할 때 '나'를 제일 잘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 고민을 하다 나를 구성하는 요소 중 몇 가지를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구성하는 것들이라. 음악과 책, 언어는 빠질 수 없겠고 천문학과 뇌과학에 대한 잔 지식 몇 가지, 몇 안 되지만 여전히 선명하게 박혀있는 어린 나의 기억들. 가족들이 나누어 준 사랑을 기워 만든 심장, 고독, 그
by
황지은 에디터
2024.07.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작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인디 팝 아티스트 한비
한국계 뉴질랜드인 인디 팝 뮤지션이자 DIY 아티스트 한비를 만나다.
"'DIY 아티스트'는 제가 음악 작업, 뮤직비디오, 컨셉, 앨범 아트 모두 부족하더라도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수식어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한비(hanbee) 인터뷰 中 처음 보는 사람을 마주했을 때 첫인상이 남겨지듯, 처음 듣는 음악에서 떠오른 생각과 느낌은 향수처럼 그 아티스트 이미지에 밴다. 내가 처음 경험한 아티스트 한비의 음악은 '파스
by
김유진 에디터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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