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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불안정한 시대에서, 불완전한 사람들의 논쟁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삶, 죽음, 신의 존재, 그리고 사람
* 이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무엇일까? 신은 과연 존재할까?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에서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그와 대척점에 서 있는 유신론자, C.S. 루이스가 만나 논쟁을 벌인다. 영화의 시작과 끝, 그 과정에서 인물들은 내내 삶, 죽음, 그리고 신의 존재에 대해 그들은 서로의 생각을
by
김예은 에디터
2024.08.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마음에 닿는 엽서 한 장, 김창완이 전하는 작은 위로 [사람]
“안녕하세요, 아침창 김창완입니다.”우리들의 영원한 아저씨, 김창완.
“안녕하세요, 아침창 김창완입니다.” 23년 동안 나와 함께 커갔던 라디오가 하나 있다. 김창완의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다. 매일 오전 9시에서 11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었던 이 아름다운 라디오는 나의 탄생부터 유년기를 지나 2X살까지를, 김창완의 40대부터 60대를 책임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청취자들은 그런 김창완을
by
안서희 에디터
2024.08.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콘크리트 속 사람 냄새 [공간]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런던 바비칸 센터, 그곳의 매력을 소개해본다.
어떤 건물을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을 들으면 가장 먼저 런던에 있는 바비칸 센터가 떠오른다. 순전히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다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안은 채 돌아간 기억이 남아있다. 1년 후, 다시 바비칸 센터에 방문해 여전한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상했다. 건물 하나를 보려고 런던을 가다니. 대체 어떤 점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을까? 그 이유와 함께 바비칸
by
노현정 에디터
2024.08.18
리뷰
모임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짝인다
사랑으로 타오르는 불꽃, 마침내 삼킬 수 있을까?
무슨 일이 되었건 함께하는 사람을 우선 고려하는 편이다. 사람이 좋다면 무슨 일이라도 즐거이 해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끝끝내 사람과 일 모두 껴안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함께할 사람도 모른 채 지원한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은 특이한 도전이었다. 이번 도전은 오로지 일을 우선한 선택이었다. 다시 말해,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목적 밖에는 없었
by
서지원 에디터
2024.08.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눈과 귀로 환상의 케미를 맛보러 떠나는 여행 [예능&라디오]
언제나 가능성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줏대 없이 유랑하는 삶, 이대로 괜찮을까? 줏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매일 생각한다. 내가 결정하고 결심해서 실행해 성취하다가도,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다시 원점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나를 위해 해준 말들은 조언으로 듣고 수용적인 자세를 가지다가도 왜 난 매번 다른 사람 의견을 수용만 하고 있을까, 하며 자책하곤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17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받는 사람의 생각은 얼마나 넓어질까?
시는 함축적임에도 분명한 장면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즐겨찾는 장르입니다. 무엇보다 시의 시점 전후를 비롯해 등장인물 등 독자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 또한 좋은 요소입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짧은 시간 내에 몰입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시집은 옴니버스처럼 이어지지 않은 형태가 많아 원하는 것만 골라 읽기도 좋고요. 들고다니기에도 무겁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마치 언제든지 돌아와도 반겨주는 좋은 친구같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세상이 김준현 시인의 시집, '연해질 때까지 비가 왔으면 좋겠어'에 수록된 시 '내 생각'입니다. 전문은 아니고, 4개의 연 중에 1, 2, 3연을 써봤습니다. 편지봉투를 받았는데 편지지에 내용은 없이 비어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 사람은 분명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무슨 일인지, 어떤 생각으로 빈 편지지만
by
김성연 에디터
2024.08.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맑고 반짝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
여느 현대인처럼 나 역시도 유튜브를 즐겨 시청한다. 유튜브에 들어가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나의 유튜브 시청 기록을 살펴보자면, 플레이리스트 채널, 다큐멘터리, 브이로그, 예능 하이라이트, 영화 리뷰, 공연 영상, 뉴스 정도가 있다. 여기서 브이로그, 뉴스 등을 제외하면, 주 시청 영상들의 호흡이 길다. 숏폼과 도파민의 시대에 살고 있는 내가 짧은 영
by
최서영 에디터
2024.08.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림픽
화합의 휴머니즘은 올림픽이 말하는 최고의 가치다
요 근래의 일이었다. 아침에 출근하고 나면, 동료들이 내게 묻는다. 혹은, 내가 동료에게 묻는다. "어제 올림픽 보셨어요?" 그러면 나는, 혹은 동료들은 말한다. "네, 어제 그 경기 진짜 대박이던데요?" 약간 당황스럽지만, 어쩐지 직장 내 나의 이미지가 '올림픽을 모두 챙겨보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음, 솔직히 '다' 보진 않지만, 대부분의 경기를 모두
by
윤지원 에디터
2024.08.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만 뒤처진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 의외로 간단한 :) [도서/문학]
감(感)에 베팅하기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 말고 모든 사람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것 같은데 나만 우두커니 서서 망설이는 느낌. 실패했던 순간이 많으면 더 신중해집니다. 자존감은 낮아지지 상처를 안 받기 위해 벽을 칩니다. 젊은 나이에 좀 더 도전하라는 소리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말 속에 청춘은 열정적
by
오금미 에디터
2024.08.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 - 내가 나를 다시 일으킬 것이라는 믿음 [사람]
내가 오래오래 나를 궁금해 하고 나를 지지하기를. 혹여 다시 무너져도 근사하게 웃던 날들을 기억하며 스스로 다잡아주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오랜만에 폴란드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20일 전 적었던 일기를 보았다. '내일이면 19일이 남는다. 1년은 6개월이 되고 6개월은 한 달이 되었다가 더 빠른 체감 속도로 당일이 되겠지? 삶이 꼭 모래시계 같다. 하루들이 같은 가치를 가지지 않고 더 무거운 쪽으로 경사질 만큼 쏠린다. 경사진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여름이 오고 있다. 이만큼
by
황지은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발견의 미학 [문화 전반]
2024년 상반기를 돌아보며, 운명 같은 우연의 발견을 공개해보았다.
Prologue. 모르는 것 투성이 초등학생 때부터 글쓰는 걸 좋아했다. 그저 좋아한다는 사실 하나로 미디어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 하나 때문에 인생의 방향을 고민한다. 글을 쓰거나 방송의 구성을 만드는 사람이 과연 내가 되어도 될지, 다른 일을 해야할 지. 다른 일을 한다면 무슨 일을 하는 게 좋을지. 전에는 카페에서, 요즘에는 도서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평범함을 사랑하기 [사람]
평범한 것이 어렵다. 그것을 사랑해 보자.
몇 달 전과 며칠 전에 영화 두 편을 봤다. 하나(A)는 특별한 것 하나 없이 평범하고, 지극히 일반적인 삶을 사는 주인공이 특별한 일을 맡게 되며 일어나는 일에 대한 내용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하나(B)는 자신을 평범하게 봐 주는, 그리고 그 평범함까지 있는 그대로 보며 사랑을 주는 상대를 더 없이 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영화였다. 의도한 것은 아니고,
by
박수진 에디터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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